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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장윤 개인展 잉여가 만든 세상 - 혼자가 만든 세상
- 전시기간2024년 09월 24일(화) ~ 2024년 09월 29일(일)
- 관람시간10:00~19:00(화 17:00~19:00 / 일 10:00~17:00)
- 장 소1전시실
- 장 르서양화
전시정보
내 이름은 ‘혼자’다
눈을 뜨면 세상이 분주하다.
너도나도 열심히 살아가지만, 세상은 정말 누구를 위한 것인가?
빛이 슬픔이고 어둠이 안식이다.
늘 삶이 두렵고 존재들이 무섭다.
그런 나는 잉여다
그런 나를 어루만진다.
그렇게 어루만지며 살기 위하여 미소 짓는다
생을 경외해야 하고.
하루를 고마워해야 한다.
그런 나는 혼자다.
외로움을 지나치는 법도 배워야 한다.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춤을 추며 혼자 살아남아야 한다.
지문이 다 다르듯 다 다르게 만들고
홍채가 다 다르듯 다 다르게 보고
그렇게 다른 나는 혼자다.
잉여의 눈으로, 혼자의 눈으로
오늘을 외롭게 바라본다.
장윤, '자나깨나 외롭다'1, 2024, 캔버스에 아크릴릭, 포비돈용액, 먹물, 130.3×193.9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