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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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한자리에 있는 두 시선 - 日常
- 전시기간2012년 06월 26일(화) ~ 2012년 07월 01일(일)
- 관람시간10시~19시
- 오픈일시26일(화) 18시 예정
- 장 소3전시실
- 작 가박 보 정
- 장 르한국화
전시정보
우리는 각자의 일상에 존재하고 있다. 이 사실은 지극히 단순한 진리이다. 이러한 진리 속에 두 작가(박보정, 기라영)는 존재하며, 동시에 일상에서 경험하는 現前을 지극히 개인적인 감각으로 흡수하여 그림이라는 매개를 통해 다시 나타낸다. 즉, 두 작가 모두 각자의 시선으로 日常을 그리는 것이다.
일상이라는 동일한 주제로 이 지극히 개인적인 감각과 이질의 재료로 해석해 나타낸 작품을 같은 공간에 전시함으로써, 박보정, 기라영은 각자의 일상에 대한 시선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박보정은 이전부터 화면의 <여백>을 중요한 테마로 생각하며 작업해 왔다. 그 <여백>은 동양의 빈 공간에서 찾는 아름다움의 의식이라는 관념과도 닮아 있지만, 그녀에게 있어서 <여백>은 화면에서 <형상>과 팽팽한 대립을 이루는 장면을 포착하여, 결국 자신의 감각을 통해 <꼭 그 곳에 있어야 할 형상>과 <꼭 남겨져야 할 여백>이라는 필연적인 공간의 composition을 만드는 것이다. 즉, 자신의 시선이 가장 적절하게 허용하는 공간의 여백을 찾으려고 한다. 또한 그녀가 작품의 주제로 찾고 있는 것은 자신이라는 개인이 일상에서 지극히 우연히 만나는 어느 현상現像이다. 그녀가 우연히 만나는 어느 현상現像을 <여백>이라는 공간의식을 접목시켜 작품으로 표현한다.
<자연>은 기라영에게 있어서 오래 전부터 일관된 그녀의 테마이다. 그녀는 <자연주의>에는 인간이 아름답게 살아가고자하는 염원이 가장 솔직하고 강하게 나타난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사상 위에 자연과 생명체의 상호작용을 연구 해 왔다. 자연을 보는 방법으로의 조형 방식을 미학적 관점으로부터 고찰하고, 제작자로서 그것을 현대 회회에서 어떻게 표현할까에 대해 고민한다. 여기서 그녀가 말하는 <자연>이란 nature의 의미가 아니라 일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다. 그녀는 책, 의지등 사물들도 자연이라 부르고 싶어 한다. 그것들은 그녀의 일상에 존재하는 지극히 당연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그녀는 그녀의 일상 속에서 만나는 자연을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