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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명류채민 개인展 - 서정으로 물든 풍경
  • 전시기간2025년 04월 08일(화) ~ 2025년 04월 13일(일)
  • 관람시간10:00 ~ 19:00 (화 15시~19시, 일 10시~17시)
  • 오픈일시4월 8일(화) 17시
  • 장 소1전시실
  • 장 르서양화

전시정보

 

하늘을 사랑하는 류채민 작가의 8번째 개인전.

작가의 풍경화는 잔잔한 붓질로 대상세계를 녹여내고, 시적상상력으로 보는 이의 상상을 북돋아줍니다. 서정으로 물든 풍경을 통해 고요한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류채민 - 서정으로 물든 풍경

 

서성록(안동대 미술학과 교수) 

젊은 작가 류채민이 올해 2012년 고금미술연구회 선정작가로 선정되어 수상기념전을 갖는다. 고금미술연구회는 미술을 아끼고 사랑하는 실업인,법조인,의사,공무원,금융인등이 중심이 되어 1977년에 창립한 모임으로 매년 공모전을 통해 총망받는 젊은 작가 1명을 후원하는데 올해에는 엄정한 심의를 거쳐 류채민이 그 영예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이처럼 유력 인사들이 예술인을 지원하는 것은 지역예술계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유망한 신인을 찾아내 육성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한두번도 아니고 수십년 동안 지역의 작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을 지원해주는 것은 지역미술계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풍성히 하는 밑거름이 되기에 충분하다. 
류채민은 대구 가톨릭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유망주이다. 그가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데에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참신한 작품성을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점은 그의 작품에서 잘 나타나고 있는데 그의 작품은 절제된 구도에다 정제된 테크닉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그의 작품을 처음 보았을 때 서두르는 기색없이 침착하게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자기 스타일을 일구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나치게 사변적이어서 공감하기 어렵거나 의욕이 지나친 나머지 조형을 소홀히 하는 작업과는 근본이 다르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그의 작품은 정물도 아니고 풍경도 아닌, 두 가지를 다 아우르는 작업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건물안에서 바깥을 내다본 시점이라든가 일정한 앵글로 바깥풍경을 바라다보는 각도를 취한다. 
  화면을 살짝 들여다보자. 창 너머로 검푸른 바다가 넘실거리기도 하고 적막한 바다가 무심히 펼쳐져 있으며, 서산 너머의 들녘과 함께 도심의 아파트가 눈에 띄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어떤 것은 해맑은 가을의 하늘 혹은 안개로 희뿌연 풍경이 엿보이기도 한다. 
  풍경이되 그의 화면 속에 펼쳐진 풍경은 그의 의도에 의해 재구성된 풍경이고 구도 역시 연출된 측면이 강하다. 그 점은 특히 창문가에 놓여진 유리잔이나 머그잔, 병, 화분을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바깥의 풍경이 기후에 따라 변하는 이미지인데 반해 실내의 정지된 이미지는 고정된 시간을 암시해준다. 변하는 세상에서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는 존재를 표현해내고 있는 것 같다. 
  그의 작품은 유별난 것도, 화려한 것도 없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잔잔하고 소소한 이야기들을 섬세한 솜씨로 화폭에 담아놓았다. 마치 다정한 친구와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며 바깥을 쳐다보는 느낌이다. 가급적 과장된 표현을 자제하고 보이는 세계를 축약하여 나타냈다. 
  그의 그림은 수다스럽거나 화려한 수사를 남발하지도 않는다. 
 스냅사진처럼 일상의 풍경을 담아낸 담담한 그림이란 뜻이다. 그렇다고 그의 회화가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중에는 직설적인 표현을 하는 사람이 있고, 자신을 나타내기를 조심스러워하는 사람이 있듯이 그림에도 두 유형이 존재하는 것 같다. 즉 전자의 작가가 직설법을 애용한다면 후자의 작가는 간접화법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앞의 작가들이 거침없이 내뱉는 편이라면 후자의 작가들은 자신의 감정을 우회적으로 나타낸다. 류채민의 작업에서 그만의 감정을 감지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실내를 선호한다든지 쾌청하거나 운치있는 날씨를 좋아한다든지 소라나 꽃, 카메라, 커피 등 어떤 추억이 깃들어 있거나 
그렇게 뜻 깊지는 않더라도 일상 자체에서 오는 장면들을 그림에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그의 눈은 창밖을 바라보지만 화면에 담는 것은 마음의 움직임을 실어내는 것인지도 모른다. 뿌연 날씨도, 아스라이 멀어지는 석양도, 그윽한 커피의 향기도  모두 소중하다. 이런 사소한 것들에 대한 애정은 작가의 섬세한 감각에서 비롯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이 말이 맞다면 그의 작품은 서정의 기조 위에 직조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잔잔한 붓질로 대상세계를 녹여내고 시적 상상력으로 보는 이의 상상을 북돋아준다. 
  그의 회화에는 과장된 제스추어도 과도한 주장도 찾아볼 수 없다. 단지 평화스런 풍경이 잔잔하게 펼쳐져 있을 뿐이다. 우리의 복잡한 생각들과 쫓기는 하루, 긴장된 일상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류채민이 그림을 통해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있는 자연의 품에 자신을 맡겨보라는 표시가 아닐까. 분주한 하루를 뒤로 하고 잠시 고요한 사색에 잠겨봄직하다. 
 

 

 

류 채 민 Ryu, Chae Min 

 

2002 대구가톨릭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 전공 졸업
2006 경북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7회
2022 서정으로 물든 풍경 전/ 고도아트갤러리/ 대구
2021 기억하다 머무르다 쉬어가다 전/ 갤러리H/ 대구현대백화점
2019 A Landscape of My mind /복합문화공간-리알티/ 대구
2016 서정으로 물든 풍경/ 아트팩토리/ 서울
2015 서정으로 물든 풍경/ Art'S 갤러리/ 범어도서관-대구
      서정으로 물든 풍경/힐링갤러리/ 칠곡경북대학교병원-대구
2012 고금선정작가전/ 대백프라자 갤러리/ 대구

 

단체전
2021 젊은 거장 전/ 대구아트페어-청년미술프로젝트/ 대구
2019 RECOLLECTION/ Lotte Gallery/  대구
2018 SUMMER VACATION - DCAG초대전/ 이은갤러리/ 대구
      GIAF 2018 경남국제아트페어/ 창원 컨벤션센터/  창원
      DCAG 동시대 미술 - 물들이다/ 롯데갤러리/ 대구
외 단체전 100여회

 

수상 
2012 고금선정작가 

 

연락처
pooh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