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SAN
CULTURAL CENTER
전시일정
홈
전시
전시일정
전시검색
gg처ㅣㅏ.jpg)
- 전시명이순협 개인전 [누비의 시간]
- 전시기간2025년 11월 12일(수) ~ 2025년 11월 16일(일)
- 관람시간10:00 ~ 19:00
- 오픈일시11월 12일 14시
- 장 소3전시실
- 장 르공예
전시정보
- 누비의 시간 -
작가는 국가무형문화재 누비장 전승자로서, ‘전통누비’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왔다. 누비는 단순한 바느질 기법을 넘어, 수많은 세월 동안 한 땀 한 땀 이어온 한국 여성들의 삶의 기록이자 생활의 미학이었다. 한 땀씩 이어지는 누비 옷은 추위와 외부 환경으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실용성을 지니면서도, 그 안에 담긴 정성과 시간, 그리고 미적 감각을 통해 우리의 문화와 정신을 드러내는 예술적 산물이었다.
이번 개인전을 통해 작가는 단순히 옛 기법을 재현하는 차원을 넘어, 세대를 거쳐 전해 내려온 누비땀의 결을 작품 속에 온전히 담아내며, 그 속에서 옛 누비의 가치와 미학을 오늘날의 감각으로 되살린다.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누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조선시대 분묘에서 출토된 누비 복식을 재현한 작품과 더불어, 작가가 고안한 문양 누비 기법을 응용한 의복과 생활소품, 오브제 작품들을 통해 누비가 단순한 전통기법을 넘어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동시대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전통누비의 본질을 새롭게 조명하며, 섬세한 바늘땀 속에 담긴 시간과 노력, 장인의 정신, 그리고 삶과 예술이 맞닿아 있는 한국 고유의 문화유산으로서 누비가 지닌 가치를 깊이 일깨워준다. 동시에 누비가 여전히 우리 일상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전통을 넘어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창조적 가능성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