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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배윤정 개인전
- 전시기간2009년 12월 02일(수) ~ 2009년 12월 06일(일)
- 관람시간오픈행사- 12월 2일(수) 18:00
- 입장료무료
- 장 소3전시실
- 작 가배 윤정
- 장 르서양화 & 설치
- 작품수15점 정도
전시정보
곽展
유년시절 ‘억지로 마셔야 했던 우유’에 대한 거부감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다. 학교에서 일률적으로 실시한 우유급식은 호, 불호에 대한 선택권 마저
박탈했었다. 본인에게 맛과 색이 똑같은 급식우유는 획일적인 사고방식으
로 인해 개개인의 개성과 다양성이 얼마나 짓밟히고 있으며, 또 그로인해 세
대 간의 소통이 단절되고 있는가를 나타내어주는 하나의 메타포이며, 궁극
적으로 얼마나 몰개성적인 인간을 길러 내는가에 대한 억압과 구속의 상징
으로 인식된다. 그러한 경험에서 시작된 불쾌하고, 지독한 기억으로 남아 있
는 우유에 대한 기억들은 우유가 비어버린 ‘곽’을 통해 나타나고, 이러한 곽
들은 복제와 변형의 과정을 거침으로써 사회가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삶을
벗어나고자 하는 바램을 나타낸다.
‘곽’은 불안정하고 완성되지 않은 본인이기도 하다.
유년시절 ‘억지로 마셔야 했던 우유’에 대한 거부감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다. 학교에서 일률적으로 실시한 우유급식은 호, 불호에 대한 선택권 마저
박탈했었다. 본인에게 맛과 색이 똑같은 급식우유는 획일적인 사고방식으
로 인해 개개인의 개성과 다양성이 얼마나 짓밟히고 있으며, 또 그로인해 세
대 간의 소통이 단절되고 있는가를 나타내어주는 하나의 메타포이며, 궁극
적으로 얼마나 몰개성적인 인간을 길러 내는가에 대한 억압과 구속의 상징
으로 인식된다. 그러한 경험에서 시작된 불쾌하고, 지독한 기억으로 남아 있
는 우유에 대한 기억들은 우유가 비어버린 ‘곽’을 통해 나타나고, 이러한 곽
들은 복제와 변형의 과정을 거침으로써 사회가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삶을
벗어나고자 하는 바램을 나타낸다.
‘곽’은 불안정하고 완성되지 않은 본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