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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의도>

우리의 삶에 시간이 개입되지 않는 것은 상상 할 수가 없다.

시간이란 무엇이며 그것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시간이란 어디서 시작되었고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시작도 끝도 알 수 없고,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만질 수도 없는 시간..

시간은 1분 1초의 수치적 개념 뿐 만 아니라 사람의 행위에 몰두하는 노력과 에너지의 정신적인 가치이기도 하다. 이처럼 시간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의적인 해석이 가능하기에 그 의미를 탐색할수록 손아귀에서 빠져 나가는 모래알과 같이 손쉽게 잡히지 않는다.

‘순간’도 ‘영원’도, 그리고 ‘불변’과 ‘변화’ 이 모두가 시간의 개념 없이는 무의미 하다. 시간은 그저 삶이고 죽음이며, 시간의 시작은 이미 지나간 과거이고 그 끝은 알 수 없는 미래다.

우리는 그저 흘러가는 시간 속에 존재하며 그 흔적만을 쌓아갈 뿐이다.

이 작품은 인간의 삶에 담겨진 흔적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탐구하고자 한다.

<작품내용>

시간 안에 내가 담긴 것인가?

내 안에 시간이 담겨있는 것인가?

삶이고 죽음이며,

이미 지나간 과거이고,

그 끝은 알 수 없는 미래다.

<안무>

정진우

<출연진>

정진우, 곽민우, 임다은, 임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