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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송일금개인전
- 전시기간2012년 04월 24일(화) ~ 2012년 04월 29일(일)
- 관람시간10시 ~ 19시
- 오픈일시24일(화) 18시 예정
- 장 소2전시실
- 작 가송일금
- 장 르서양화
전시정보
그림을 그리기 위한 것으로의 한지가 아니라 물감과도 같은 존재로서 캔버스위의 종이를 대하고 있다. 천연한지 혹은 가공된 한지를 염색을 하기도 하고 풀을 먹여 말려 찧기고 빽빽이 붙이는 과정은 많은 손과 시간을 요구하는데 중요한 것은 작품의 형식에 대한 경직된 선입견이 아니라 작업과정을 통해 화면을 채워가면서 무한한 명상의 공간을 투시하고 거기에 갖가지 삶 속의 내용들을 반복하는 방법을 통하여 명상여행을 하는 것이다.
한지에 느껴지는 부드러움이 흙을 성형하여 깍아 내고 다듬고 불에 굽히는 인고의 시간을 지나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하는데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통해 입체화된 색채와 평면화된 색체사이의 긴장감 사각형의 형태적 구조는 전통조각보등 우리주변 사물의 결정체로 표현되는데, 농부(나는 농부다_)가 이른 봄부터 땅을 헤집고 씨 뿌리고 온갖 정성을 기울여 결실을 보는 것은 어질고 너그러운 흙의 힘과 한겨울의 한파를 이겨낸 자연의 결과물은 거대한 대지미술처럼 느껴진다.
한지로 하는 작업이나 흙으로 하는 작업 들에서 농사짓는 작업 이 모든 놀이를 즐기며 자연이 주는 모든 것을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