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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2009 유리상자-아트스타 ver.7 정재훈展
- 전시기간2009년 12월 11일(금) ~ 2010년 02월 18일(목)
- 관람시간24시간
- 입장료무료
- 장 소아트스페이스
- 작 가정재훈
- 장 르설치
전시정보
전 시 명 : 공모 선정 작가 「2009 유리상자 - 아트스타」Ver. 7 『 정재훈 - WHITE OUT 』展
주 제 : 스타 ★ 미술가와 시민의 만남
전시관람 일정 : 2009. 12. 11 (금) ~ 2010. 1. 17 (일), 38일간
2010. 1. 18 (월) ~ 2010. 2. 20 (토), 34일간 연장
관람 시간 : 24시간 관람 가능
작가와 만남 (오픈행사) : 2009. 12. 17 (목) 18:30
입 장 료 : 무료
장 소 : 봉산 Cultural Center 2층 아트스페이스
시민참여 프로그램 “모형만들기” - 일정 : 2009. 12. 19 (토) 14:00
- 장소 : 봉산 Cultural Center 2층 로비
- 대상자 : 만들기를 좋아하는 초등학생
- 소요 시간 : 2~3 시간
- 프로그램 내용 : 작가의 주요 작업 방법과 순서를 이해하고 조형 체험의 장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전시되고 있는 Glass Box안의 작품과 나무라 는 일상 재료를 가지고 손쉽게 모형을 만들어 보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입니다.
* 작가와 함께 작품과 작업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작품과 연계하여 모형비행기를 만드는 시간을 가집니다. (선착순 10명)
< 전시 소개 >
2009년 공모 선정작 중, 일곱 번째 전시인 「2009유리상자-아트스타」 Ver.7展은 조소를 전공한 정재훈(1980년생) 작가의 설치작업 ‘WHITE OUT’입니다. ‘WHITE OUT’은 시야상실 또는 백시현상을 의미하는 등산 용어이며, 주로 눈이 내린 산 표면에 가스가 덮여서 모든 것이 하얗게 보이고 원근감이 없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현상이 나타날 때에는 무리하게 움직이기보다는 다시 시야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작가가 지칭하는 ‘WHITE OUT’은 시각적 형태로서 ‘비행기’와 긴 인생여정을 향한 ‘날기’의 상상 등으로 표출되는, 첫 출발이라는 작가 개인사의 서술에서부터 새로운 예술관의 모색, 관객과의 교감에 이르는 과정 탐구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의 상상 흔적을 통하여 경험과 과정의 매력을 제시하는 이번 작업은 아마도 작가 자신의 현재 삶에 대한 질문일 것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불확정성’과 ‘두려움’, ‘동경’이 혼재된 미래에의 설렘을 작업 소재로 선택하면서, 마치 고향 이타카Ithaca 섬을 향한 오디세우스의 여정 중에서 ‘WHITE OUT’ 경험을 은유하는 것처럼 시각 구조물을 설계합니다. 사방이 유리 벽체로 구성된 유리상자의 전시 들여다보기는 막 날기 시작하는 듯한 나무비행기(길이3.25m×폭5m×높이1.6m) 1대로부터 시작됩니다. 미지에 대한 상상과 여행의 상징으로서 복엽 비행기Biplane ‘이타카’는 그 형태를 구축하기 위해 수많은 모듈형 MDF부속품들과 조립용 나무 지지봉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 이러한 수백 개의 부품 하나하나를 설계하고 만드는 작가의 끊임없는 노동은 미래를 항해할 수 있는 기능적인 비행기를 완성하기보다는 긴 제작 시간과 과정을 즐겨보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전시는 앞날의 불투명하고 모호한 현실 속에서 ‘기다리기’와 ‘과정 즐기기’를 선택한 젊은 작가의 제안입니다. 이 과정에서 얻어진 경험들은 결국 관객의 경험과 교류하며 ‘WHITE OUT’으로부터 ‘이타카’라는 희망 설계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전시의 시각적 흔적과 과정의 경험들은 우리들 시대를 탐구하며 새로운 세계창조의 매개자가 되는 예술가의 길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