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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2021 Hello! Contemporary Art - Dark side of
- 전시기간2021년 07월 16일(금) ~ 2021년 08월 14일(토)
- 관람시간10:00~13:00, 14:00~17:00(월요일 휴관)
- 장 소2전시실
- 장 르서양화
전시정보
봉산문화회관기획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 2021 문예회관 전시 기획프로그램
2021 Hello! Contemporary Art
Dark side of
■ 전 시 명 : 2021 Hello! Contemporary Art-Dark side of
sector 1. 관계의 어두운 면 The dark side of relationship_3층 1전시실
최성규, 강건, 인세인 박
sector 2. 삶의 어두운 면 The dark side of life_3층 2전시실
임현희
sector 3. 욕망의 어두운 면 The dark side of desire_2층 3전시실
심윤, 채온
■ 관람일정 : 2021. 7. 16(금) ~ 8. 14(토), 월요일 전시없음
■ 관람시간 : 10:00~13:00, 14:00~17:00, ※ 사전 예약제(053-661-3526, 홈페이지)
■ 장 소 : 1~3전시실(2~3층)
■ 참여작가 : 강건, 심윤, 인세인 박, 임현희, 채온, 최성규
■ 심리평론 : 조명실(계명대학교 Tabula Rasa College 교수)
■ 미술평론 : 박소영(PK Art & Media 대표)
■ 기 획 : 봉산문화회관
■ 주 최 : 봉산문화회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 주 관 : 봉산문화회관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문 의 : www.bongsanart.org, 053-661-3500
페이스북(bongsanart), 인스타그램(bongsanart_), 트위터(@bongsanart)
※ 이 전시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문예회관 전시 기획프로그램이며,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 받았습니다.
※ 문화소외계층의 단체관람프로그램은 사전 문의 바랍니다.
전시 소개
2021 Hello! Contemporary Art - Dark side of
‘Hello! Contemporary Art’는 2014년부터 동시대성의 참조와 이해를 기반으로 서로 다른 개별적 감성 의지들의 시각적 축적을 선보이면서 각기 다른 인식을 상호 연결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해온 봉산문화회관 기획전시의 이름이다.
이번 전시에는 지금까지도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의 최고 앨범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달의 어두운 면(The Dark Side Of The Moon)”에서 착안한 기획을 선보이게 되었다. 1973년에 발매된 이 앨범은 당시 시대적 정신인 시간, 돈, 광기, 죽음 같은 무거운 주제를 표현하며 많은 이들을 열광시켰다. 앨범제작의 주도적 역할을 했던 베이시스트 로저 워터스는 "당신이 폭력을 행사했을 때 정당하다고 생각했나?", "죽음이 두려운가?", "당신이 미쳐가고 있다고 생각하나?" 같은 어두운 질문들을 앨범에 삽입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주었다. 그로부터 2021년, 현 사회에서 바라보았을 때 당시 열광했던 시대정신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고 발전해 왔지만, 인간 내면 깊은 곳에 감추고 있는 본능적 어두움의 광기는 언제 어디서든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각종 사건을 통해 알 수 있다. 로저 워터스가 여담에서 “결국 어두운 면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어둡고 밝은 면이라는 것을 만드는 것은 오직 태양뿐이다.”라고 말한 것과 같이 정상과 비정상, 빛과 어둠, 선과 악, 양과 음, 빛과 어둠은 공존하는 것으로 이분법적 구분은 의미가 없음을 이번 전시에서 암시하고자 한다.
전시는 크게 두 가지의 목적을 두고 진행하였다. 사회라는 초자아(Superego)에 의해 억압되어 온 내면의 또 다른 자아 즉, 관습과 교육에 숨겨진 충동, 본능, 감각적인 부분이 내면속에 존재한다는 가정을 두고 예술가들의 심리와 작품을 통해 나타나는 양가성을 찾아보려는 목적과 일반 관람객들이 작품을 관람할 때 형상적 표현 이면에 숨어있는 “작가는 왜 이런 작품을 했을까?”와 같은 의문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함으로 동시대미술과 친근해지기 위한 목적도 함께 두었다.
전시의 구성으로는 보편적 인간의 내면에 간직한 어두운 면을 관계, 삶, 욕망으로 크게 세 가지로 구분(Sector)하였다. 그리고 구분된 내용을 탐구하는 작가들을 초대하고 주제를 “어두운 면(Dark side of)”으로 명명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주제의 근거나 지표를 찾기 위하여 작가의 심리를 미술에 끌어들인다는 점이다. 진행 과정을 간단히 설명하고자 하면, 먼저 작가의 동의를 구함에서부터 출발하였다. 자칫 ‘심리상담’이란 말이 개인적 치부를 드러낼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그러나 심리상담 전문가인 조명실(계명대 교수)의 도움으로 상담윤리의 전문적 기준에 부합하도록 공개와 비공개의 범위를 설정할 수 있었으며, 작가들도 흔쾌히 취지에 동의하며 진행할 수 있었다. 그래서 먼저 주제에 따른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체크리스트를 1차로 이메일을 이용하여 작가의 작품 활동에서의 심리적인 경향을 사전점검하였다. 2차로 그룹별 대면 심리상담과 3가지 상담활동을 통해 구분(Sector)된 주제에 나타난 작가심리의 최소한의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미학적 시각으로 다시 연결하는 과정도 진행하였다. 이미 기존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미학적 비평글을 진행하고 있는 박소영(전시기획자 및 미술비평)에게 심리검사 결과를 전달하여 미학적 비평과 비교토록 부탁하였다. 지금까지 미술에서 바라보는 일방적인 시각이 아닌 다른 시선에 주목하며 해석의 확장을 실험하는 과정인 것이다. 더욱이 현대사회에 들어와 인간행동은 더욱 복잡다단해짐으로 예술가의 시각 또한, 단편적인 모습이 아닌 복잡한 심리상태를 구사하며 표면적 형식 이면에 숨어있는 철학적, 은유적, 감각적인 내용이 녹아있음으로 일련의 활동이 관람객들에게는 추론적 상상력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 것이다. 또한, 축적된 경험의 실현을 위해 새로운 가능성을 꿈꾸며 창조와 발견을 이어나가는 작가에게는 소통과 공감의 단초를 이번 전시에서 찾을 수 있길 기대하며 전시를 열어본다.
sector 1. 관계의 어두운 면(The dark side of relationships) 먼저 사회적인 관점으로 구성해 보았다. 현시대의 가장 큰 화두인 코로나19 팬데믹의 위기를 보며 이성적 판단 이면에서 자칫 분노와 차별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짐을 보았고, 기존 불평등에서 가져온 인종, 지역, 나라, 경제력 등이 인간의 어두운 본능이 수면 아래 집단의식 속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음도 보여주었다. 인간이 만든 불완전한 사회를 둘러싼 여러 문제에 대해 관계라는 동시대미술을 대표하는 키워드를 제공하고 예술가의 다양한 시각과 해석을 담을 수 있도록 3개의 구획으로 나눠보았다. 첫 번째로 최성규 작가는 예술가로 살아가는 본인의 생각과 현상의 안과 밖 이미지를 통해 현대인들이 관계 속에 느끼는 두려움, 편견, 선입견, 오해 등에서 오는 혼란을 이야기하고, 두 번째로 강건 작가는 타자의 시선으로 분열되거나 변형된 또 다른 자아와 본래의 자아가 겪는 이중적 관계에 대해 표현하며, 세 번째로 인세인 박 작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세대와 미디어의 관계에 대해 풀어 본다.
sector 2. 삶의 어두운 면(The dark side of life) 다음으로 인간의 끊임없는 관심사인 삶과 죽음에 대한 접근이다. 삶에 대한 본능은 죽음의 언저리에서 더욱 의지를 불태우게 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삶의 의지와는 전혀 관계없이 죽음의 그림자는 늘 곁에 머물고 있다. 삶과 죽음의 경계라는 것은 애초부터 모호하며 서로 등을 돌릴 수 없는 관계일 것이지만 그 둘 사이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함으로 우리가 삶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전시에 참여한 임현희 작가는 ‘천 번의 숨’ 이란 제목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는 밀물과 썰물, 살아가기 위한 들숨과 날숨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움직임과 호흡들이 모인 함축된 조형 언어를 구사하며 죽음에 대한 수용적 자세로 삶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게 한다.
sector 3. 욕망의 어두운 면(The dark side of desire) 마지막으로, 인간의 내면적인 측면이다.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생활 양식은 변화되고 있지만, 각기 존재하는 어두운 단면에 나타나는 인간의 욕망은 크게 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흔히들 욕망은 채워지지 않는 욕구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지만,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의 원천이자 발전의 원동력이란 긍정적 측면도 함께 공존한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물질만능주의 사회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명의 반대말은 자연이 아니라 야만이다.”라는 말과 같이 약자를 짓밟고 착취하려는 잔혹함과 파괴, 탈취하려는 본능이 인간 내면에 존재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 이런 인간의 욕망이 문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는 양가성을 지니고 있음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참여한 두 작가의 작품에도 각기 다른 욕망을 내포되어 있는데, 심윤 작가는 현대인이 가지는 다양한 욕망의 이중성을 신화와 명화를 빌려 현실의 굴레를 꿰뚫은 섬세함으로 표현하였으며, 채온 작가는 그림 그리는 본질에 집중하며 대상과의 주체화시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내면의 복합적인 욕망을 풀어주는 본능적 행위로 보여준다.
달은 스스로 변화가 불가능하고 오로지 태양의 광원을 받아 빛날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Dark side of the moon 앨범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만약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두운 면의 원인을 찾으려고 한다면 우리는 밝은 면의 결핍에서 발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봉산문화회관 큐레이터 조동오
심리평론
파트 1: 작가님들을 만나기까지의 여정
처음 기획 단계에서 작가님들의 심리를 작품과 접목시켜 이해해 보고 싶다는 취지를 들었을 때 어떻게 이런 기발한 발상을 했을까!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일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제까지 내가 만나서 작업해 오던 영역과는 다르다는 생각에 살짝 도전 의식도 생겨 흔쾌히 긍정적으로 답변을 했다. 그리고 심리를 엿볼 수 있는 심리검사나 체크리스트를 활용해서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낙천적인 생각을 했었다.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긍정적인 기대감이나 도전력보다는 sector별로 주제가 주어진 상황에서 그리고 여섯 분의 작가님들과 짧은 시간의 상담을 통해 그분들의 작품 세계와 심리를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일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간이 많은 일을 해결해 주는 것처럼 정해진 흐름과 절차에 맞추어 진행하다 보니 어느덧 작가님과의 미팅이 예정되어 있었다. 여섯 분의 작가님 중에는 포천, 문경, 서울 등지에서 오셔야 하는 상황이었고, 시기적으로도 작가님들이 작품 활동에 몰입해야 하는 때여서 최소한으로 상담 시간을 정해 세 분씩 두 번으로 나누어 작가님들과 심리 여행을 하기로 했다.
작가님들의 작품 활동에서의 심리적인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검사들과 sector마다의 특성을 알아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였다. 대부분의 체크리스트는 논문에서 활용된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자료를 활용하였다. 전시기획자를 통해 [미완성 문장 완성하기], [윌리엄 글라써의 다섯 가지 욕구], [인생태도], [sector별로 활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작가님들과 미팅 전에 작성요청을 하여 사전 분석하였다.
그리고 봉산문화회관 강의실에서 참여작가와 sector별 그룹으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작가님들끼리도 서로 이전부터 아는 분도 계셨고, 이날 처음 만나 뵙는 분도 계신 듯했다. 물론 나는 미팅에서 처음 뵈었다. 우연히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기다리는 동안 스치듯 지나가는 모습을 통해 ‘이분이 오늘 같이 작업할 작가님이실 수도 있겠네’라는 생각을 하였고, ‘같이 탄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난 분도 혹시’라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두 경우 다 역시나였다. 낯설지 않은 친숙함이 살짝 느껴졌다. 같이 소그룹으로 상담할 때는 공통적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도형 심리, 빗속의 사람 그림 검사, 보드게임 중에 ‘딕싯’을 활용하였다.
작가님들과 상담을 시작하면서 기획자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상담” 그리고 “심리”라는 말에 살짝 불편감을 가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 마음이 살펴졌다. 그룹으로 진행되기에 서로 동의를 구하고 개방하고 싶은 만큼만 개방하도록 안내하였다. 그리고 “두 세 시간 만나서 상담하는 것으로 많은 것을 알기도 어렵고, 우리가 하는 활동들이 크게 개방하면 안 될 만큼 비밀스러운 부분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연예인도 상담하잖아요. 편안하게 하면 좋을 것 같다”라는 말을 중간에 해 드렸다.
우선 서로에 대해 가볍게 자기 개방을 하면서 라포 형성을 하기 위해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상상력 사전”이라는 책에서 제안한 도형 심리검사를 실시하였다. 2019년 한국에 방문하였을 때 ‘집사부일체’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출연진들과 함께하기도 했던 활동이기도 하다. 동그라미, 세모, 계단, 십자가 모양, 사각형, 3자를 살짝 옆으로 뉘어 놓은 모양의 6가지 도형을 제시한 후, 각각의 도형에 선을 더하거나 형태를 더해 새로운 모양을 만들고 각각 작업한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 등을 형용사로 표현하도록 하였다. 미술 활동을 하는 작가님들이 표현한 그림들은 몇 가지로 나뉘는 듯했다. 정말 여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풍성하게 그리기도 하고, 정말 단순하게 선만을 더해 의미를 담기도 하고, 떠오르는 개념 하나를 생각하고 표현해 주기도 하였다.
두 번째 상담 활동은 빗속의 사람 그림 검사(Draw-a-Person-in-The-Rain)를 활용하였다. 빗속의 사람 그림 검사는 Abrams와 Amchin이 개발한 것으로 자아상과 스트레스 대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투사적 검사의 하나이다. 말, 글, 행동은 자신이 절제하고 감출 수 있는 부분이 많지만 그림은 의도하지 않게 자신을 개방하는 방법이기도 하고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해 주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즉 그림은 마음을 투영해 주는 창구가 된다. 심리학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그림을 활용한 여러 검사들이 있지만, 작가님들의 자아 강도, 스트레스 정도,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수준을 알아볼 수 있는 빗속의 사람 그림 검사를 활용하였다.
세 번째 상담 활동은 ‘딕싯’이라는 보드게임을 활용하였다. 보드게임이라고 하면 정말 놀이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학습과 관련한 보드게임도 많이 개발되었고 특히 상담 장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보드게임들이 상품화되어 나와 있다. 딕싯은 프랑스의 보드게임을 제작하는 회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84장의 그림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 형식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작가님들과의 상담에서는 자기, 세상, 관계, 작품 활동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였다.
파트 2: 작가님들을 만난 후의 여정
사전 작업 자료들과 소그룹으로 상담을 한 자료들을 기초로 통합해서 sector별로, 작가님별로 분석한 내용을 담아보고자 한다. 다양한 활동이나 체크리스트를 통해 알아본 것이기에 해석에 조심스러움이 있다. 그리고 이것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참고용으로 활용되어야 할 것 같다.
계명대학교 Tabula Rasa College 교수 조명실
미술평론
평론에 앞서
처음 봉산문화회관 조동오 전시기획자로부터 ‘관계?삶?욕망의 어둠’이란 주제로 열릴 전시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때 난 뭔지 잘 이해하지 못했다. 평소 그의 진중한 됨됨이를 알고 있기도 하지만 그가 낸 전시기획안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에서 선정되었으니 괜찮은 아이디어일 것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마음이 무거워졌다. 미술과 심리를 연결하는 전시를 통해 학제 간 연구 및 심리상담-창작-평론을 통섭한 결과를 보여주기엔 단 몇 달의 기간도 터무니없이 짧을뿐더러 내가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생각에 이번 전시 프로젝트에서 빠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여섯 참여작가의 포트폴리오와 심리상담 결과지가 도착했을 때도 난 여전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오리무중이었다.
전시 오픈을 코앞에 두고 작품들이 설치된 현장에서 각 작가의 공간을 둘러보고 작가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안개가 조금 걷히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학제 간 연구라는 거대담론의 무게에 짓눌리지 말고 작가의 심리 상태를 들여다봄으로써 관람자들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 조금의 도움을 주고, 예술가/관람자의 소통을 돕는다는 기획자의 의도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요즘 국내외 전시 다수가 관람자들로부터 난해하고 불친절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데 비해 이번 전시는 창조과정의 신비를 깨고 예술가와 관람자가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가. 이런 노력을 통해 예술작품의 창조는 작품이 만들어지는 작업실의 현상일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현상으로서 작업실 밖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심리상담전문 조명실 교수의 결과지는 나도 이런 검사를 받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흥미로웠다. 심리검사에 참여했던 작가들 역시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했다. 그렇지만 나는 우선 각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글을 차례로 쓰는 과정에서 결과지는 맨 나중에 읽었다. 심리상담 결과에서 영향을 받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증된 시스템과 학설에 준한 체크리스트로 작가의 심리적인 경향을 분석한 결과에서 참조할 부분은 있었다.
비록 이 전시는 각각 ‘관계’, ‘삶’, ‘욕망’으로 구분해 어두운 면을 탐색했지만, 이 셋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개념이다. 이 셋의 불가분성은 모든 사람이 공유하는 현실이기도 하다. 어둠과 밝음은 동전의 양면 같은 것으로, 서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상호 간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극과 극의 변증법은 균형을 찾기 위한 수단으로 인력과 반력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것이 바로 예술가는 때때로 삶을 증명하기 위해 죽음과 부딪혀야 하는 이유이자 존재의 역설이기도 하다. 낮의 밝음과 밤의 어둠 사이를 오감에도 역설이 있는데, 왜냐하면 밤은 꿈을 꾸게 하고 낮은 가끔 어두워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예술작품 창조의 핵심은 상치하는 힘의 융합이며,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 모두 이것을 인식하고 있다.
PK Art & Media 대표 박소영
sector 2. 삶의 어두운 면 The dark side of life _ 2전시실 3층
임현희
2전시실 전경
삶의 어두운 면이라는 주제를 보며, 삶과 죽음이라는 두 단어가 동시에 떠올랐다. 삶에 관한 부분에서는 삶의 지향성(낙관주의), 삶의 만족도를, 죽음과 관련해서는 죽음에 대한 인식을 탐색해 봄으로써 삶의 어두운 면에 대한 탐색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낙관주의(optimism)는 1990년대에 들어서 긍정적인 인간의 기질로서 개인의 적응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변인으로 연구되기 시작했다. 낙관주의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에 기초한 개념으로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 태도 및 사고방식으로 사전에서는 정의하고 있다. 즉 미래에 나쁜 일보다는 좋은 일을 경험할 것이라는 보편적인 기대라 할 수 있다. 낙관주의를 측정하기 위해 낙관성과 비관성의 두 개의 하위 척도로 구성된 삶의 지향성 척도를 활용하였다. 낙관성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게 하지만, 비관성은 목적 달성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게 하는 요인으로 인식된다. 낙관주의 점수가 높을수록 낙관적인 성향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낙관성은 높은 것으로, 비관성은 아주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적인 낙관주의 점수는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미완성 문장 완성하기 중에 ‘나는 다가올 일에 설레인다’, ‘나는 현재 더 좋은 사람이 되는 중이다’, ‘인생에 있어 나의 성공 가능성은 80%’ 등으로 현재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삶의 만족은 생활의 만족, 심리적 안녕감, 삶의 질, 행복, 주관적 안녕감, 행복감과 같이 비슷한 의미를 담은 다양한 용어로 혼용되어 사용되곤 한다. 전 생애를 통해 연속적이고 과정적인 의미로서 자신이 기대하던 인생과 현재 자신이 살아가는 생활과의 합의 정도를 삶의 만족도 또는 생활만족도라 하기도 한다. 삶의 만족 정도를 탐색해 보기 위해 신체적 영역, 사회적 영역, 경제적 영역, 행복감 영역으로 구성된 생활만족도 척도를 활용하였다. 자신의 과거, 현재의 삶과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미래 삶과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에 대한 주관적인 감정상태를 나타내 주는 생활만족도(life satisfaction)는 중간 그리고 중간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적 영역, 사회적 영역, 경제적 영역에서보다는 행복감 영역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현재 삶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딕싯으로 탐색한 과거에서 ‘손바닥 위에 검은 회오리바람이 이는 카드’를 선택했고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는 표현을 하였다. 반면에 나의 미래에서는 카드를 쉽게 고르지 못하다가 ‘바다를 항해하는 작은 배 한 척을 팔베개하고 지긋이 쳐다보는 카드’를 선택했고 ‘그냥 마음이 편안해 보인다’라고 표현했다. 의무는 아니지만, 따로 작성해서 보내주신 작가님의 ‘나의 인생에 대하여(De Mea Vita)’에서 볼 때 성장기에 성장통 이상의 갈등이 있었기에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만큼 행복하지 않은 순간을 경험하였고, 현재는 갈등이 해결된 상태이기에 편안하게 지내고 있으며, 앞으로는 좋은 일들이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감을 보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자신의 죽음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느냐에 따라 자신과 자신이 살아 온 삶을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남아 있는 삶을 보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고자 하는 삶에 대한 태도에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죽음 인식은 인간 삶의 시작에서부터 끝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 죽음에 대한 개인의 다양한 해석적 인지와 정서를 포함한 삶에 대한 태도라고 한다. 죽음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일수록 삶의 질과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들도 있기에 죽음에 대한 인식을 통해 삶과 연결해 보고자 했다. 죽음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 결과, 죽음에 관한 관심이나 죽음을 수용하는 정도는 높게 나타났지만 죽음 긍정이나 생명 존중 의지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관심과 호기심이 있으며 현재 작품 활동의 주제와도 많은 관련이 있다. 작가님의 죽음에 대한 인식 결과와 ‘나의 인생에 대하여(De Mea Vita)’에서 보면 죽음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인생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있다. ‘노인 한 명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죽음이라는 주제를 통해 이제까지 살아온 삶을 애정이 어린 시각으로 또는 긍정적으로 조명하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인생태도 결과를 살펴보면, 자기긍정/타인긍정의 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4의 태도인 자기긍정/타인긍정은 가장 건강한 태도이며 현실에 기반을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자기와의 관계에서는 자기 존중을 보이며, 타인과의 관계에서는 공존을 나타내며 개방적으로 소통한다. 자기긍정의 인생태도를 나타내는 사람은 자존감, 자기이해의 수준이 높고 긍정적 신념 및 자신감이 있어 욕망에 빠지지 않고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다.
빗속의 사람 그림 검사를 통해 자아 강도와 스트레스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데, 빗물이 모인 웅덩이 속에 발을 딛고 있으며 빗방울도 굵고 전체적으로 비가 내리는 것은 현재 스트레스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소 띤 얼굴로 비 맞는 것을 즐기고 있고 중앙에 사람을 크게 그린 것으로 보아 적극적이고 에너지도 많고 활동성도 많은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자아가 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필요한 것이 수건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현재는 혼자 온몸으로 스트레스를 막아내고 있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우산, 옷, 장화 등과 같이 스트레스의 대처 자원을 마련할 수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미완성 문장 완성하기에서도 ‘나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다’라고 해서 관련해서 해석할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아무것도 걸치고 있지 않은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봐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의 표현 또는 보여주는 측면에서 자기를 드러내고 싶은 것과도 관련될 수 있다. 미완성 문장 완성하기 중에서 ‘내가 생각하는 좋은 친구란 나 자체를 그대로 인정해 주는 사람 혹은 내가 그 사람 자체를 받아들이고 싶은 사람이다’라고 표현한 것과도 유사한 부분으로 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사회 규범에 대한 반항적인 부분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리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도형 심리검사에서는 인생을 흘러가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기 안의 반짝반짝 빛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표현하었다. 가족을 바라보는 관점은 무심함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텅 빈 곳으로 비워 놓고 싶은 것으로 표현했다.
조명실
임현희 Im, Hyunhee 任賢希
천 번의 숨, mixed media on canvas, 130.3×193.9cm 3ea, 2021
천 번의 숨, acrylic on canvas, 150×150cm 2ea, 2020
어릴 적, 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말을 수시로 하고 다녔다. 그것이 죽음의 공포에 대한 자기방어였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어릴 적 트라우마에 대해 묻지만 그것과는 무관한 듯 하다. 죽음이 고통스러운 삶의 탈출구일지 모른다는 생각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어쩌면 삶과 죽음은 철망 사이로 바닷물이 이리저리 오가는 것처럼, 경계가 없는 어떤 것일지도 모른다. 삶과 죽음이라 부르는 순간, 그 실재는 없어지고 서로 이어져 있던 끈도 사라지는 것 같다.
보이지 않지만 존재를 확신할 수 있는 죽음과 삶의 경계를 작품으로 옮기고자 한다. 있음을 넘어선, 무슨 말로도 채워지기 힘든, 작품 앞에 섰을 때 비로소 그 존재가 보이는 어떤 것. 그것이 마치 바쁘게 코끝을 오가는 들숨과 날숨의 형태로, 혹은 성글어진 씨실과 날실 사이 이리저리 통과하는 가벼운 공기 몇 그램의 무게로 다가오기 바란다.
그리고 캔버스 위, 내 의지와 의지를 벗어난 것들 사이로 그것을 담고자 한다. 또한 있음을 애써 증명하는 것이 아닌, 단지 물감 몇 그램의 흔적으로 그 존재를 자연스레 드러내고 싶다. 내 의지와 인식을 벗어난 것처럼, 마치 얕은 숨만으로도 사람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죽음과 삶의 경계가 그러한 것이길 바란다.
임현희 작가노트
Sector 2: 임현희 비옥한 시간의 선물
작품설치를 막 끝낸 전시장에서 만난 임현희는 싱그러운 미소가 인상적인 젊은 여성이었다. ‘어릴 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작가의 글에 공감했던 나는 그와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쉼 없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나는 지금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여긴다. ‘죽음의 공포에 대처하는 자기방어일지도 모른다’는 작가의 의견에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나, 삶이란 탄생에서 죽음까지 팽팽히 당겨진 화살과 같은 것이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이는 삶의 끝이 죽음이 아니고, 삶과 죽음 사이엔 무한한 가능성이 있으며 여기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임현희는 봉산문화회관의 다른 전시장에 비해 층고가 높지 않은 3층의 독립된 공간을 혼자 사용한다. 나는 알코브(alcove)를 연상시키는 좌우대칭 공간이 그의 작품과 잘 어울린다고 했고, 그 역시 내밀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이 공간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이번 전시에 그가 선보이는 작품은 모두 <천 번의 숨>이라는 제목으로 불린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장중히 움직이는 듯한 검은 획들로 가득 찬 세 개의 캔버스가 순식간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치 조감(鳥瞰) 시점으로 내려다보는 망망대해에서 파도가 느린 속도로 흘러가는 느낌을 불러일으키며 시작과 끝이 보이지 않는 물의 유입과 유출이 교차한다. 캔버스를 바닥에 두고 납작한 큰 붓으로 잉크 토너에 접착액체를 섞은 매체를 듬뿍 묻혀 긴 호흡으로 작업하는 동안, 작가는 천체의 시간이 멈추는 체험을 했을 것 같다. 이런 시간의 멈춤은 예술가의 의식을 장악하며 창조적 본능을 분출하게 만든다. 작품에 몰입한 시간은 작가가 ‘천 번의 숨’으로 은유한, 찰나와 영겁의 접점일 수도 있다.
임현희의 검은 그림은 모든 색을 흡수한 휴지(休止)나 종결의 표상으로서의 검정이 아니라 찰나적으로 반사하는 빛의 변화를 보여준다. 큰 붓은 공기가 흐르는 듯한 투명한 흔적을 남기다가 한순간 멈추어버린다. 여기에 화가의 행위가 응집되면서 화면 위에는 잉크 토너의 미세한 입자가 알알이 뭉쳐진 촉각적인 흔적이 남는다. 전시장 우측에 걸린 카드뮴 오렌지톤의 그림에서도 재료가 만들어내는 우연의 효과에 스스로를 맡겨 버린 신체의 흔적이 보인다. 마름모꼴로 세운 캔버스를 지나간 붓질은 그림을 바로 두었을 때 사선으로 흘러내리는 물감의 자취를 드러나게 한다.
임현희에게 그림이란 초월적인 시간을 경험하는 것이며 이를 절대적인 현재라고 부를 수 있다. 절대적인 현재에서 그는 모든 것을 한 번에 쏟아부으며 그림이 단숨에 완성되게 한다. 이런 특별한 시간의 경험에서 성공적인 그림이 탄생하게 된다. 작품제작에 몰입한 시간은 물리적인 시간의 흐름으로부터 이탈한 현재로서 순수한 환희의 감정을 예술가에게 선물할 것이다.
영은미술관에서의 큰 전시를 마치고 임현희는 한동안 심신이 탈진한 상태로 그림을 그릴 수 없었다고 한다. <천 번의 숨> 연작을 시작하면서 다시 붓을 들게 되었을 때 그는 자신을 향한 헌신의 표상처럼 자아를 택했다. 작가 스스로가 그림의 주제가 된 ‘화가의 얼굴’이라는 부제가 달린 작품에서 이 점이 도드라진다.
B. 베르베르의 도형심리학 테스트에서 임현희는 인생을 자연스레 흘러가는 것이라 받아들이며 자신의 내면에서 반짝이는 잠재력을 믿는다는 결과를 보였다. 그의 작품 속 유유히 흘러가는 파도 형상은 삶을 관조하는 작가의 태도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작품제작에 몰입한 순간은 즉각적인 현재인 동시에 축적된 과거의 체험이 수렴된 비옥한 시간이라 하겠다.
박소영
참여작가 프로필
최성규 Choi, Sunggyu 崔成圭
뒤셀도르프 미술대학 졸업(마이스터슐러 by Tal.R)
영남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2019 집으로부터, 보물섬, 경산
2018 추위, 아트클럽 삼덕, 경산
2016 5년전, 예술공간 거인, 영천
10년전, 아트클럽 삼덕, 대구
2015 자인 2012~2015,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1 Lake House & Second Date, 봉산문화회관, 대구
2007 The gentle winde, Willch-Kultur Form, Willich, 독일
단체전
2021 2021 Hello! Contemporary Art–Dark side of, 봉산문화회관, 대구
서상동 프로젝트 10-도취삼매:백신애-리서치, 보물섬, 경산
2020 소소용용, scc용두예술공간, 대전
2019 다랩소디, 아트클럽 삼덕/스튜디오 2046, 대구/베를린
메치, 수성아트피아, 대구
2017 스완송, 봉산문화회관, 대구
로맨틱 벗 써바이블 프로젝트 결과전, 예술공간 거인, 영천
대구예술생태보감,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6 파운데이션, 아트클럽 삼덕, 대구
또 다른 가능성으로부터,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5 커리큘럼,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
썬-자이언트, 예술공간 거인, 영천
2014 리턴 투 방천, 스페이스 바, 대구
2013 썬데이페이퍼-셀시우스,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
대구미술의 사색, 대구미술관, 대구
2012 매너와 풍경,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화요일, 노란날들, 대구
2011 진경의 맥, 포항시립미술관, 포항
홈 커밍데이, 스페이스 가창, 대구
Monday Morning 5:19,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0 썬데이페이퍼, 봉산문화회관, 대구
2009 GoStop, 쿤스트 반 호프 엘러, 뒤셀도르프, 독일
해외작가 초청 레지던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Struggle, 시안미술관, 영천
다루기 힘든 것의 목소리, 갤러리 보우, 울산
2003 에스빠스, 갤러리 M, 대구
2002 예솔회 전시, 예술마당 솔, 대구
1999 안녕하세요 쿠르베씨, 예술마당 솔, 대구
현대미술의 동향, 울산 현대미술관, 울산
레지던시
2009 가창창작스튜디오 4기 작가, 현대미술가협회
2013 상하이 현대미술관 레지던스, 중국
강건 Kang, Kun 姜建
2017 프랑스 파리 세르지 국립 고등 미술학교 DNSEP
2015 프랑스 렌 브르타뉴 유럽 고등 미술학교 DNAP
개인전
2021 타아상실, 아트스페이스 광교, 수원
2020 아메바, 룬트갤러리, 서울
다른다른사람, 스페이스 가창, 대구
2019 소셜클론, 아트스페이스 오, 서울
2016 외부인, 요한갤러리, 파리, 프랑스
단체전
2021 Hello! Contemporary Art–Dark side of, 봉산문화회관, 대구
하나의 당김, 네개의 눈, 공간 TYPE, 서울
New world new word, ACC 아시아창작스튜디오, 광주
2020 스크린샷-해시태그, 성산 아트홀, 창원
실재와 가상 그 경계에서, 수창청춘맨숀, 대구
2019 가능성의 기술, 고양 아람누리 미술관, 고양
HEAT 아시아 현대미술 페스티벌, IESA, 파리, 프랑스
4회 뉴드로잉프로젝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
2018 현대미술 페스티벌(24회 Parcours de l'art), 셀레스탕스 교회, 아비뇽, 프랑스
실 혹은 섬유, 메이막 아트센터, 메이막, 프랑스
CRAC 16회 현대미술 비엔날레, 장 모흘렛 공간, 샹피니 쉬르 마른, 프랑스
2017 경계선 (27회 miniartextil), 성 프란시스 교회, 코모, 이탈리아
Digital exartcise II, le 100ecs, 파리, 프랑스
Confrontation, 크루스 갤러리, 파리, 프랑스
2016 사람, 아트아시아 센터, 파리, 프랑스
2회 Artagon, 파싸즈 레츠, 파리, 프랑스
캐비넷 다 엔드 06, 갤러리 다엔드, 파리, 프랑스
2015 아시아 현대미술 청년작가전, 세종미술관, 서울
도핀현대미술상 수상자전, 크루스 갤러리, 파리, 프랑스
썸머쇼#2, 프라티캬블 랠러리, 헨느, 프랑스
레지던시
2021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ACC 아시아 창작스튜디오, 광주?
2020 가창창작스튜디오, 대구
2019 경남예술창작센터, 산청
수상
2020 개인전 지원 경기작가 선정?, 경기문화재단
2019 예술 창작지원 시각예술 유망작가 선정?, 경기문화재단
2017 27회 Miniartextil 선정작가, 코모, 이탈리아
2016 2회 Artagon 선정작가, 파리, 프랑스
2015 아시아 현대미술 청년작가전 대상 수상,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 2015, 서울
2015 도핀 현대미술상 대중상, 르 샤씨 특별상 수상, 파리, 프랑스
www.kangkun.net
contact.kangkun@gmail.com
인세인 박 Insane Park
경기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20 나는 아무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그림을 그립시다,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2018 SEXHIBITION, 아라리오 뮤지엄 동문모텔1, 제주
2017 포르노 제작을 위한 습작, M17, 경기
2015 Summer’s never coming again, Art Project CZ, 상하이, 중국
2014 UNPORTRAIT, 백운갤러리, 에트로 미술상전시, 서울
Director’s cut,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2012 Blame Game, 영은미술관, 경기
2011 M.Idea,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2009 미디어의 습격, 신한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21 2021 Hello! Contemporary Art–Dark side of, 봉산문화회관, 대구
2020 예외상태, 통의동 보안여관, 서울
코로나 시대의 사랑, 플레이스막3, 서울
정직하고 선정적인 검정 윤곽선, 갤러리 유진 목공소, 서울
잘 못 보이고 잘 못 말해진, 행화탕, 서울
2018 Deconstructing Damage, 라샤펠 아트센터, 프랑스
DMZ Peace Platform, DMZ 캠프그리브스, 파주
2017 이면탐구자, 경기도 미술관, 안산
계단, 에스컬레이터 그리고 엘리베이터, 선광미술관, 인천
수줍은 본능, 갤러리 수, 서울
별의 별, 경남도립미술관, 창원
불완전한 인간, 우리미술관, 인천
2016 Hello, my friend, 아르코 미술관 스페이스 필룩스, 서울
지나치게 감상적인 : W/M, 스페이스 xx, 서울
프롤로그 2016, M17, 경기
60 sec : Art, 사비나미술관, 서울
TRANS, 아키요시다이 국제 예술 창작촌, 일본
2016 메이크샵 TOP10, M17, 경기
2015 우산과 부채, 경기 창작 센터, 경기
Super Spreader : Media Virus, 백남준 아트센터, 경기
은밀하게 황홀하게, 문화역 서울284, 서울
POST pictures, 갤러리 175, 서울
2014 SEX+Guilty Pleasure, 아마도 예술공간, 서울
세네갈 다카르 비엔날레, 다카르, 세네갈
MONOGRAM, space 15th, 서울
레지던시
2016-2017 메이크샵 아트 스페이스 레지던시, M17, 경기
2016 아키요시다이 국제 예술 창작촌, Akiyoshidai International Art Village, 일본
2015-2016 2015년 경기 창작센터 입주 작가, 경기 창작센터, 경기
2011-2013 영은 창작스튜디오 8기 입주 작가, 영은 미술관, 경기
수상
2013 2회 ETRO 미술상 대상 (듀오)
2008 Shin han Young Artist Festa 선정 작가
insanepark.com
danakka29@naver.com
임현희 Im, Hyunhee 任賢希
2009 Chelsea college of Arts, London, UK, Fine art, MA 졸업
2004 이화여자대학교 회화 및 판화과 졸업
개인전
2020 천 번의 숨, 갤러리 초이, 서울
2019 천 개의 물소리, 영은미술관, 경기도 광주
2017 검은 꽃, UM갤러리, 서울
2014 천 개의 꽃, 갤러리 버튼, 서울
임현희 기획초대전, 대담미술관, 담양
2010 Honey Im, 10vyner st gallery, 런던, 영국
주요 단체전
2021 Hello! Contemporary Art–Dark side of, 봉산문화회관, 대구
2020 영은지기, 기억을 잇다, 영은미술관, 경기
Visual Story, 갤러리 그림손, 서울
2019 4482, 셀로아트, 서울
제노바 비엔날레, 3rd Biennale di Genova, 제노바, 이탈리아
2018 By your Side, 팔레 드 서울, 서울
The next big movement, Kimi art, 서울
Journey of mind, artbn, 서울
2014 크리스마스소품전, 포스코미술관, 서울
만리장성축조에 관한 보고서, our monster, 서울
Hide and seek, 갤러리41, 서울
Crescendo, 갤러리 그림손, 서울
2013 Who draws, 갤러리 버튼, 서울
Blank, 갤러리 그림손, 서울
철거전, 승미빌딩, 서울
2012 Sweet 38번지, 갤러리 에뽀끄, 서울
존재의 흔적, 갤러리 그림손, 서울
욕망이론, 리나갤러리, 서울
2011 I love dream, 갤러리 예담컨템퍼러리, 서울
은유의 유토피아, 한원미술관, 서울
Cutting edge, 서울옥션, 호림아트센터, 서울
지금,바로 여기, 갤러리 그림손, 서울
2010 5 Female artists from Korea, Koningsby gallery, 런던, 영국
New normal life, KIMI art, 서울, 한국
The 5th View finder of Yap, 갤러리 정, 서울
4482, Barge house, 런던, 영국
Face me and you, Space hole and corner, 서울
2009 Gift, 10vyner st gallery, 런던, 영국
Going postal, ICA, 런던, 영국
Collision, Gallery 77, 런던, 영국
Distorted space, Waterloo gallery, 런던, 영국
레지던시
2019 11th 영은창작스튜디오, 영은미술관, 경기, 한국
수상
2019 Premio Internazionale, 제노바 비엔날레, 제노바, 이탈리아
Hyunheeim.com
redcat8000@gmail.com
심윤 Shim, Yun 沈潤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서양화과 졸업
영남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9 LITTLE BOY,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8 LITTLE BOY,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7 올해의 청년작가전 FROM MOUNTAIN,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5 RECURRING DREAM, GALLERY ARS’S, 대구
2014 BIG HEAD-49Maps,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3 거인,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
HEAD,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0 Compulsive idea, 508갤러리, 대구
수성아트피아 뉴프론티어 아트스페이스, 대구
Compulsive idea, 봉산문화회관, 대구
2007 Modern People,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신관3층 전시실, 경산
단체전
2021 Hello! Contemporary Art–Dark side of, 봉산문화회관, 대구
The Great Artist, 포스코미술관, 서울
그레이트 인물,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20 새로운 연대, 대구미술관, 대구
2019 NACL, 산하이미술관, 베이징, 중국
From A to B, 시안미술관, 영천
ONE HUNDRED%, 수성아트피아, 대구
∞ 8 ∞,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8 청년미술프로젝트 ‘미장센에 들어온 청년미술’, EXCO, 대구
Let me introduce myself,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7 The Great Artist, 포스코미술관, 서울
2016 BUNKER, 봉산문화회관, 대구
현대미술조망,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5 SUN-GIANT, 예술공간 거인, 영천
FLY TO ME,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4 Table&Chair, 토마갤러리, 대구
HIKERS-BARRACKS, 꽁지마을, 대구
2013 셀시우스,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
A Gathering, 대안공간 싹, 대구
3 Young artists, 누오보갤러리, 대구
풍경에 대한 시선, 오픈스페이스배, 부산
예술, 창조공간에 들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3 선데이페이퍼-사각형 방천에서, 토마 9-21, 대구
판타지 윌 비 데어, 대구예술발전소; 수창동에서, 대구
2011 Syo New wave, 시오갤러리, 대구
2010 외롭고도 웃긴 당신, 작은공간 이소, 대구
엑스플러스와이, 미술광장 창작 스튜디오, 대구
2010 전설의 고향 the Hometown of Legendary, 대안공간 Door, 서울
2010 대구유망작가초대전, 메트로갤러리, 대구
2010 How much?, 화인갤러리, 부산
2009 2009 아시아프·(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 서울
ARTCULTURE ART&C 전시기획전 Porker Face展, 우연갤러리, 대전
아트대구2009 영 아티스트 페어 쇼, Exco, 대구
레지던시
2019 시안미술관 레지던스, 시안미술관
2018 대구예술발전소8기 입주작가, 대구문화재단
수상
2021 17회 장두건 미술상, 포항시립미술관
2017 올해의 청년작가상, 대구문화예술회관
2009 신조미술대상전 선정작가상, 신조미술협회
2007 제22회 신조형미술대전 서양화부문 대상, 한국교육미술협회
shimbakssa@hanmail.net
www.instagram.com/shimyun
채온 Cheon
한남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20 Today’s Painting, 현대백화점 갤러리 H, 대구
2019 오리하는 법,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영천
2018 PLEASE GIVE ME THE POWER, 표갤러리, 서울
올해의 청년작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6 내가 본 것들, 이브갤러리, 서울
노력하는 사람, 표갤러리, 서울
단체전
2021 Hello! Contemporary Art–Dark side of, 봉산문화회관, 대구
내면의 실타래, 해동문화예술촌, 담양
그레이트 인물,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20 DSAC융·복합프로젝트1_유희로서의 선, 웃는얼굴아트센터, 대구
2019 청년예술가의 길_그들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nd Studio, 시안미술관, 영천
뉴 드로잉 프로젝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
A Family Treasure, 아날로그팩토리, 대구
Onehundred, 수성아트피아, 대구
2018 ART369, 아트플레이스, 서울
COCOON 2018, 스페이스K, 과천
2016 말 없는 미술, 하이트 컬렉션, 서울
레지던시
2019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영천시청
2015 가창창착스튜디오, 대구문화재단
수상
2019-2018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 선정자, 대구문화재단
2018 올해의 청년작가, 대구문화예술회관
2015 포트폴리오박람회 평면부분 최우수상, 서울예술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