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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기획공모선정작가展『2007유리상자-스튜디오』 Ver.11
- 전시기간2007년 11월 09일(금) ~ 2007년 12월 08일(토)
- 관람시간10:00~22:00
- 입장료무료
- 장 소아트스페이스
- 작 가김영희
- 장 르한국화
전시정보
기획공모선정작가展 「2007 유리상자 - 스튜디오」Ver.11 ? 전시개요? ◇전 시 명 : 기획공모선정작가展 「2007 유리상자 - 스튜디오」Ver.11 ◇주 제 : ‘유치찬란한 영희의 스튜디오’ ◇일 정 : 2007.11.9(금)~12.8(토), 30일간 ◇전시오픈 : 2007. 11. 8(목) 18:30 ◇관람시간 : 매일 24시간 관람가능 ◇입 장 료 : 무료 ◇작가와 만남-영희야 놀자!: 2007.11.16(금) 18:30, 11.23(금) 18:30 ◇참여작가 : 김 영 희 金 瑩 熙 Kim Young Hee(1981생) -2007 ‘현모양처’전 개인전, 대안공간 싹 -2007 ‘new wave’전, 요기가 표현갤러리 in 홍대 -2007 제12회 대한민국신인작가발언전, 갤러리 라메르 -2007 www.xoze.co.kr 이미지전 -2006 yirus(와이러스)전 개인전, 대구시민회관 window gallery -2006 달콤 상상 영희네 미술학원 오픈 -2005 doping heart party, club aura -2004 집에 걸 수 있을 만한 그림전, gallerydongguk -2004 사이버공화국축제, gallery dongguk -2004 fantastic world ‘y잡지’발행 -2002 영화 ‘위대한 유산’ 쉼 -2005 동국대학교(서울) 예술학부 서양화과 졸업 -연락처 011-9580-3812, yirus@naver.com ◇장 소 :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기 획 : 봉산문화회관 ◇문 의 : www.bongsanart.org, 053-661-3081~2 ? 전시소개 및 기획의도? 유리상자 ‘유치찬란한 영희의 스튜디오’展은 봉산문화회관 자체기획으로 2006년 12월21일부터 시작된「도시작은문화살리기 프로젝트 - 유리상자」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되었으며, ‘미술창작스튜디오 만들기’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젊은 미술가의 작업현장을 들여다보려는 지속적인 시도이다. 이번 전시의 매력은 젊은 감성을 중심으로 톡톡 튀는 발상을 가지고 세상을 바꾸어가는 젊은 예술가의 실험적 사고를 느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키치kitsch처럼 보이기도 하는 유치찬란한 이미지들 혹은 재기발랄한 작업과 화려한색상의 작업실 모습에서 작가 김영희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생활을 접할 수 있다. 4면이 유리로 만들어진 전시장소(2층 아트스페이스; 유리상자)의 장소특수성을 기초로 하여 ‘미술창작스튜디오 들여다보기’를 연출한 설치작업은 화려한 꿈을 꾸고 있는 신인작가의 재치와 색다른 감성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전시방식은 관람객이 전시 공간 밖에서 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작가가 직접 제작 출품한 ‘yirus(와이러스)(가변설치 필름지, 펜, 비즈 2005)’, ‘yirus(와이러스)(2,000×1,000mm 종이 위에 아크릴 2006)’는 작가 자신의 꿈(미래형, 과거형, 현재형)에 대한 다양하고 엉뚱한 상상들을 유리상자 스튜디오에 선물처럼 꽉 채워 일반 시민들이 즐길 수 있게 한다. 천정으로부터 늘어뜨려 내린 ‘비즈발’은 패션쇼를 연상시키는 길처럼 보인다. 공간 속의 길은 사람들이 걸어 다니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며,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꿈의 통로일 것이다. 화려한 그림과 다양한 드로잉들이 책상 위와 벽면에 자유롭게 배치된다. 이러한 공간 연출은 작가의 작업실을 시각화 한 것이며, 그 비밀스러운 공간 속으로 들어와 아이디어 스케치를 구경하고 함께 즐기고 싶은 관객의 마음을 읽어내는 작가의 배려가 함께 묻어있다. 작가는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과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관객과 유리상자 속의 작품이 자연스러운 일상의 풍경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함께 꿈과 희망을 그려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작가가 생각하는 ‘미술창작스튜디오’는 어떻게 보면 꿈과 상상의 공간일 수 있다. 작가가 생활하고 있는 작업실 공간이 자신의 상상공간이며, 현실과는 무관한 ‘꿈 꾸기’ 공간임을 주장하는 이 전시는 세상의 일부이면서 동시에 세상의 빈곳을 채워주는 공간으로서 스튜디오를 말하는 듯하다. 작가가 표현하는 ‘화려함’과 ‘주목’, 그리고 ‘엉뚱한 상상’에 대한 조형적 감성을 감상할 수 있으며 스튜디오에 대한 다양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기간 중 11월16일(금)과 11월23일(금)은 오후 6시30분에 작가를 직접 만나 설명과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이 기획은 봉산문화회관이 시행하는 젊은 작가 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 kitsch 예술 혹은 문학 따위의 졸작, 저속한 작품(공예품)※ ‘키치’란 일상생활용품 같은 통속미술작품을 의미한다. 키치는 에펠탑 모양을 한 램프, 벨벳 천 위에 그려진 엘비스 프레슬리의 초상화, 로맨스 소설의 표지에 나오는 자극적인 일러스트레이션 등을 포함한다. 키치란 용어는 ‘verkitschen(싸게 만들다)’이라는 독일어 동사에서 나온 말이다. 키치는 산업시대가 낳은 엄청난 대량생산능력과 여유있는 소득의 부산물이다. 평론가인 클레멘트 그린버그는 키치를 아방가르드 미술과 반대되는 “후방(rear-guard)” 미술로 규정했다. 1939년 가을호 <파티잔 리뷰>에 실린 <아방가르드와 키치>란 논문에서 그린버그는 키치는 “정해진 법칙에 의해 결정된다. …… 키치는 양식에 따라 변화하지만 본질은 항상 똑같다. 키치는 이 시대의 삶에 나타난 모든 가짜의 요약이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린버그는 키치의 정의를 광범위하게 규정하여 재즈음악과 광고, 그리고 헐리우드 영화와 광고용 일러스트레이션도 포함시켰으나, 현재 이러한 것들은 대중문화로 간주된다. 비록 그린버그의 정의는 지나치게 광범위하지만 키치가 결정되는 법칙에 대한 그의 분석은 현재까지도 적절하다. 오늘날 키치는 조악한 감각으로 여겨지는 대상들을 깎아내리며 부르는 용어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키치에 대한 태도는 1960년대 초 팝 아트의 등장으로 더욱 복잡하게 되었다. 그전에는 저속하다고 치부되던 작품들이 통속미술의 낮은 위상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던 사람들에 의해 옹호되었다. 키치에 대한 이러한 역설적인 태도는 1964년 가을호 <파티잔 리뷰>에 문화비평가 수잔 손탁의 <’캠프’에 관한 주석>이 실리고 난 뒤 ‘캠프’로 알려지게 되었다. 통속미술과 고급미술간의 구별을 모호하게 만드는 태도는 모더니즘이 퇴조하고 포스트모더니즘이 등장하는 데에 결정적인 실마리가 되었다. 토요일 아침에 방송되는 TV만화의 주인공들을 주제로 삼은 작품을 제작한 케니 샤프와 카드에 그려진 우스꽝스러운 인물들을 차용한 줄리 웩텔 등을 비롯해서, 1970년대 말부터 키치는 여러 미술가들이 즐겨 다루는 주제가 되었다. ? 전시 설치계획 및 작가노트? <‘유치찬란한 영희의 스튜디오(꿈)‘ 들여다보기 전시계획> ‘영희’ 캐릭터 란? 지극히 동양적인 얼굴, 눈으로 무언가 찾아보는 걸 좋아하여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어렸을 때부터 잡지 모델이 되어 화려한 옷과 번쩍이는 후레쉬에 쏟아지는 카메라 세계, 카멜레온 메이크업을 하고 많은 사랑이 날 알아주고 주목받기를 꿈꿔왔다. 하지만 잡지 모델은 기본 조건이 있다. 하나의 틀처럼 키는 얼마만큼 이상 얼굴은 작아야 하고 마른 몸은 필수. 난 그런 조건에 단하나 속하지 않는다. 둥글고 납작한 얼굴 낮은 코 작은 눈 난 전통적인 동양인의 북방계 얼굴이다. 난 모델이 되고 싶고 이대로 아름다워 지고 싶고 꿈을 이루고 싶다. 남들처럼 상품화된 얼굴로 만들기 싫고 부모님이 물려주신 나의 얼굴. 고정관념과 편견들에서 벗어나 하나의 개성 있는 ‘나’ 자신을 표현하고 싶다. 나의 꿈을 ‘영희’ 캐릭터를 이용하여 실현한다. 잡지 속 모델들을 모두 ‘납작이 영희’로 바꾸어 다양한 포즈와 화려한 의상들로 표현한다. ‘유리상자’ 속에는 영희 모델의 패션쇼를 보러 온다. 이 공간에서는 영희가 아름다움의 기준이고 사람들은 영희에게 매료된다. 영희 모델의 패션쇼를 보듯 사람들이 감상하며 사진을 찍고 들여 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