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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Becoming an artist II
- 전시기간2012년 12월 25일(화) ~ 2012년 12월 30일(일)
- 관람시간10:00~19:00
- 오픈일시홍지철 외 총 7명
- 장 소3전시실
- 장 르서양화
- 작품수10내외 설치미술
전시정보
<Becoming an artist>는 큐레이팅 전문업체 P・K Art Vision의 신진작가 프로모션 프로그램이다. 그 신호탄으로 올해 초 미술대학을 졸업한 작가지망생 중 7명을 찾아내 전시를 기획하여 미술계와 미술애호가들에게 이들을 소개한다. 이들은 인간관계에서 불거지는 소통의 문제, 기아와 질병, 2차원과 3차원을 넘나드는 공간의 확장 등과 같은 그들이 부딪히는 현실의 풍경을 젊은이 특유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방법으로 풀어나간다.
20대 작가지망생들 중 일부는 서울에 비해 열악한 대구 미술계 환경에서도 진정한 작가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대구지역 7개 대학에서 매년 순수미술을 전공한 많은 졸업생들이 배출되고 있지만 막상 이들을 기다리는 현실은 막막하기만 하다. 무엇보다도 20대 작가가 참여할 수 있는 전시의 기회가 너무도 적다. 지역의 한두 군데 화랑에서 신진작가 프로모션 전시가 열리긴 하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심지어 갓 미술대학을 졸업한 작가지망생들을 노리는 상술이 난무하기도 한다. 서울의 소규모 화랑들이 무작위로 지방대학 미대졸업생들에게 전화로 그룹전 참가를 유도하는데, 이유는 대부분 참가비를 챙기려는 속셈이다.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중앙화단 진출의 기회로 착각하는 지방의 작가지망생들에게 상처만 주는 얄팍한 상술일 따름이다.
이번 <Becoming an artist>에 참여하는 젊은이들은 작가가 되기 위해, 그리고 역경을 견디며 작가로 살아남기 위해 새로움에 대한 도전과 실험정신을 불태우고 있다.
이번 전시는 회화와 설치작업으로 구성된다. 지난 8월 1부 전시에서 보여진 작품과 달리 봉산문화회관의 3전시실 공간을 연구하고 작품을 구상하여 2부 전시는 설치화 스케일이 있는 평면작업으로 구성되어 진다.
P・K Art Vision은 이번 <Becoming an artist>에 참여한 작가들과 앞으로 매달 한 번 이상 만나 보다 참신한 방향으로 각자의 작업세계를 구축해나가는 과정을 밞을 것이다. 일회성 전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들을 독려해서 진정한 의미의 ‘예술가 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이 전시의 목적이다. 올 해 말 이들의 새로운 작품으로 구성될 전시를 펼칠 공간도 이미 예약된 상태이다. 더불어 P・K Art Vision은 가장 가능성이 큰 신진작가를 선정해 대구지역과 서울의 화랑에 새로운 작가로 소개시키는 역할도 할 것이다. 이름이 알려진 서울의 한 대안공간과 이미 협의가 된 상태이다. P・K Art Vision은 신진작가를 찾아내고 프로모션하는 과정에서 상업적인 목적을 우선시하는 기존의 화랑들과 차별성을 둘 것이다.
참여작가: 홍지철, 이재호, 김상민, 서혜린, 김정민, 김문선, 류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