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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근암 곽홍탁 희수展
- 전시기간2022년 05월 03일(화) ~ 2022년 05월 08일(일)
- 관람시간10:00~18:00(화 15:00~18:00)
- 장 소1전시실
- 장 르서예
전시정보
희수(喜壽)에 이르기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니 학문의 길과 예술적 갈증을 풀고자 하는 서예의 길, 신앙인의 삶으로 교학상장(敎學相長)으로, 머리에는 환경문제의 해결을, 마음에는 서예를, 가슴에는 자연의 심미감을, 몸으로는 교육의 길을 달려온 교육자의 길, 이 모든 인생길을 쉼 없이 지나왔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환경문제의 해결과 환경교육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려왔으며 그때마다 나 자신이 먼저 오염인자(汚染因子)가 되지않으려고 40여 년 동안, 지금까지 세심(洗心)하는 마음으로 틈 날 때마다 문방사우(文房四友)와 벗하고 있다.
주말이면, 기도(祈禱)보다 앞서지는 않았어도 화랑(花郞)에서 그림을 보거나, 서예 작품을 보면서 마음의 틈을 채우고자하는 작은 욕심을 부리면서 나의 소유물로 만들기한 40여 년의 시간은 나 자신이 서법에 맞게 한 작품 한 작품을 땀 흘려 작품화 할 때의 기분과는 또 다른 심미감으로 가질 수 있게되었다. 그럴 때마다 어렵사리 고서화로부터 회화작품 등에 이르기까지 한 점 두 점 구입할 때마다 더 없는 오유지족(吾唯知足)에 도취되기도 했었다. 그 행복의 값은 톡톡히 치렀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신앙인으로 더 많은 시간을 말씀에 심취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은혜의 말씀을 놓칠세라 붓으로 화선지 위에다 표현한 시편, 잠언, 전도서 말씀을 4절씩, 2절씩, A4 사이즈의 크기로 모두 686개의 서예 작품을 남겼다. 그리고 신약 27권에서 각 권마다 은혜로운 말씀으로 27개의 서예 작품으로 다듬었다. 붓으로 표현한 은혜의 말씀을 지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희수전(喜壽展)이라는 이름으로 펼쳐 보이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서예·서각(書刻) 작품을 통해 은혜의 말씀들을 되 새겨 볼 수 있다면 지난 시간들에 대한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철이 든 이후,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이제 남은 삶에서 지나온 시간처럼 ‘날마다 항상 기뻐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면서 환경친화적인 삶으로 자연과 더불어 이웃과 함께 사랑하며 서가(書架)를 정리하려고 한다. 더 늦기 전에 지금까지 배우고, 깨달은 것들을 이웃에게 더 많이 전하고 나누는 전도자(a missionary)의 꿈을 실현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기도로 후원한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 모두에게 그간의 도움에 감사를 표한다. 사랑받는남편, 신앙으로 본이 되는 좋은 아버지, 할아버지가 되고 싶은 마음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