“우리들은 세상에 태어날때,
이 거대한 바보들의 무대에 나온것을 깨닫고 슬퍼 울지”

“나를 좀 부축해주겠니. 과거를 잊고 나를 용서해라. 난 어리석은 늙은이야”

1. 극단한울림 창단 15주년 기념 공연 및 2012년 정기공연
대내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지역 중견극단 한울림의 창단 15주년을 맞아 <리어왕>을 공연함으로써 창단15주념을 기념한다.

2. 지역에서 쉽사리 공연되지 못하는 고전걸작의 무대화를 통해 지역 관객들의 고급예술에 대한 갈증 해소 및 예술정신을 재각인시키는 계기.
<리어왕>은 주옥같은 대사,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의 진리, 교묘한 극적 구성으로 셰익스피어 4대비극 중에서도 가장 탁월한 작품이라 손꼽히는 작품이다. 하지만 그 탁월함으로 인해 오히려 예술가들로 하여금 쉽사리 도전하지 못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러한 명작의 공연화를 통해 가벼운 트렌드 연극에 식상해진 관객에게 깊이 있는 예술작품에 대한 갈증을 충족시킨다.
또한 트렌드 연극의 만연으로 관객과의 소통능력 및 정서적 거리감 줄이기에 성공한 대신, 예술 본연의 에너지와 깊이 있는 감동이 약해진 예술계의 상황에서 엄청난 에너지와 예술적 완성도를 지닌 명작의 공연을 통해 예술정신을 다시금 각인하기 위한 시도

3. 예술의 사회고발 기능을 수행, 인간성 회복과 사회적 정의 구현을 위한 한알의 밀알이 된다.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은 400여년 전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현시대의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자기과신, 혹은 욕망의 덫에 걸려 자신을 파멸로 이끌고 가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보여줌으로써 위선이 진실을 이기고 인륜에 반하는 각종 사건들이 벌어지는 현세태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

▶ 시놉시스

늙은 리어왕에게는 세 딸이 있다. 권력과 영토를 세 딸에게 나누어주기로 급작스레 결심한 리어왕은 효성이 깊을 딸일수록 더 많은 영토를 나눠주겠다며 딸들에게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묻는다. 첫째와 둘째딸은 아버지를 향한 사랑을 과장하여 아첨하지만, 아버지를 진실되게 공경하는 막내 코딜리어는 오히려 자식으로서 부모를 사랑하는 만큼을 사랑할 뿐이라고 덤덤하게 대답한다. 이에 노한 국왕은 코딜리어를 추방하고 영토를 나머지 두딸에게만 나누어준다. 그러나 두 딸은 이후 전혀 태도가 달라져서 아버지를 냉대하고, 딸들에게서 문전박대를 당한 늙은 왕은 충신 켄트와 어릿광대와 함께 폭풍우 속 광야를 헤매는 신세가 된다. 모욕감과 배신감, 막내딸에 대한 미안함이 한데 어우러져 리어왕은 미치고만다. 한편 프랑스의 왕비가 된 코딜리어는 부왕의 참상을 전해듣고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영국으로 진격하였으나 아버지와 함께 포로가 되고 만다. 첫째와 둘째딸은 전쟁에서 이겼지만 자기 꾀에 빠져 결국 비참한 죽음을 맞게 되고, 사람들이 왕과 코딜리어의 구출을 위해 그들이 갇혀있는 감옥을 찾지만 코딜리어는 이미 병사의 손에 목졸려 목숨을 잃은 뒤였다. 리어왕은 자신의 어리석음과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벌어진 끔찍한 비극을 뒤로 한 채, 고통뒤에야 찾아오는 깨달음을 가지고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 할인내역

 조기예매할인 8월 22일까지 예매시 10,000원
 청소년 할인 중,고생 10,000원
 극단한울림관극회원 예매할인 14,000원
 전화예매할인 16,000원
 국가유공자&65세이상 실버할인 10,000원
 장애우 10,000원(동반1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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