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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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

공연포스터
  • 전시명김정민 개인전
  • 전시기간2010년 05월 04일(화) ~ 2010년 05월 09일(일)
  • 관람시간오픈행사-4일(화)18시 예정
  • 입장료무료
  • 장 소3전시실
  • 작 가김정민
  • 장 르서양화
  • 작품수10점 정도

전시정보

“허구화된 일상

 속마음은 꽤나 조심스럽지만 가볍게 출발선상에 서있는 시작은 어떤 회화의 형식을 빌려올 것인가가
아닌 나다운 회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이었다. 회화라는 말이 아직도 조금 낯설게 느껴질 만큼 입문
이 늦은 나에게 어떤 질의에도 유쾌하게 답변할 수 있고 유니크(unique)한 소재는 바로 나 자신이었다.
 나 자신이라는 소재와 일반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일상, 나 자신의 일상, 그리고 상상력에 의
한 공간의 배치로 회화가 가질 수 있는 표현의 무한계 구도를 즐기며, 인체의 비례, 명암등 회화에서의
룰(rule)아닌 룰(rule)은 정중히 사양하며 어느 정도의 최소한의 평면성만으로도 회화가 가능하다는 것
을 강조하되, 배경에 장식성을  부여하여 그리는 사람에게는 성의의 문제, 보는 관객들에게는 평면성에서 오는 단조로움과 심심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한다. 
 이렇게 말이 안되도 말이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회화라는 형식을 빌어 지극히 주관적인 눈으로 나자신
의 일상에서 오는 단면을 재구성하였고, 그 내용은 실재와 허구, 역설의 상반된 입장을 오버랩시켰으며,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 머리 아프고 난해한의미를 지닌 회화보다는 나, 너, 우리가 살아가는 그저 똑같은
삶과 무한상상이 교차하는 공간에서 잠시나마 얼마든지 자유로우기를 바라며, 실재를 허구로 표현했지
만 이 허구가 실재이기를 바라는, 실재일수 있는 회화처럼, 바보 같은 단순한 상상이 아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다 알면서 단순해질 수 있는 여유로움을 조금은 가졌으면 좋겠다. 그게 비웃음이든, 살짝이 머
금은 미소든 만족한다. 

 영남대학교 조형대학원 회화과 석사학위 청구를 위한 전시로 힘들고 고된 현대사회 사람들에게 잠시
나마 미소지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작품 수는 10점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