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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

  • 공연명장현희 댄스프로젝트 (현대무용)
  • 공연기간2008년 10월 15일(수) ~ 2008년 10월 15일(수)
  • 공연시간공연시작시간 : 20:00 소요시간 : 60분예정
  • 관람료일반:10,000원
  • 공연장소가온홀
  • 문의017-521-2145

공연정보

-2008년 장현희 댄스프로젝트 정기공연- 

\" 가벼움 그리고 무거움\" 현대무용 공연 

2008년 10월 15일 수요일 저녁 8시 봉산문화회관 대극장 

문의-010 4521 2145 

공연 내용중 

작품 제목 : 가벼움 그리고 무거움 

모든 것에는 무게라는 것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조금은 가볍게 느껴지기도 하고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며 같은 것이라도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이기도 하는 그런 인생의 무게, 삶의 무게, 사회의 무게, 인간과 인간사이의 무게, 옷의 무게, 가방의 무게...쉽게 말해 눈에 보이는 무게와 보이지 않는 무게로 많은 사람들은 각기다른 무게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철수 판화집에서 나는 또 하나를 깨닫게 된다. 가벼움과 무거움. 
그는 살아있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고 한다. 왜냐하면? 살아있기 때문이란다. 
이렇게 간단한 삶의 진리속에서 깊은 삶의 기준이 무엇의 잣대로 정해지는 것인지? 어떤 분별력으로 삶의 질을 정하는지? 그 기준이 모호하다. 

세상이 세우고 인간이 만드는 모든 법과 질서 속에서 그것의 전부인 듯 살아가는 우리 삶의 무게는 어떻게 해야 가벼워지는 것인지 그리고 우리는 왜 삶의 무게를 스스로 무겁게만 만들수 밖에 없는 것인지 궁금하다. 

자연이 말한다 한다. 인간이...인간의...인간을... 그 모든 것은 하나이다 한다. 사람들 귀에는 바람으로만 스친다 한다. 

인간이 ,인간의 , 인간을. 

인간과 인간사이의 무게를 작품 전반적인 테마로 이끌고자 하며 그 첫 번째 무게를 사랑에서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떠 있는 배가 있다. 그 배위에 탑이 하나 실려 있고 작은 새 한 마리가 날아와 맞은편에 가볍게 내려 앉았다 한. 그 순간 배와 물이 살며시 움직였다. 그렇게 새 에게도 무게가 있다 한다. 가벼움 그리고 무거움 

-마음의 창을 들여다 보다.- 

창이 있다. 마음의 창이 있다. 

그 넘어 떠 있는 달 사이로 그윽한 여운이 인다. 호수에 떠있는 그 달 마저도 그윽해 보인다. 

고요한 밤사이 호수에 떠 있는 작은 배 하나는 그 하늘을 다 갖은듯 보인다. 

사람들이 있다. 마음의 창에 사람들이 있다. 

작은 배 하나에 온몸을 싣고는 스스로의 무게를 감당해 내려 한다. 

그 까만 밤 호수에 비친 달의 빛으로 온 세상이 스며들고 있을때 새 한마리가 날아와 맞은편에 가볍게 내려 앉았다. 그 순간 배와 물이 살며시 움직였다. 그윽한 달빛마저 녹아드는 까만 밤 호수에 떠있는 달빛도 작은 배에 몸을 맏기고 있는 사람도 모두가 가볍게 흔들리고 있다. 

호수에 떠 있는 작은배엔 그렇게 달과 사람과 새가 있다. 그 모든걸 다 갖은듯 호수는 조용히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