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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기억 공작소」예술+, 미래를 기억하다-정은주展
- 전시기간2011년 12월 09일(금) ~ 2012년 01월 08일(일)
- 관람시간10시 ~ 19시
- 오픈일시12월 9일(금) 오후6시
- 장 소4전시실
- 장 르서양화
전시정보
2011 봉산문화회관 기획
「기억 공작소」 예술+, 미래를 기억하다 -정은주展
Tetris
Tetris, Installation View, 2011
○ 기 간 : 2011년 12월 9일(금) ~ 2012년 1월 8일(일) 31일간(월 휴관)
○ 관 람 시 간 : 10:00 ~ 19:00
○ 장 소 : 2층 제4전시실
○ 작가와만남 : 2011년 12월 9일(금) 오후 6시
○ 워 크 숍 : 2011년 12월 17일(토) 오후 3시
○ 주 최 : 봉산문화회관
○ 문 의 : www.bongsanart.org 053-66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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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소개
전시작가의 작업과정과 작품을 이해하는 좀더 적극적인 감상방식으로서 시민이 참여하는 예술체험프로그램입니다.
제 목: 테트리스로 작품만들기
일 정: 2011. 12. 17. 15시
장 소: 봉산문화회관 제4전시실
대 상: 일반인, 어린이
준 비 물: 작업복(또는 앞치마), 목장갑
참가 예약: 10~15명
참가 문의: 053-661-3517
내 용: 정육면체 4개로 만들어질 수 있는 형태(테트리스)를 직접 붙여 만들고, 사포질하여, 원하는 색상을 만들어 칠한다. 잘 말린 후에 평면의 테트리스가 아니라 입체적인 테트리스조각을 만들어본다.
전시 소개
기억 공작소Ⅵ『정 은 주』展
‘기억 공작소記憶工作所’는 예술을 통하여 무수한 ‘생’의 사건이 축적된 현재, 이곳의 가치를 기억하고 공작하려는 실천의 자리이며, 상상과 그 재생을 통하여 예술의 미래 정서를 주목하려는 미술가의 시도이다. 예술이 한 인간의 삶과 동화되어 생명의 생생한 가치를 노래하는 것이라면, 예술은 또한 그 기억의 보고寶庫이며 지속적으로 그 기억을 새롭게 공작하는 실천이기도하다. 그런 이유들로 인하여 예술은 자신이 탄생한 환경의 오래된 가치를 근원적으로 기억하게 되고 그 재생과 공작의 실천을 통하여 환경으로서 다시 기억하게 한다.
「예술+, 미래를 기억하다」예술은 생의 사건을 가치 있게 살려내려는 기억공작소이다. 그러니 멈추고 돌이켜보고 기억하라! 둘러앉아 함께 생각을 모아라. 우리가 인간으로서 지금껏 우리 자신들에 대해 가졌던 전망 중에서 가장 거창한 전망의 가장 위대한 해석과 그 기억만을 공작하라! 그러고 나서 그런 전망을 단단하게 붙잡아 줄 가치와 개념들을 잡아서 그것들을 미래의 기억을 위해 제시할 것이다. 기억공작소는 예술 창조와 환경적 특수성의 발견, 그리고 그것의 소통, 미래가 곧 현재로 바뀌고 다시 기억으로 남을 역사를 공작한다.
「붉은 조각을 보다」전시실 입구에 들어서면 흰 벽면을 바탕으로 붉은 색 덩어리가 보인다. 색 덩어리는 붉은색 계열의 사각형 묶음의 조합으로서 전체적 인상은 기계틀로 찍어놓은 붉은 젤리과자 같기도 하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양한 길이의 그림자와 각기 다른 반사광 색상이 눈에 지각되면서, 이것이 입체이고 정육면체 4개로 디자인된 다양한 형태 12개를 결합한 ‘색 조각’임을 알 수 있다.
정면이 정사각형 모양인 45×45×36㎝ 크기의 ‘색 조각’은 순수 색 덩어리들을 접합시켜놓은 형태이다. 네 개의 꼭지각을 이루고 네 개의 선분으로 에워싸인 평면 정사각형으로써 정육면체를 만들고 정육면체 4개로 하나의 색 조각을 만든다. 정사각형, 정육면체, 여러 가지 모양의 색 조각으로 묶음을 만들고 이들을 구성하여 덩어리 형태의 사각 점 ‘붉은 조각’을 만든 것이다.
좌측 옆 벽면에는 색면 회화처럼 보이는 붉은 캔버스그림 6점이 3점씩 상하 2줄로 걸려있다. 캔버스 안을 들여다보면, 사각형태 4개의 조합으로 6개의 테트리스 조각 형태를 만들고 그 형태의 잔상을 위치와 색상을 달리하여 겹쳐놓은 이미지이다. 그리고 점 같은 ‘붉은 조각’의 반대편 벽면에는 평면화된 붉은 조각이 움직이며 자기목적적 변화를 진행하는 영상이 투사되어 있다. 이상이 작가 정은주의 전시 ‘테트리스Tetris’ 보기 사건의 전모이다.
이 전시 작품들은 어떤 서술보다 앞서 조형의 단순함과 색의 순수성을 바라보게 한다. 그리고 단지 ‘본다’는 사건의 체험을 우선시한다. 작가의 평면 회화에서 출발했던 ‘순수’의 보기는, 회화의 표면을 확대할 때 보이는 그 물감의 층위가 가지는 입체감처럼 자연스럽게 입체조형으로 이어졌다. 평면에서 입체로 이어지는 공간 전개에는 시간이 필수적으로 개입한다. 작가의 시간과 관객의 시간이 이 사건을 체험하는 공간에서 만나 기억의 층위를 쌓아가는 것이다. 작가는 이번 ‘Tetris’작업에서 게임이 내포하는 시간 속성과 함께 영상 매체를 통한 시간의 개입을 적극적으로 구체화한다. 사각형으로부터 시작하는 이 사건의 ‘붉은 조각’과 ‘회화’, ‘영상’ 전시는 작가의 사유와 경험, 기억을 중심으로 ‘시간’, ‘움직임’, ‘관계’, ‘소통’의 담론을 만드는 기억공작소이다. ‘붉은 조각’에 관한 작가의 기억은 이곳의 현재와 만나고 다시 관객의 미래로 기억되는 것이다.
「Tetris의 기억」‘테트리스Tetris’는 ‘관계’와 ‘변화’ 또는 ‘재배열’의 본능적 기억이 아닐까? 아마도 사각형 4개로 이루어진 순수한 색조각 사이에서 서로의 형태에 관한 ‘관계’의 문제제기는 이 용어가 게임을 지칭한다는 사실로 인해 대중적 ‘소통’에 관한 가능성과 함께 새로운 ‘관계’의 의미로 작용할 것이다. Tetris는 게임 테트리스에서 유래된 신조 동사로서 ‘대부분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제품을 공간 안에 조심스럽게 다시 배열하다’의 의미이기도 하다. 게임 Tetris는 1985년, 러시아의 연구원이 고대 로마의 퍼즐인 펜타미노에서 착안하여 만들었다. 4개의 정사각형을 조합해 만든 각기 다른 모양의 7가지 블록을 이용하여 하나의 빈틈없는 선을 만들어야 하며 선이 완성되면 그 선은 사라지게 된다. 처음엔 천천히 진행되지만 갈수록 블록이 내려오는 속도는 빨라지며 더 이상 쌓을 수 없을 때까지 내려오게 된다. 이 게임이 만들어지고 난 후 사람들이 테트리스 중독현상에 시달릴 정도로 테트리스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1980,90년대 우리나라에서도 기억에 남는 게임 풍경의 일부이기도 하다. 이 본능적 기억은 작가의 기억으로 다시 공작되어 현재와 만난다.
「靜中動하다」전시의 키워드는 ‘Tetris’이고, 거론방식은 그냥 ‘바라보기’이다. 작가의 바라보기는, 끊임없이 변하고 재배열되지만 변화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어떤 순수한 순간을 보여주면서 순수 바라보기의 기억으로 제안한다. 영원한 순간의 기억, 자율성의 기억, 아주 단순한 형태와 색상에서 있는 그대로의 존재의 기억을 떠올린다. 그것은 알고 나면 수월한 세상의 창문 구실을 하는 간결한 수학 방정식처럼, 고요한 가운데 움직임의 변화를 담은 순수한 ‘붉은 조각’ 그 순간의 기억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우리는 그 한 순간의 고요한 긴장을 기억한다. 이 기억의 ‘바라보기’는 새로운 미래의 어떤 순간을 위한 기억공작소이다.
- 전시기획담당 정종구 -
작가 노트
이제까지의 반입체의 사각형 작업에서 입체의 형태로 나아간다. 사각형이라는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의 습성이 테트리스의 사각형에로 관심을 가지게 된다. 테트리스는 4개의 정사각형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형태들이다. 테트리스게임 속의 평면적인 형태들이 나의 작업의 테마로 떠오른다. 컴화면 속에서 평면적으로 움직이는 테트리스와는 다르게 나의 테트리스는 입체적이지만 고정된 형태들을 가진다. 하지만 입체작업으로 고정되어있는 듯하지만, 나의 작업속에서의 테트리스형태들은 반입체의 작업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모습들로 변해 움직이고 있다. 작업을 살펴보기 위한 움직임에 의한 시점에 따라, 공간에 따라, 빛에 의해서 변화 가능함은 작업세계의 형식과 내용, 특징을 그대로 따른다.
동시에 캔버스화면에 테트리스게임의 그 움직임의 순간들을 겹침의 기법으로 표현한다. 단순한 사각형이 겹쳐짐으로써 또 다른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 겹침에서 오는 색들의 표현은 두 개의 사각형색이 세 가지의 면과 색으로, 또 하나의 사각형이 더해지면 더 많은 면과 색으로 나누어짐을 즐기면서 작업을 하게 한다. 광택과 무광택의 겹침의 차이, 물의 농도에 의한 겹침의 차이들, 그 겹침의 표현들이 한 캔버스에 존재하면서 공간의 움직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하지만 좀 더 자연스러운 겹침의 표현이 힘들다. 붓작업과 마찬가지의 즐거움을 주지만 더 예민한 작업들이다 .캔버스 속에서 사각형들은 평면이면서 공간감을 보여준다. 하나 하나의 사각형들이 서로 다르게 겹쳐짐으로써 형태들 사이의 공간감이 다른 공간의 환영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예전의 아크릴색판작업에서와 같으면서도 한 평면 속에 갇혀진 사각형들이다. 갇혀져 있으면서도 캔버스 속에서는 자유로운 사각형들이다.
Red가 나를 사로잡고 있다. 색은 감성을 전달한다는데..., 누군가가‘색이 나를 삼킨다’라고 표현했었다. 내가 색을 취하고, 내가 취한 색들에 의해 내가 삼켜지고 있는 것이다. 다른 색으로 시작을 해본다. 하지만 마지막은 또다시 Red다. 언제나 하나에만 끌려가는 버릇이 색에도 나타나고 있다. 파란색계열에 몇 년간 빠져 있었던 시간들과 마찬가지로 지금은 어떻게 다르게 시작해도 빨간색계열로 마무리가 되어 진다. 수없이 많은 빨간색들.
사각형이 어떻게 어디까지 가게 될 것인지 모른다. 앞으로 준비 중인 막대작업은 선작업과 일맥상통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사각형이 한쪽으로 길고 가늘게 늘어난 형태이고, 면적이며, 입체적일 뿐이다. 사각형의 세계가 나의 작업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변화되어 표현되어질지 모르는 기대감으로 작업에 임한다.
- 정은주 -
작품 사진
Tetris, Installation View, 2011
Tetris, 18x144x6cm, Acrylic on Wood, 2011
Tetris, 45x45x36cm, Acrylic on Wood, 2011
? 작가 프로필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서양화 전공)
독일 국립 브라운슈바익 조형예술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
(Diplom, Meisterschueler-Prof. Walter Dahn, Prof. John Armleder)
개인전
2011 into the color, 아트파크갤러리, 서울
2010 사물을 거부하는 색들, 시안미술관, 영천
2009 정은주 개인전, 한기숙 Gallery, 대구
2006 정은주 개인전, BIBIspace, 대전
2004 정은주 개인전, Gallery M, 대구
Manif Seoul 2004전, 예술의 전당-한가람미술관, 서울
2003 2003 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 문화예술회관, 대구
2001 대산포럼기획초대작가전, 시공갤러리, 대구
1999 단넨펠트 브라세리, 브라운슈바익, 독일
1998 엑스하이머 헤르제베르그박물관, 바텐스테트시, 독일
단체전
2011 자연의 현상, 환경미술전, 마산아트센터, 마산
2010 크리스마스 소품전, 갤러리 M, 대구
보는 것이 그것이다-정은주, 김아람전, 소울아트스페이스-해운대점, 부산
대구아트페어-갤러리 G, 엑스코, 대구
차세대 여성미술전, 문화예술회관, 대구
한국국제아트페어 KIAF 2010(갤러리 아트파크), 코엑스, 서울
Inside Out전-현대미술을 들추어보다, 봉산문화회관, 석갤러리, 대구
가창길따라, 갤러리 전, 청도
The story of spring, 갤러리 G, 대구
2009 청년미술프로젝트, KT&G별관, 대구
한국국제아트페어 KIAF(한기숙갤러리), 코엑스, 서울
8 artist, yfo gallery, 대구
화랑미술제(한기숙갤러리), Bexco, 부산
Painted Painting, 아트파크, 서울
2008 화랑미술제(한기숙갤러리), Exco, 대구
2007 대구미술아우르기, 수성아트피아, 대구
오픈 2007 스튜디오 페스티발, 봉산문화예술회관, 대구
2006 NOV-DEC 22, BIBIspace, 대전
화랑미술제(예원화랑), 예술의 전당, 서울
사각의 색채전, Gallery M, 대구
2005 한국국제아트페어 KIAF 2005(시공갤러리), 삼성 코엑스, 서울
The second BOX show, Gallery M, 대구
Spring-Time, BIBIspace, 대전
광복60주년기념초대전, 시안미술관, 영천
2004 2004년이 주목하는 6인전, 갤러리 시선, 서울
여름보기 10인전, SPACE 129, 대구
뉴 프론티어 & 시민예술, 월곡역사박물관, 대구
김인겸, 최병소, 이교준, 정은주 전, 시공갤러리, 대구
2003 Space in Space전, Space803 갤러리, 대구
The Box show, 키타갤러리-일본순회전, 일본
2002 Setember9, BIBIspace, 대전
한국국제아트페어 KIAF(시공갤러리), 부산 BEXCO관
대구 아트 엑스포(Space129), 문화예술회관, 대구
남춘모, 이교준, 정은주, 홍승혜 전, 시공갤러리, 대구
2001 Mug 전, Space129, 대구
1999 안드레아스 미술대전, 라트하우스쇼이네, 성 안드레아스시, 독일
1998 브라운슈바익 기포른전, 기포른 시립미술관, 독일
제20회 아트 홀펠드 미술대전, 프라이엔펠즈성, 홀펠드시, 독일
Hallo 블라라전, 뢰버갤러리, 뉘른베르그시, 독일
1997 Project 504, ArtMax관, 브라운슈바익, 독일
새로운 그림-알피르스바흐 미술대전, 알피르스바흐겔러리, 독일
Meisterschueler전, Artmax관, 브라운슈바익시, 독일
1996 The easient thing to row in a garden is tired.
-페터스바렌브록 갤러리, 브라운슈바익시 / VOXXX갤러리, 켐리츠시, 독일
데테 바드 키싱엔 1996미술대전, 바드 복크레트시, 독일
공기와 공간전, 독일 연방경제기획부, 본시, 베를린시, 독일
수상
1998 DAAD Kontakt 장학금 수상
2003 2003 올해의 청년작가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