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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2011 유리상자-아트스타 ver.2 장미展
- 전시기간2011년 04월 15일(금) ~ 2011년 05월 22일(일)
- 관람시간09:00~22:00
- 입장료무료
- 장 소아트스페이스
- 작 가장미
- 장 르설치
전시정보
전시공모선정 작가展
「2011 유리상자-아트스타」Ver.2
장미 M-Artist Room 展
주 제 : 예술가와 시민의 별★같은 만남
관람일정 : 2011. 4. 15 (금) ~ 2011. 5. 22 (일), 38일간
작가와 만남 : 2011. 4. 21 (목) 오후 6시
관람시간 : 09:00~22:00 관람 가능
장 소 :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입 장 료 : 무료
시민참여 프로그램
#1 My Artist Room
일 시: 5. 5(목), 오후 3시 / 4시 ※1일 2회 운영
소요 시간: 40분 예정
내 용: ‘나만의 공간 상상하기’ 란 주제로 캔버스에 목탄을 활용하여 재료의 성질을 이해하며
자유롭게 표현해본다.
장 소: 봉산문화회관 2층 유리상자 안 & 야외마당
참가 예약: 4. 20 ~ 5. 4, 회차별 선착순 10명
대 상: 초등학생
참 가 비: 2,000원
참가 예약: 053-661-3515
#2 Mee Artist Room
일 시: 4. 16(토), 4. 23(토), 4. 30(토), 5. 7(토), 5. 14(토), 5. 21일(토) / 오후2시~6시
내 용: 전시중인 유리상자 공간속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작가와 대화를 나누며 자유롭게
나만의 작품을 완성해본다.
장 소: 봉산문화회관 2층 유리상자 안 & 야외마당
대 상: 6세 이상 누구나
참 가 비: 없음
참여 방법: 단체는 사전접수, 개인은 당일현장참여가능
문의 전화: 053-661-3515
#3 작가상주 : 전시기간 중 오전시간
코디네이터 : 안유진 yletal@naver.com
기 획 : 봉산문화회관
문 의 : www.bongsanart.org 053-661-3081~2
전시 소개
2011년 전시공모 선정작 중, 두 번째 전시인 「2011유리상자-아트스타」Ver.2展은 회화를 전공한 장미(1984년생) 작가의 설치작품 ‘M-Artist Room’에 관한 것입니다. ‘M-Artist Room’은 ‘작업실’과 ‘예술가’에 관한 자기 기록적 고찰이며, 세계와 소통하려는 작가의 실험을 시각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작가 자신과 타자와의 관계에서 형성되는 흔적과 사건을 서술하고, 그 서술 이미지를 분석하는 태도와 연계하여 예술의 정의와 작동원리, 확장 가능성을 탐구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전시 설정은 사방이 유리 벽체로 구성되어 안과 밖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상자 공간의 투명성을 중점으로 예술가의 비밀스러운 작업실 안을 살펴볼 수 있도록 작업실의 일부와 작업행위 과정을 공간드로잉의 일면으로 시각화한 것입니다.
작가의 해석에 의하면, 유리상자 공간이 내부가 보이는 관음적인 공간이기도하지만 보다 직접 참여하고 시공간을 공유하는 소통의 공간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적이고 비밀스러울 수 있는 개인 작업공간을 24시간 노출시키고, 일정시간은 작업 제작과정을 공개하며, 게다가 일주일에 한번씩은 관객이 직접 작업실에서 작품제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설계합니다. 왜일까요?
다른 유리상자 전시에서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지 않았던 출입구에는 방문객의 흔적이 보입니다. 유리벽면에는 커튼 형식의 롤 종이와 다양한 낙서 드로잉이 채워진 비닐화가 부착되어있고, 이젤 위에 놓여진 대형그림과 여기저기 세워놓은 그림판넬, 크레용과 붓, 물감을 올려놓은 책상, 테이블 위의 목탄과 지우개, 작업복이 걸쳐진 의자, 쇼파, 물통, 여기 저기 흩어진 책과 스케치북, 먹다 남은 과자부스러기와 음료수 컵, 조금 전에 수다를 떨던 관객이 남겨놓은 신문과 잡지책, 벽 한켠에는 몇 년씩 그려온 드로잉들이 걸려있고, 상황과 무관하게 진행하는 공중파 MC의 목소리, 따스한 5월의 햇살…, 정말 많은 이야기가 우리의 시선을 이끕니다.
작가는 일상의 행위와 흔적, 기록의 과정, 즉 일상적 사건의 시?공간적 의미와 타인과의 공감이 동시대 예술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특히 정서적 측면에서 예술가가 예술행위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작가가 요청한 것은 참여이며, 이 참여의 과정이 소통이며, 소통 자체가 ‘예술’로 탐구되는 것입니다. 이 전시개념의 출발은 유리상자 공간에 관한 해석이었지만 시간, 공간, 관객의 참여 등 다양한 부분에서 확장이 시도되고 변화되는 동시대예술을 확인하게 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애매모호한 동시대 예술의 정체에 대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작가가 ‘예술’, ‘예술가’로 요약하는 과정은 사람과 예술의 ‘관계’로도 설명되며, 예술가 자신에게 던지는 세계와의 소통에 관한 물음입니다. 또한 관객이 자기 삶에서의 소통을 새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배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이유들로 인하여 유리상자에 담긴 설치이미지는 우리들 세계를 풍성하게 재편성하려는 예술가의 경계없는 실험 의지를 느끼게 합니다.
- 기획 담당자 정종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