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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명제 34회 대구연극제 '우리집에왜왔니?'
- 공연기간2017년 03월 11일(토) ~ 2017년 03월 11일(토)
- 공연시간16시, 19시30분
- 관람료일반 20,000원(예매 18,000원) / 고등학생 10,000원(예매(8,000원)
- 공연장소가온홀
- 관람등급17세 이상
- 소요시간80분
- 장르연극
- 문의극단 미르 010-4454-0530
공연정보
❍ 공연소개
어느 소도시 정육점을 배경으로, 가족 구성원 저마다의 욕망과 야망, 그리고 갈망과 희망이, 한 외부인의 등장으로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또 진행되며, 걷잡을 수 없이 결말을 향해 나아갑니다.
내게 없는 것을 바란다는 뜻에서, 저마다 가진 결핍을 채우고자 하는 욕구는 본능일지도 모릅니다만, 그 대상과 방식에 따라 욕망과 야망과 갈망과 희망... 정도로 나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욕구,라는 실물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무형의 어떤 정서를 표현함에 있어, 상징과 은유를 통한 시각적인 요소들과 드라마의 결합을 통해, 한 폭의 추상화 같은 연극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정물화처럼 명확하게 규정되는 물리적인 개념보다는, 저마다 느끼고 저마다 짚어낼 수 있는 다양함을 지닌 이야기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 시놉시스
어느 구석진 건물의 정육점은 작은 국밥집을 끼고서 자리 잡고 있다. 가게 안은 몇 안되는 테이블 및 의자에서부터 오래되었음을 보여준다. 가게의 모습처럼 아빠는 가게에 대해, 자신의 일에 대해 유달리 애착을 보이고 그런 애착에 가족들은 답답해한다. 나이 30이 넘도록 부모님가게에 빌붙어 사는 첫째는 어떻게 해서든 가게를 리모델링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 안달났고 둘째 딸은 쇼핑중독으로 이혼당해서 집에서 빌붙어 살며 불평불만뿐이고 고등학생인 막내딸은 자기 하고픈 것만 하고 가족들과 대화도 하지 않는다. 엄마는 그런 자식과 남편에게 익숙해져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산다. 하지만 고상하고 꾸미기 좋아하는 엄마는 내심 속안에 불만을 갖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용하지만 조용할 날 없는 이 집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내가 나타난다. 바로 아빠의 후배 졸부!
너무나 멋지고 돈 많은 졸부의 등장으로 이들 가족은 생각지도 못한 일들을 겪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