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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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

  • 공연명류언선의 춤
  • 공연기간2012년 11월 24일(토) ~ 2012년 11월 24일(토)
  • 공연시간19시
  • 관람료무료
  • 공연장소가온홀
  • 관람등급8세 이상
  • 소요시간75분 정도
  • 장르무용
  • 문의010-8651-1348

공연정보

1. 오양선 - 죽간자 : 김채은 임희진
               원  무 : 박지운 김현정 장민지 이지은 정선아
오양선은 당악정재로서 군왕의 장수를 소망하는 내용의 춤이다. 고려시대부터 추어진 것으로 다섯 마리의 양(羊)을 타고 내려온 신선(神仙)이 군왕(君王)을 송축(頌祝)하는 뜻을 담은 내용이다. 이 춤은 고려사악지 당악조에 홀기(笏記)가 기록되어 있다.
    
2. 무산향 - 류언선
조선 순조 때 익종(翼宗)이 부왕(父王)인 순조를 기쁘게 하기위해 지었다 하며, 향악정재(鄕樂呈才)에 속한다. 침상(寢床)과 같은 대모반(玳瑁盤) 위에서 1사람이 추는 독무(獨舞)로 마치 작은 정자 위에서 춤을 추는 감각을 느끼게 하며 춤사위가 무겁고 선이 굵으며 작은 공간에서의 극히 절제된 표현이 특징이다.

3. 태평무 - 홍성미 장윤정 서상희 우혜정 이유진
명무 명고였던 근대 무용의 아버지 한성준옹이 경기도 당굿에서 행하여진 무악, 무무의 정수를 한데 모아 독립된 춤으로 체계화 시킨 것이다. 왕과 왕비의 복식을 입고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고 추는 춤이다. 특히 이 춤이 가지고 있는 장단의 다양성과 여러 형태의 발디딤새, 섬세하고 우아하며 절도있는 손놀림은 다른 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 춤만이 갖는 독특한 멋이라 할 수 있다.

4. 살풀이 - 류언선
시나위 장단에 맞춘 이 살풀이는 신명과 절제의 삭임으로 정·중∙동의 극치를 더해주는 춤이다. 특히 후반부에서 명주 수건으로 고를 맺었다가 다시 풀어주는 것은 무(舞)에서 나오는 고풀이 동작의 일부로 우리네 여인들의 한을 풀어주는 동작이다. 대구살풀이춤은 투박지면서도 애절한 맛이 특징이다. 두툼하고 무게가 느껴지는 손동작 아래에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설움이 한껏 배어난다. 

5. 흥춤 - 박지운, 김현정, 이유진, 서명진, 조보미, 김미라, 정선아
즉흥무, 허튼춤이라는 의미를 가진 춤으로 굿거리춤. 수건춤이라고도 하며 춤사위의 전후 순서들이 특별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출하는 입춤이다. 입춤을 모든 전통춤의 기본적 움직임 위주로 짜여 있으며 굿거리 자진모리 등 가장 기본이 되는 장단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6. 소고춤 - 류언선
                   박지운, 김현정, 장민지, 이지은, 정선아, 박유정, 서정기, 김채은, 임희진
본래 소고는 지방에 따라 법고라 하여 가벼이 들고 춤을 추기에 적당하였는데, 농악에서는 제일 앞에 있는 소고잡이를 수법고라고 하여 혼자 추는 춤을 수법고 춤이라 칭하였다. 농악놀이에서의 소고춤은 채상을 돌리면서 추는 채상소고춤과 소고놀이를 하면서 추는 고깔소고춤으로 구분되며 마당에서 노는 축제적 성격과 오락적 성격이 가미된 우리의 민속놀이로 대표적인 춤이라할 수 있다.   
권명화류의 소고춤은 이 세가지 색채의 멋이 가미되어 장단과 장단사이를 오가며 춤사위를 풀어내고 있는데, 즉, 굿거리와 살풀이 잦은모리 장단으로 이어져 춤의 구성을 다양하게 엮어 냄으로써 보는 이에게는 흥을 돋우고 춤추는 이의 기교와 멋이 돋보이면서 우리 민족적 정서인 함께 어우러짐을 연출하고 있다. 이렇듯 장단과 흥이라는 소고춤의 독특한 미적 기교가 예술적으로 무대화 되면서 더욱 세련된 한국춤의 정수가 돋보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