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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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AL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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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

  • 공연명연극 어머니
  • 공연기간2005년 12월 01일(목) ~ 2005년 12월 04일(일)
  • 공연시간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오후 4시. 7시
  • 관람료일반/대학생 - R석 : 20,000원. S석 : 15,000원. 청소년 - R석 :15,000원. S석 :13,000원
  • 공연장소가온홀
  • 문의016-504-8914

공연정보

+ 제목    극단 원각사 제 78회 정기공연 !!*^^* 
 
 
+ 이름    극단원각사 + 작성일   2005-11-16 
 
 
+ 첨부파일     여백 사진용.jpg    
 
 
 
원각사의 어 머 니  

1. 행사명 : 연극 ‘어머니’ 
           이윤택 / 작,  이남기 / 연출 

2. 주 최 : (주) 예술기획 성우 

3. 주 관 :극단 원각사  
http://cafe.daum.net/wongagsa 
(우 : 705 - 033)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3동 1891-2번지 4층 D&D 
TEL : 053 - 624 0088 
사무국장 : 허세정(018-503-0502) actress7272@hanmail.net 

4. 일 정 :  2005. 12. 1(목),  2(금) 오후 7시 30분 

                2005. 12. 3(토),  4(일) 오후 4시, 7시  

5. 공연시간 :110분 

6. 장 소 : 대구 봉산문화회관 대극장  


7. 관람료 : 일  반 및 대학생 : R석 20,000원,   S석 15,000원 
청   소   년         : R석 15,000원,   S석 13,000원 


본 공연은 사랑티켓 참가작입니다. 사랑티켓을 구입하시면  
 5,000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집니다. 

일  반 및 대학생 :  
R석 20,000원을 15,000원으로,   S석 15,000원을 10,000원으로 할인  
청소년 : 
 R석 15,000원을 12,000원으로,  S석 13,000원을 10,000원으로 할인 


8. 작품 줄거리 : 
제1막 
    1장  어머니는 꿈속에서 죽은 지아비 돌이를 만난다. 
    2장  잔소리꾼인 어머니와 아들 며느리의 갈등, 그러나 손자에게 있어서는 다정다감한 할머니이다. 
    3장  어머니는 드라마 작가인 아들에게 과거 영화에 나오는 연애 담을  자기 것인 양 이야기하고, 늘어놓던 죽은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아들과 맞장구를 치며 이야기 한다. 
    4장  어머니의 과거 이야기는 신주단지를 꺼내오면서 본격화되고, 일순이(어머니)는 첫사랑 양산복이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가난한  돌이(죽은 남편)에게 시집을 가게 된다. 
제2막 
    5장  일순이라는 어머니의 본명을 남편이 한자로 두리(斗伊)라 지어주고  순천 기생이었던 시어머니와의 생활이 시작된다. 
    6장  일제시대와 6.25를 겪으면서 아들 하나와 딸 하나를 낳지만 아들은 학질로 죽고, 어머니는 그 아들이 첫 사랑 양산복의 아들이었음을 고백하면서 오열한다. 


제3막 
   7장  어둠 속에서 망자(죽은 아들)를 불러내는 구음과 무당의 초망자 굿이  전개된다. 
   8장  어머니는 손녀에게 자기 이름(황일순) 석자를 배우고, 죽은 남편을  따라 저승으로 가면서 유리창에 손녀에게 배운 자기 이름을 쓴다. 

9. 기획의도 
우리에게 ‘어머니’란 존재는 무엇인가? ‘어머니’는 생명의 잉태와 탄생의 상징적인 의미이다. 하나의 연극을 준비하고 무대에 올리는 것이 마치 하나의 생명이 이 세상에 태어나는 과정과 같듯 극단 원각사는 산고의 고통도 탄생의 기쁨도 모두 품어 안는 ‘어머니’의 그 근원적인 울림을 다시 한 번 떠올리며, 순수한 노력들로 속속들이 채워져 생명력을 갖고 세상에 나가 빛을 발할 수 있는 작품 ‘어머니’ 공연을 기획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서정과 낭만을 상실하여 정서적으로 메마르고 피폐해져 있는 현실이라면 우리는 서정의 원천이며 마음의 고향인 ‘어머니’를 통하여 따뜻한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연극 ‘어머니’는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구원적 상징일 수 있다. 
 연극이 우리의 의식 속에 그려지는 한편의 이미지가 될 수 있다면 ‘어머니’를 통해 어머니의 기억 속에 삶의 흔적처럼 남아있는 이미지들을 무대에 표현해 낼 수 있고 ‘어머니’의 또 다른 역사 속에 함유되어 있는 한(恨)과 숨은 희망을 극적 모티브로 삼아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쳐 낼 수 있다. 그 이미지들은 이미 현실 속에서는 보지 못하는 과거의 재생이거나, 꿈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초현실적 모습들이다. 이 초현실적인 이미지들을 표현해내기 위하여  과거와 현재,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무대 구성을 시도 한다. 이 모든 실험들이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고 정서를 공유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차갑고 직선적인 아파트의 실내 구조 속으로 밀고 들어오는 따뜻하고 색 바랜 추억의 장면들은 분명한 대비를 이루면서 우리의 의식을 보이지 않는 세계에까지 가 닿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가장 한국적 모티브를 가진 연극이 고정 레파토리로 정착될 수 있다면 ‘어머니’는 우리의 인식과 정서로 실험된 상당히 재미있는 대중극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