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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명어떤 노배우의 마지막 연기
  • 공연기간2017년 09월 27일(수) ~ 2017년 09월 28일(목)
  • 공연시간오후 8시
  • 관람료전석 20,000원
  • 공연장소가온홀
  • 장르연극
  • 문의대구연극협회 053-255-2555 고도예술기획 1566-7897

공연정보

 

연극 외길 인생 반세기 역사! 김삼일, 홍문종 두 원로가 이근삼 작, 이국희 연출의 <어떤 노배우의 마지막 연기> 연극으로 만났다.

이 작품은 어떤 무명의 노배우가 생의 마지막 몇 달 동안에 겪는 고단한 삶을 통해 인간이 황혼기에 느끼는 고독감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있다.

 

김종성 대구연극협회장은 지난 6월 대구에서 개최한 대한민국연극제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대구를 방문한 원로 선생님들을 뵙고 일찍 작고하신 대구 원로연극인 선생님들의 빈자리를 안타깝게 느꼈다며 현존하시는 원로연극인의 뿌리를 실감하고 선생님들의 무대를 통해 대구연극인들의 세대를 건재하게 이어가는 또 하나의 통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공연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떤 노배우의 마지막 연기>는 일생을 연극 무대에 바쳐온 김삼일, 홍문종 두 원로배우의 예술적 삶을 그려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인생의 황혼기에서 맞서는 삶의 고즈넉함이 담긴 작품이다.

서일역의 김삼일 선생은 <맹진사댁 경사>, <햄릿> 등 160여편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의 연출과 출연을 해왔으며, 현재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석좌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대광역을 맡은 홍문종 선생은 수십년간 MBC라디오 <달구벌 만평> 진행자로 활약하며 이미 지역에서는 연극뿐만 아니라 방송인으로서도 명성 있는 배우이다. 최근까지도 대구연극 현장에서 후배들과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며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공연이 오르는 장소도 우리나라 최초의 연출가인 홍해성 선생의 흉상이 설치 되어있는 봉산문화회관으로 두 원로배우와 작품의 주제를 더욱 빛나게 하는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 연극 초기 발달에 있어 중추 역할을 한 연출가인 홍해성 선생의 정신을 잇는 김삼일, 홍문종 두 배우의 열정이 무대에서 투영되는 듯 하다.

 

연출가 이국희(전 시립극단 예술감독, 극단 온누리 대표)는 상업적이고 가벼운 극이 성행하는 요즘 연극에서 볼 수 없는 감동을 무대에 그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원로 선생님들의 연기를 한 무대에서 펼쳐 보인다는 것이 관객과 후배연극인에게는 대단히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멋진 무대를 시사했다.

 

대구연극협회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원로연극인들의 작품을 해마다 선보일 수 있는 사업으로 자리 매김 하기위해 내년에는 원로연극제를 기획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무리 훌륭한 배우라도 젊은 배우가 표현하는 노역은 깊고 풍부한 연륜이 묻어나는 노년기 배우의 울림을 좇을 수 없다. 대구 근·현대연극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김삼일, 홍문종 배우의 <어떤 노배우의 마지막 연기>는 9월27일~28일 저녁8시에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막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