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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명제3회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 - 탱고
  • 공연기간2009년 06월 18일(목) ~ 2009년 06월 21일(일)
  • 공연시간평일오후7시30분/토 오후3시,7시/일 오후2시,6시/ 러닝타임 - 100분
  • 관람료관람료-전석 20,000원 관람등급- 만7세이상
  • 공연장소가온홀
  • 문의053-290-9507

공연정보

제3회 대구국제 뮤지컬페스티벌 DIMF 창작지원작 <뮤지컬 TANGO>

2009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 - 탱고

6월 18일(목) - 7시30분

6월 19일(금) - 7시30분

6월 20일(토) - 3시, 7시

6월 21일(일) - 2시, 6시

러닝타임 - 100분

관람등급 - 만 7세 이상

티켓가격 - 전석 20,000원

문의번호 - 053-290-9507




 2009 매일신문 신춘문예 소설 당선작이 노블컬로 다시 태어나다~!!

 탱고와의 운명적 만남, 그리고 사랑! 오늘 우리는 탱고를 만난다.


 웨딩플래너인 윤지수는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마저 폐암으로 떠나보낸 후 혼자서 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지수는 밝은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다른 사람들의 결혼을 축하해주며 씩씩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정작 자신을 결혼을 하지 못한 채 서른 살이 되었다. 그래서일까, 최근 들어 지수는 열정적인 탱고를 추는 익명의 여자와 가면을 쓴 남자가 나오는 이상한 꿈을 꾸곤 한다.

  항상 그 꿈에 대해 고민하던 지수는 반복되는 일상과 외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혼식장에서 소장의 소개로 잠시 만난 김성원이 강사로 일하는 탱고 학원을 찾는다. 그곳에서 외국 유학을 다녀 온 탱고 강사 김성원에게 묘한 호감을 느낀다. 성원은 지수에게 한 스텝 한 스텝 탱고를 가르치며 탱고 속에 인생이 들어있다는 걸 알려준다. 지수와 성원은 탱고를 통해 더욱 가까워지더니 결국 사귀게 된다.

  아버지에 대한 아픔은 그만 잊고 자신과 결혼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지수는 전 남자친구에게, 술에 취해 즉흥적인 잠자리를 원할 뿐인 거라고 말하며 매몰차게 그를 돌려보내고 성원과 데이트를 즐긴다. 

  한편 지수의 상사이자 웨딩업체 소장인 박소장은 기러기 아빠의 외롭고 무기력한 일상에서 탈피하기 위해 탱고를 배우며 삶의 활력을 찾고 있다. 그런 박소장은 지수가 노처녀라며 어서 제 짝을 만나 결혼을 하라며 그리고 남편을 절대 기러기 아빠로 만들지 말라고 충고하곤 한다. 그러던 중 탱고 학원 강사인 성원과 지수가 사귀는 걸 알고 둘이 잘 되길 바라며 많이 도와주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수의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해주던 이모가 지수를 찾아온다. 이모는 지수에게 당장 성원과 헤어지라고 말한다. 

  행복한 동거생활을 이어가던 지수는 이모가 흘린 말에 신경을 쓰며 지내던 중 아버지 제삿날을 맞아 성원이 10년 전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교통사고 가해자임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결국 지수는 성원과 잠시 냉각기를 가지기로 하고 동거생활을 끝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아버지를 빼앗아 감으로서 그 충격으로 어머니마저 돌아가시게 만들고 그로 인하여 자신을 가난하고 외롭게 만든 당사자가 성원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드디어 지수는 성원과 완전하게 헤어지기로 마음먹고 그와의 마지막 탱고를 추고 헤어진다. 이제 지수는 다시는 성원과 탱고를 추지 않기로 다짐한다.

  박소장은 지수 이모에게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주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그러던 중 미국에 있는 부인으로부터 이혼통보를 받는다. 자신은 모든 걸 믿고 다 받쳤는데 결국 버려지고 말았다는 슬픔에 빠진다. 이를 본 지수 이모는 순수하고 진실한 사랑을 믿는 사람만 상처를 받는다며 세상에 대한 악다구니를 쏟아내며 박소장을 위로한다. 그러면서 순수한 사랑만을 믿고 있던 지수에게 상처를 준 것은 아닌가 고민한다.

  그리고 자신의 전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결혼을 준비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남자를 믿지 못할 존재지만 성원은 달랐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아무것도 모른 채 상처받았을 성원을 생각하며 안타까움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날, 지수는 고객의 결혼식장에서 신부와 포옹하고 있는 성원을 발견한다. 축하를 해줘야 하는 것인지 모른 척 해야 하는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데 성원이 먼저 다가와 지수에게 인사를 건넨다. 지수는 성원도 결국 자신의 전 남자친구처럼 어쩔 수 없이 이기적인 평범한 남자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씁쓸해진다. 그런데 지수에게 다가온 성원은 조금 전의 신부는 자신의 여동생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지수는 의도적으로 성원을 뒤로하며 돌아선다.

 이때 나타난 성원의 여동생은 성원이 지수와 마지막 탱고를 춘 후 성원이 자신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탱고를 버렸다고 말한다. 탱고보다 지수가 자신에게는 더 큰 존재였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고백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왜 다시 지수에게 돌아가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지수가 아픈 것을 더는 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성원이 말했다는 사실을 전해준다.

  지수는 성원에게 달려가 겁쟁이라고 말한다. 성원은 옆에서 지켜보던 박소장과 지수 이모의 도움을 받아 인생 최고의 탱고 파트너인 지수가 평생을 함께 하는 인생의 파트너가 돼 달라는 청혼을 한다. 드디어 지수는 익명의 여자와 가면을 쓴 남자가 아니라 자신과 성원이 나오는 행복한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