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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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2008 유리상자-아트스타v.6 강윤정展
- 전시기간2008년 12월 23일(화) ~ 2009년 01월 25일(일)
- 관람시간24시간관람
- 입장료없음
- 장 소아트스페이스
- 작 가강윤정
- 장 르설치
전시정보
< 전시개요>
전 시 명 : 기획공모선정작가 「2008유리상자 - 아트스타」Ver.6
『강윤정 Draw - Crevice 』展
주 제 : 스타★미술가와 만남
전시관람 일정 : 2008.12.23(화)~2009.1.25(일), 34일간
관람시간 : 24시간 관람 가능
작가와 만남(오픈행사) : 12.25(목) 18:30
갤러리 토크 : 2009.1.8(목) 18:30
입 장 료 : 무료
장 소 : 봉산 Cultural Center 2층 아트스페이스
참여 작가 : 강 윤 정 Kang Yoon Jeong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kangyimo@hanmail.net
코디네이터 : 황현진
기 획 : 봉산 Cultural Center
문 의 : www.bongsanart.org 053-661-3081~2
<전시소개>
2008년 기획공모선정작 중, 여섯 번째 전시인 「2008유리상자-아트스타」 Ver.6展은
회화를 전공한 강윤정(1977년생) 작가의 설치작품 ‘Draw-Crevice’ 를소개합니다.
‘Draw-Crevice’는 사무용으로 사용하는 얇은 종이를 여러 장 포갰을 때 그 단면과
단면 사이의 틈에서 보이는 아주 단순하지만 예민한 톤의 변화들을 시각적
작업 소재로 선택하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작가는 틈의 아름다움, 틈을 통한 자신의 재발견 등을 메시지로 하며,
작업들은 ‘틈’ 개념의 구축과 그 시각적 재생의 과정들입니다.
주로 수천 장의 종이 단면과 그 사이의 틈으로 이루어진 판 형태의 시각적
그림으로 제시하며, 이번 전시 설정은 높이 7미터의 천정, 사방이 유리 벽체로 구성된
유리상자 전시 공간 바닥에 수천 개의 세로 틈이 보이는 종이 판형(높이42㎝×두께2㎝×길이50㎝)을
90여개 정도 세우고, 그 묶음체의 윗면이 자유로운 곡선을 그리도록 배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세로 틈을 좌우로 연속적으로 이은 환형 묶음체(높이42㎝×두께2㎝×지름 177㎝)를
바닥에서 1.3m정도 띄워서 공중에 매달아 또 다른 틈의 이미지를 재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설정들은 작가가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하여 재구성한 세상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그 모습은 작가가 알고 있는, 또는 그리고 있는 세상의 작가적 투영일 것입니다.
이번 유리상자展에 설치된 작가의 작업에서 우리는 “삶의 목적은 자기 발견이며,
삶은 자기를 재창조하는 과정일 수 있다. 나의 ‘틈’은 자기 발견을 위한 여백,
비움, 불확정, 가능성 등으로 불리는 그릇이다.”라는 작가 의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틈’이 자기 발견을 위한 그릇이란 점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작가 강윤정은 세상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종이와 종이 단면 사이의 ‘틈’을 그리고, 그 세워진 틈들의 묶음체와 묶음체
사이에 다시 또 다른 ‘틈’을 만들어냅니다. 미로 같기도 한 지상의 수많은
세상 모습을 틈과 틈 묶음체로 그려낸 것입니다.
이번 설치작업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지상과 천상을 구분하여 설정하고 그 사이의 ‘틈’을 그려내는 듯합니다.
틈들을 이은 연속체로 둥근 환을 만들어 영원의 천상을 상징하고 지상과의
틈을 그려냄으로써 우리가 생각하는 세상의 모습을 좀 더 잘 그려내려 합니다.
그리고 작가는 ‘틈’으로 정의되는 세상의 모습을 통하여 자신이 그러하듯이
관객 스스로도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