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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명제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 날아라,박씨!
  • 공연기간2012년 06월 29일(금) ~ 2012년 07월 01일(일)
  • 공연시간6월29일금요일 20시 / 6월30일토요일 15시, 19시 / 7월 1일 일요일 14시, 18시
  • 관람료전석 20,000원
  • 공연장소가온홀
  • 관람등급만 7세 이상
  • 소요시간110분 정도
  • 장르뮤지컬
  • 문의무엇이든지창작단 동이주락 010-9111-3901 / DIMF사무국 053)622-1945

공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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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이 뮤지컬을 이야기하다>

하나의 창작뮤지컬이 탄생하는 과정과 그 안에 담긴 고뇌를 때론 유쾌하게, 때론 신랄하게 담아낸다.
더불어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가 아닌 한국 뮤지컬계의 문화와 현실을 생생하게 스케치하려고 노력했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극중극의 묘미와 아이러니>

전반부는 <날아라, 박씨!>라는 뮤지컬을 만들어가는 과정, 후반부는 <날아라, 박씨!>의 실제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앞에서 보여진 공연 연습 과정이 실제 공연 상황에서는 어떻게 상연되는지, 연습 때의 음악이 극중극에서는 어떻게 발전되는지, 인간 관계들이 극중극 내에서 변주되고 전복될 때의 아이러니 등을 살펴보는 재미를 제공한다. 하지만 원래 캐릭터들이 단 하룻밤의 특별한 공연을 통해 어떻게 성장하고 성숙해 가는지가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고전 ‘박씨부인전’의 재해석>

중학교 교과서에까지 실린 고전 <박씨부인전>에 새로운 날개를 달아보고 싶었다. 당시로서는 혁신적으로 여성 영웅을 제시한 뜻 깊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시대적 가치관과 외모지상주의를 벗어나지 못한 한계를 가진 원전을 비틀어, 오늘날 이 시대의 ‘미’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너무 무겁지 않게 담았다. 더불어 우리말의 아름다움, 한국적 선율, 전통 문화 등을 통해,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를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패러디>

웃음을 유발할 목적의, 패러디를 위한 패러디가 아니다. 뮤지컬계 사람들의 이야기인 만큼, 뮤지컬 키드가 가진 뮤지컬에 대한 오마쥬를 담아내기 위해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등 유명 해외 작품 혹은 한국 창작 뮤지컬을 가리지 않고 적재적소에 ‘패러디’ 기법을 적극 활용했다. 어느 장면에 어떤 작품의 패러디가 들어갔는지 찾아보는 것도 뮤지컬 매니아들에게는 소소한 재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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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놉시스

  뮤지컬 <날아라, 박씨!>의 프리뷰 공연 첫날, 시파티에 참석한 컴퍼니 매니저 여주는 다사다난했던 연습 과정을 돌이켜 보며 소회에 젖는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출은 유아독존 스타일에, 게이 스타일의 작곡가 겸 음악감독은 예민하기 그지 없고 더블 캐스팅된 여자주인공끼리는 아옹다옹대지, 소속사의 결정으로 뮤지컬을 하게 된 아이돌밴드 록커 황태경은 연기 안되고 노래는 Rock처럼 불러서 팀 전체의 골칫거리였건만 어쨌든 공연이 올라가는구나 싶다. 마음을 터놓는 친구들-작가와 7년차 앙상블 배우 장미, 조연출과의 수다로 스트레스를 이기는 것도 그 순간 뿐, 공연을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들어선 뮤지컬 세계에서 점점 매너리즘에 빠져가는 여주. 평소 팬이었던 태경과 우연히 음악적 교감을 나누다 한때 간절히 가수를 꿈꾸던 시절이 있었음을 되새기면서 과연 현재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고민은 깊어진다. 이러한 상념도 잠시, 작업 과정에서 서로서로에게 가지고 있던 갈등들이 폭발하며 시파티는 엉망이 되는데...

  시파티 이후 본공연 첫날, 여주인공 둘은 공연을 올릴 수 없는 목 상태로 나타나고, 도저히 취소할 수 없는 이 날 공연의 여주인공으로 연출은 한 번도 무대에 서 본 적 없는 여주를 지목한다! 일생 동안 지긋지긋한 생일징크스에 시달려온 여주에게 이번 생일 역시 대형사건이 터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