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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아작 개인전展 SOUL
- 전시기간2023년 05월 09일(화) ~ 2023년 05월 14일(일)
- 관람시간10:00~19:00 (화 16:00~18:00 / 일 10:00~17:00)
- 장 소3전시실
- 장 르서양화
전시정보
색채의 화려함과 자아의 슬픔을 묘하게 섞어 인물화를 그려 온 아작 작가 소녀의 눈빛과 행위로 아픔을 표현하고, 관람자에게 위로를 건넨다. 한 자아가 다른 자아를 위로하는 ‘내 안의 나는’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마주보기를 통한 치유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
< 보도자료 >
아작 개인전 ‘한 자아가 다른 자아를 위로하는 치유의 메시지’ 전시 개최
문화·예술기획사 시우컴퍼니는 오는 5월 9일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아작 작가의 개인전 '소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개인전을 여는 아작 작가는 설렘과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색채의 화려함과 자아의 슬픔을 묘하게 섞어 인물화를 그려왔다. 소녀의 눈빛과 행위로 아픔을 표현하고, 관람자에게 위로를 건넨다.
이번 신작에서는 그동안의 작품들과 다른 밝은 구성과 색감의 그림들이 많다. 특히 두 자아를 동시에 표현한 작품,
한 자아가 다른 자아를 위로하는 ‘내 안의 나는’ 시리즈도 선보인다. 마주보기를 통한 치유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 총 25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 아작 작업노트 >
유년 시절,
내가 가장 즐겨했던 놀이는 나의 전생을 들여다보는 것이었다
가장 작은 방에는 다락이 딸려있었고 다락으로 향하는 나무 계단에는
아주 작은 틈이 있었다
나는 그 틈을 줄곧 들여다보곤 했는데 틈 너머에는 이곳과는 다른
생경한 세상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타자로 구분되는 아주 옛날의 나와
여인의 모습이지만 여자가 아닌 비체(非體)들이 즐비했다
색이 구분되지 않은 묘한 꽃, 새, 돌
나는 타자화된 나를 바라보는 그 놀이가 재미있었다
언제부터인가 아무리 틈을 들여다봐도 그 세계는 나타나지 않았고
눈이 퉁퉁 붓도록 울던 나는 눈꺼풀이 눈을 가려 세상이 안 보였으면 하고 바란 적도 있다
시간이 많이 흘렀고 난 그곳을 그리기 시작한다
모습을 감춰버린 그 세계가 손에서, 붓에서 재연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