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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포스터
  • 전시명2013 여름방학 특별전시&미술체험 워크숍1 - 강윤정, 신경애, 이시영展
  • 전시기간2013년 07월 23일(화) ~ 2013년 08월 04일(일)
  • 관람시간10:00~19:00
  • 장 소3전시실
  • 작 가강윤정, 신경애, 이시영
  • 장 르설치

전시정보


여름방학 특별전시 & 미술체험 워크숍 프로그램Ⅰ
「2013 예술아카데미 - 현대미술 워크숍」
강윤정  신경애  이시영展 &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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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제목 : 강윤정  신경애  이시영展 & 워크숍
  ■ 기  간 : 2013년 7월 23일(화) ~ 8월 4일(일), 12일간 (월 휴관)
  ■ 관람시간 : 10:00 ~ 19:00
  ■ 장  소 : 2층 제3전시실
  ■ 주  최 : 봉산문화회관
  ■ 문  의 : www.bongsanart.org   053-661-3081~2
       트위터(@bongsanart), 페이스북(bongsanart)


 워크숍 개요
  ■ 장  소 : 2층 제3전시실
  ■ 참가대상 : 6세 이상 및 일반시민(프로그램별 1회 20명 정원)
  ■ 접수방법 : 평일 09시~18시 전화접수(053-661-3517)
         참가비 당일 현장 현금수납
  ■ 참 가 비 : 1인 1회 재료비6,000원, 10인이상 단체 1인 1회 5,000원
  ■ 준 비 물 : 앞치마
  ■ 참여작가 : 현대미술가 강윤정, 신경애, 이시영
  ■ 작가별 워크숍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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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별 1일 2회 (1시30분, 3시) 소요시간 1시간
  ■ 문  의 : www.bongsanart.org 053)661-3081~2
       트위터(@bongsanart), 페이스북(bongsanart)



 워크숍 상세내용

  ■ 강윤정과 함께하는 [함께 만드는 틈사이의 이야기]
  착시현상과 인간과학, 인간의 시각인지와 심리의 이해
   - 종이를 세워 만든 틈을 통해 자유롭게 그린 그림을 보는 시각적 효과 체험 
   - 개요설명→그림구상 및 이야기 담아내기 토론→그림그리기→각자의 그림에 대한 토론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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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애와 함께하는 [반투명 물체의 출현!]
   종이와 기름을 이용한 물질의 상태 변화와 현상의 이해
     - 종이가 물에 혹은 기름에 젖으면? 간단한 유화기법의 체험을 통한 반투명 물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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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설명→입체작품 도안그리기→종이에 기름 먹이기→잘라 붙이기→작품 마무리→감상

■ 이시영과 함께하는 [Between the Folds: 접고 펴고]
   종이접기와 수학적 사고, 수학의 원리 이해
   - 종이 접기를 적용한 작품제작과 ‘접기, 펴기’ 행위가 만들어낸 기하학의 세계 
     - 개요설명→작업구상→종이 접기→채색→작품 마무리→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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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크숍 소개
봉산문화회관에서는 여름방학 기간을 맞이하여 미술애호가와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주 대상으로 삼는 ‘여름방학 특별전시 & 미술체험 워크숍 프로그램Ⅰ’을 진행합니다.

이번 기획은 예술가의 창작에 대한 간접적 지원은 물론이고, 예술이 아닌 다른 무엇을 잘하기 위한 예술 소통이 아니라 예술 그 자체의 권리로 예술을 설명하고 소통할 필요가 있다는 실천 의지에서, 그리고 생산자인 작가의 입장보다는 소비자인 관람자의 입장을 중시하여 전시와 워크숍을 하나로 연계한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이번 전시와 워크숍의 존재 이유이기도한 ‘예술가처럼 생각하기’의 지향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전시는 관람자 입장에서 예술의 가치를 수용하는 행위, 즉 워크숍을 포함한 예술가와의 소통에 참여하는 관람자의 시각을 사건화합니다.
우리는 먼저, 미술가로서 동시대 미술창작의 매력을 실험 해오면서 워크숍 활동의 중요성을 지지하는 3명의 작가에게 우리회관의 기획 프로그램인 ‘예술아카데미’를 소개하고, 자신의 창작 작업과 연계되는 워크숍 프로그램을 실험할 수 있도록 제안하였습니다. 이 실험을 통한 예술의 소통 정도를 논하기에 앞서, 이미 ‘2011강윤정?신경애?카와타츠요시展 & 워크숍’과 ‘유리상자-아트스타展 워크숍’에서 워크숍 진행 경험이 있었던 작가들에 의해 새롭게 진행된다는 점과 그동안 전시연계 워크숍 활동에 대한 예술계 안팎의 이해와 당위성에 대한 공감,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예술교육방법의 연구 등 다양한 차원에서 워크숍을 위한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이전보다 조금 더 나은 프로그램이 시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참여 작가들과 협의한 세 가지 중요한 요소들을 포함합니다. 먼저 이 워크숍의 진행은 미술창작과 그에 관한 교육 워크숍의 전문가일 수밖에 없는 전시 참여 작가에 의해 수행될 것이며, 워크숍 참여자는 참여 작가를 따라 예술가처럼 생각하고, 이를 통해 예술 작품에 담긴 원리와 지식을 발견하는 특별한 탐구 과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워크숍은 미술 표현과 인접한 경계영역의 지식과 연계, 협업하고 전체적인 시야에서 사고력 증진을 실험하는, 나아가 세상을 향한 여러 문제에 대한 인간적 대응을 고려하는 예술의 관점에서 학제(interdisciplinary)간 연구 태도를 견지합니다.

「미술창작과 워크숍」
기본적으로 미술에 관한 전문가는 창작의 권리와 의무를 지닌 작가입니다. 그리고 이번 기획을 통하여 재확인할 수 있듯이 작품의 제작에 대한 이해를 연구하는 워크숍의 전문가도 역시 작가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작가들은 작품제작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관람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창구인 워크숍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이번 기획 참여의 우선적인 섭외 대상자였던 강윤정, 신경애, 이시영 작가는 워크숍에 대한 경험이 있으면서, 그 교육적 가치를 알고 있는 몇 명되지 않는 작가입니다. 세 작가는 우리회관 기획전시 ‘유리상자-아트스타 전시공모 작가展’과 그 연계 워크숍에 소개되었으며, 그동안 회화와 조각, 설치미술 분야에서 자신의 독자적인 창작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입니다. 동시에 세 작가 모두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예술교육의 전문가이기도합니다. 이러한 점들은 ‘미술창작과 워크숍의 유기적 연계’라는 기획 태도에 상응하는 중요한 지점이었습니다.

「예술가처럼 생각하기」
만약, 전시장을 찾아온 관람객이 미술가처럼 생각하고 미술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가 원하는 미술적 사고 혹은 예술적 사고로의 확장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이번 워크숍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부분은 ‘예술가처럼 생각하기’가 가능하도록 안내하는 일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술작품의 신비를 푸는 열쇠는 바로 그 제작 과정 속에 숨겨져 있으며, 제작 과정은 예술가의 생각과 태도에 의해 설계되기 때문입니다. 수학자처럼 생각하기를 통해 수학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듯이, 예술가처럼 생각함으로써 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고 창의력 있는 예술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예술가처럼 생각하기’는 무엇일까요? 예술가는 작품을 제작하면서 수많은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며, 독자적인 작품, 독창적인 내용이나 기법, 형식을 내놓기 위해 오랜 시간동안 실험하고 연구합니다. 이러한 예술가의 작품제작 과정 속에는 얼핏 봐서는 미술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이기 쉬운 여러 학문과의 연계성과 다양한 원리, 지식들이 내부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예술가처럼 생각하기’는 작품을 제작하면서 세상의 다양한 정보들과 연계된 자신을 발견해가는 과정처럼 보입니다. 즉, ‘세상의 발견’ 과정이 바로 이 워크숍이 주는 매력의 원천일 것입니다.

「세상의 발견; 예술에 담긴 원리와 지식 찾기」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공통적으로 ‘세상의 발견’ 과정으로서 ‘종이’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 종이를 사용하는 방식과 다른 재질의 종이를 사용하지만, 「종이」작업이라는 큰 범위 안에서 각각 다른 표현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강윤정 작가는 종이의 집적과 그 종이 사이의 틈에 의한 지각의 착시를 통해 인간의 불완전한 시각 및 인간 심리 탐구에 접근하는 자신의 작업으로 워크숍을 설계합니다. 신경애 작가는 종이에 기름이 배어들면 종이의 투명성이 높아진다는 물리적 변화를 활용한 물질 현상과 물리적 성질을 기반으로 작업과 워크숍을 연결합니다. 이시영 작가는 종이를 접고 펴는 행위 과정에 의해 다양하게 만들어지는 선과 도형의 세계를 탐구해 보임으로써 너무나 친숙한 종이접기에 연계된 수학적 조형원리와 논리적 감성을 선보입니다. 이들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 표현에 대한 몰입과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워크숍을 설계하고 참여자와의 면밀한 소통을 실험할 것입니다.

예술의 가치를 발견하려는 이러한 워크숍을 통하여 인간이 지닌 잠재력의 실현을 옹호하며 경험하는 장치로서 예술 감상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험하고, 동시에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경험하는 가운데 참여자들은 서로 다른 여러 지식들이 서로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과 이것이 하나의 통일된 진술로 만들어 질 수 있다는 비밀스러운 사실들을 이해할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봉산문화회관 전시기획담당 정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