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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2020 GAP(Glassbox Artist Project)展
- 전시기간2020년 10월 23일(금) ~ 2020년 11월 14일(토)
- 관람시간10:00~13:00, 14:00~17:00(월요일 휴관)
- 장 소3전시실
- 장 르한국화
전시정보
봉산문화회관기획
2020 GAP展
안녕! 멀티미디어 리터러시 Hi! Multimedia Literacy
■ 제 목 : 2020 GAP(Glassbox Artist Project)展
안녕! 멀티미디어 리터러시 Hi! Multimedia Literacy
■ 관람일정 : 2020. 10. 23(금) ~ 11. 14(토), 23일간, 월요일 전시 없음
■ 참여작가 : 권효정, 김안나, 홍희령(1전시실), 정세용(2전시실), 정혜련(3전시실)
■ 작가와 만남과 워크숍은 코로나19로 확산방지로 진행하지 않음
■ 관람시간 : 10:00~13:00 / 14:00~17:00 홈페이지 사전예약제로 운영함
■ 장 소 : 봉산문화회관 1~3전시실
■ 기 획 : 봉산문화회관(큐레이터 조동오)
■ 협력기획 : 김성호(미술평론가, 2020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
■ 문 의 : www.bongsanart.org 053-661-3500
페이스북(bongsanart), 인스타그램(bongsanart_), 트위터(@bongsanart)
전시 소개
『2020 GAP展』
“GAP(갭)”은 ‘다름’과 ‘차이’를 상징하는 “유리상자-아트스타” 전시의 진일보한 프로젝트명 'GlassBox Artist Project'를 일컫는 명칭이다. ‘공간의 틈’, ‘시간적 여백’, ‘차이’, ‘공백’, ‘사이’의 의미를 내포한 GAP展은 유리상자로부터 비롯되지만 유리상자 작가의 성장과 변화 그리고 유리상자에서 구현할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을 조명하려는 전시이자 ‘다름’과 ‘차이’가 주제전을 통한 협력과 연대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기획전시이다.
유리상자 아티스트의 최근 면모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탄생한 GAP展은 2012년부터 매년 1회 전시하며 올해로 9번째를 맞게 되었다. 2020년 전시는 젊은 미술가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외부 협력기획자 김성호(미술평론, 2020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를 초청하여 전시 주제에서부터 작가 선정에 관하여 다양하게 협의하며 지금까지 “유리상자-아트스타”를 통하여 소개되었던 74명의 작가 중 5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유리상자 전시 이후의 새로운 변화들을 선보이기 위한 GAP展을 추진하게 되었다. 김성호 협력기획자가 제안한 이번 전시의 주제는 “안녕! 멀티미디어 리터러시(Hi! Multimedia Literacy)”이다. 그는 멀티미디어(multimedia)라는 복합미디어 시대에서는 언어적(verbal) 커뮤니케이션의 한계를 논하였으며 미디어의 발전은 음향, 소음, 오감을 자극하는 4차원적인 요소까지 나타내며 이해하기 어려운 모호한 이미지들을 시각 코드 자체로 읽어내야만 하는 비언어적(non-verbal) 커뮤니케이션에 주목하였다. 그래서 시각예술에서 복합미디어의 영향력이 점차 높아지는 현실안에 ‘정보 이해 및 사용’을 의미하는 리터러시(literacy)의 중요성에 중점을 두며 전시를 준비하였다.
이번 전시의 구성은 1전시실에 권효정 작가(Channel or ego, 가변설치), 김안나 작가(Breath 숨, 영상), 홍희령 작가(장수제면소, 가변설치 및 체험)가 각기 다른 매체를 사용하며 관객들과 소통을 시도하고자 한다. 2전시실의 정세용 작가(Flying Machine, 가변설치)와 3전시실의 정혜련 작가(Treasure island, dnalsi erusaerT, 가변설치)가 빛을 통한 공간설치를 선보인다.
권효정 작가(2017 GLASSBOX ARTSTAR 권효정-Oasis: Fountain of life)는 “channel of ego”라는 제목으로 pvc파이프 조각들을 이어 붙이며 바닥 공간에 드로잉을 하듯이 수로를 설치하고 수중모터를 이용해 6개의 공(부유물)의 흐름을 보여주는 설치예술을 선보인다. 작가는 공들은 각기 다른 에고(Ego)로 물은 시간이자 곧 생명으로 인식한다. 물에 대한 탐구가 생명의 근원과 순환의 의미를 찾는 과정으로 생각하는 작가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테크놀로지(technology)까지 연구하는 집요함이 보인다. 사람에게 가장 공평하게 주어진 것이 현재의 시간이라고 하지만 생명의 순환에서는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는 않다. 우리는 주어진 시간을 살아가며 유기적인 삶에 대해 복잡한 설명을 하려 하지만 물의 흐름, 곧 시간과 생명의 흐름을 통해 부유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아주 단순한 원리로 축약됨을 작가는 작품을 통해 고요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안나 작가(2012 GLASSBOX ARTSTAR 김안나-Out/in the Universe)는 숨(BREATH)을 주제로 영상을 선보인다. 새소리, 물소리, 푸르름이 화면에 다가왔다가 사라진다. 하지만 마냥 환상적인 아름다운 자연환경만 보여주는 작품은 아니다. 작품 ‘숨’은 현재 대기환경지수와 날씨 데이터에 따라 가상 환경을 실시간으로 렌더링하는 라이브 시뮬레이션 미디어 작품이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는 것을 현실로 체험하는 지금, 우리의 생명과 같은 숨(BREATH)도 환경재앙, 감염병, BLM (Black Lives Matter) 운동과 같은 사회적 갈등 등을 보며 지금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한 성찰과 노력이 없이는 영원한 것은 없다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작가는 가상현실 세계에 다양한 이슈들을 수집, 편집, 선택하고 창조하며 사회적 문제에 대한 상상을 현실로 구조화시키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화두를 던지며 소통하고자 한다.
홍희령 작가(2017 GLASSBOX ARTSTAR 홍희령-나는 모르는 일이오)는 국수를 만드는 <장수제면소>에서 일종의 수행과정(국수의 면을 뽑는)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관객참여 설치미술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 중 1위가 스트레스(stress)이라는 통계가 있듯 작가는 복잡한 사회구조와 과도한 업무 및 학업, 대인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대부분 속으로 삼키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밀가루 반죽에 시원한 ‘욕설’을 권한다. 작가는 관습적 사고와 관계 그리고 사이에 발생하는 의미를 끌어내는 개념적 설치작업을 수양의 과정(예술행위)을 통해 불편한 현실을 보다 직접적이며 유희적으로 변환시킨다. 그리고 일상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명료하게 실현시킴으로 이해의 간극없는 리터러시(literacy)를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정세용 작가(2008 GLASSBOX ARTSTAR 정세용-Flying Machine)는 2전시실의 암막을 열고 들어서면 새로운 시공간으로 들어서는 환영을 누리게 한다. 공간의 첫 자락은 위압감과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비행기 격납고 같은 어두운 전시실에 쇠사슬로 양 귀퉁이가 천장에 매달려 있는 조형물 즉, 은 투과되는 빛을 뿜으며 관람객을 응시하며 위용함을 과시함으로 고요한 공간에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어두운 공간에 동공이 적응하듯 이내 빛의 패턴 속 새로운 시공간에 들어서게 하며 몽환적인 사색의 시간을 열어 준다. 작가는 발광체를 통해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전시장 안으로 소환하여 관람자로 하여금 원초적인 사색을 유도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 공간은 저마다 우주가 될 수 있고 화려한 도심의 불빛도 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경이감을 느끼며 숨죽이고 몰입할 수밖에 없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정혜련 작가(2014 GLASSBOX ARTSTAR 정혜련-Serial possibility)는 천고가 높은 3전시실에 들어서면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LED불빛의 선들이 공간 속에 자유롭고 리드미컬한 드로잉처럼 빛나고 있다. "보물섬, 섬물보” 어릴적 우리가 생각하는 소설 속 보물섬에도 꿈과 희망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현실 속 우리의 삶에도 투영되는 욕심과 갈등 그리고 욕망을 쫓아가는 우리의 일그러진 얼굴도 있었다. 작가는 보물섬에 나타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도시 속 삶의 공간으로 끄집어내어 장소나 지역의 특징적 레이어로 공간을 구획함으로 작가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간다. 대구, 그리고 봉산문화회관이란 전시장에서 구현되는 작가만의 레이어는 추상적이고 비언어적인 이지만 관객 각자의 경험의 지표에 따른 가능성을 열어두는 유기적인 리터러시로 전달될 것이다.
동시대 미술(Contemporary Art)이 우리에게 낯설고 어렵게 보이지만 우리도 모르게 우리의 삶 언저리에 녹아있다. 무심코 지나버린 풍경속에도, 스쳐버린 기억속에도 예술은 살아 숨쉰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5명의 작가들 모두 삶속에 존재하는 생의 경험들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관객들에게 때론 모호하게, 혹은 직접적으로 다름과 차이의 리터러시를 표현해낸다. 삶은 ‘다름’과 ‘차이’에서 나오는 기억의 축적이며 이것이 GAP展의 의미이고 영역이다.
봉산문화회관 큐레이터 조동오
전시 평론
안녕! 멀티미디어 리터러시
프롤로그
멀티미디어(multimedia)의 시대가 된 지도 벌써 오래다. 미디어라는 용어도 이미 미디엄의 복수인데 멀티미디어를 통해 ‘복수의 복수’를 표방하는 시대라니! 이러한 복합미디어 시대에는 구어, 문어만으로 충분히 가능하던 언어적(verbal) 커뮤니케이션을 이제는 어렵게 만든다. 음향, 소음마저 끌어안고 이해하기 어려운 모호한 이미지들을 시각 코드 자체로 읽어내는 비언어적(non-verbal) 커뮤니케이션을 요청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디지털 미디어를 위시한 복합미디어가 주도하는 시각예술의 장에서 ‘정보 이해 및 사용’을 의미하는 리터러시(literacy)는 매우 주요하다.
여기 미디어아트의 장에서 각자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멀티미디어 리터러시(multimedia literacy)’의 화두를 고민해 왔던 참여 작가들이 있다. 때로는 어떻게 건조한 하이테크놀로지 안에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낼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때로는 어떻게 창작을 해야 불특정 관객이 자신의 작품을 온전하게 읽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말이다. 이들의 작품에서 리터러시와 관련한 관심사는 무엇일까? 우리 모두 “안녕”이라는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홍희령, 권효정, 정혜련, 정세용, 김안나 5인의 작품을 천천히 둘러보자.
1. 권효정 - 삶에 관한 은유의 리터러시
작가 권효정의 출품작 는 로우 테크놀로지를 사용하는 기계 미디어의 장에서 삶의 내러티브를 빗대는 은유의 리터러시를 전개한다.
전시장 기둥을 가운데 두고 ㄱㄴㅡ 모양의 PVC 파이프로 둘러 만든 거대한 수로 위에는 반투명 고무, 스티로폼, 흰색과 검은색 우레탄, 아크릴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크기가 다양한 공들이 수중 모터 장치를 통해 만들어진 물길을 따라 흘러간다. 수로 위에서, 공들이 자신의 길을 가면서도 크기와 무게가 다른 공들이 반응하는 속도가 달라 좁은 수로 위에서 서로의 몸을 부딪치기도 한다.
어떠한가? 이 작품은 인종, 성별, 연령이 다른 인간 주체들이 살아가는 인간 현실계를 닮아있지 않은가?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삶을 지속하고 있지만 종국에 모든 인간 주체들이 지속하는 ‘삶으로부터 죽음에 이르는 하나의 흐름’은 그녀가 만든 수로와 같은 것이리라. 아울러 그 속에서 흘러가는 각기 다른 성질의 공들은, 처음과 끝이 이어진 수로 속 여행을 떠난 ‘돌의 순환(rock cycle)’과 같은 다양한 인간 삶을 은유한다. 그런 면에서 순환하는 수로와 그곳을 부유하는 여러 공은 ‘나/우리’의 인생에 대한 적절한 비유로 간주될 만한 메타포라 할 것이다.
권효정이 만든 거대한 기계적 운동체는 우리에게 ‘인간의 삶 속 시간’인 지속(durée)의 철학적 개념을 성찰하게 만든다. 베르그송(H. Bergson)의 이 개념은 추상적, 과학적, 수학적 시간과는 다른 인생의 시간이다. 이것은 공간과 시간이 완전히 섞여 있는 '순수한 시간(durée prurifiée)'이자, 구분이 불가능하고 측량이 불가능한 시간이자 과거로 돌이킬 수 없고 끝없이 미래로만 흘러가는 비가역적(irréversible) 시간이다. 이곳에서는 언제나 다양하고 이질적인 새로운 사건들로 가득하다. 이 공이 저 공과 부딪히고 수로 밖으로 튕겨 나가기도 하고, 때론 수로가 오작동하는 일련의 사건을 만나 운동체의 시간을 멈추기도 하니까 말이다.
특히 우리는 권효정의 출품작 제목이 임을 유념할 일이다. 현실계의 인간 주체의 삶을 은유하는 그녀의 거대한 기계적 운동체는 실상 에고(ego)의 은유임을 명확히 한 셈이다. ‘나’라는 주체는 프로이트의 관점으로 보면, ‘이드(id)’와 ‘슈퍼에고(superego)’라는 본능과 초자아 사이에서 둘을 끊임없이 중재하다 생채기를 남기는 ‘에고’의 존재라 할 것이다. 사회적 맥락(context)과 타자에 의해 이리저리 휘둘리는 존재일지라도 ‘나’라는 에고는 결국 연민할 수밖에 없는 삶의 주체다.
예술가로 살고 있는 권효정의 에고란 이러한 움직이는 운동체로 은유되는 존재다. 부딪히는 공들의 모습은 ‘삶 속의 유기적 관계들’을 은유하기도 하지만 예술가 자신 안의 ‘머릿속 생각’을 은유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단순한 구조 속에서 순환하는 수로는 한계를 지닌 현실계를 은유하지만, 그 속에서 운동을 지속하는 자유로운 물의 흐름은 세계를 대면하는 예술가의 유연하고도 자유로운 사고를 은유한다. 그것은 자유롭지만 선명하지 않은 무엇이다. 벽면 한쪽에 트레싱지와 필름지 위에 매직으로 그린 6점의 연작은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부유하는 공’의 모습을 자유롭게 풀어 놓는다. 그곳에는 자유롭지만 블러 처리를 한 듯한 불투명한 이미지가 살포시 떠오른다.
작가 권효정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서 죽음의 미래를 공유하는 모든 인간 주체의 다양한 현실적 삶을 은유한다. 이처럼 그녀가 담는 은유로서의 리터러시는 관객에게 타자와 주체, 한계를 지닌 현실계의 맥락과 예술처럼 자유로운 인간 사유가 무엇인지를 성찰해 보는 시간을 선사하기에 족하다.
2. 김안나 - 가상현실의 경계와 바이탈 미디어 리터러시
작가 김안나는 작품 〈Breath 숨 息〉에서 현실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가상현실을 구축하면서 소중한 생명에 관한 리터러시를 펼친다. 가히 '바이탈(vital) 미디어 리터러시'라 할 만하다.
그녀가 만드는 가상의 풍경은 현실의 임장감을 진짜처럼 체험하게 만든 18세기의 광학 장치로부터 비롯된 것이지만,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그것이 더욱 더 정밀해졌다는 차원에서 가상과 현실의 변별성이 더욱 더 공고해진다. 이것은 하나의 역설이다. 즉 이전의 광학 장치가 아날로그의 세계에서 가상과 현실의 상사성(相似性)을 도드라지게 했다면, 오늘날의 디지털 미디어가 구축하는 가상현실에는 디지털의 가상과 아날로그의 현실의 상이성(相異性)을 공고하게 만드는 까닭이다.
가상현실 구축의 테크놀로지가 더욱 정밀해진 디지털 미디어의 시대에 가상과 현실의 변별성이 더욱 더 구체화되는 이러한 현상은 하나의 아이러니처럼 읽힌다. 컴퓨터 그래픽 테크놀로지가 더 정밀해진 오늘날에도 가상 세계에 실재감을 부여하는 투명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은 여전히 요원하다. 투명한 증강현실의 개념보다 심장이 뛰고 들숨 날숨이 교차하는 호흡으로 인해 가슴 벅찬 현실을 절대로 망각할 수 없는 불투명한 ‘복합현실(Mixed reality)’의 실제가 무엇보다 우리를 늘 일깨우는 까닭이리라.
김안나의 가상현실 장치 또한 이러한 차원에서 읽힌다. 그녀의 가상 세계는 현실의 이면에서 꿈틀거리며, 언제나 현실을 인식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녀의 작품 〈Breath 숨 息〉는 “현재 대기 환경 지수와 날씨 데이터에 따라 가상 환경을 실시간으로 렌더링하는 라이브 시뮬레이션 프로젝트”이다. 현재 대기 환경 조건을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하는 가상현실은 현실에 대한 재현이자, 재연이되, 늘 현실의 실체적 문제의식에 직면하게 만든다. 현실의 외피적 이미지보다 환경오염과 전 지구적 생태 위기와 같은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의 실체적 내면을 들추어내는 까닭이다. 특히 ‘여기/지금’의 태양의 위치, 대기 환경 지수와 날씨 조건을 교감하게 만든 김안나의 ‘가상/현실’은 “미술관의 벽을 해체”하며 가상과 현실을 ‘구별하면서도 확연하게 구분하지 않는 빗금(/)의 사이 공간’ 안에서 만나게 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 얼음 층의 소멸 위기와 COVID19가 야기한 팬데믹 상황 그리고 인간이 인간을 탄압하는 일련의 사건으로 촉발된 BLM(Black Lives Matter) 운동을 맞닥뜨리는 인류는 여전히 ‘깊은 심호흡’이 갈급하다. 첨단의 디지털 미디어 테크놀로지가 주도하는 사회에서 생명의 가치가 더 소중해지는 것이다. 혼란의 시대에 우리가 발을 디디고 서 있는 이 땅에 대한 소중함과 생명의 가치를 더욱더 성찰할 일이다. 차가운 디지털 테크놀로지 안에 따뜻한 생명의 가치를 품어 안는 것! 이러한 지향성은 김안나의 작업이 품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를 빛나게 하는 지점이다.
3. 홍희령 - 역설과 아이러니의 리터러시
홍희령의 작품 <장수제면소>는 가장 원초적인 미디어를 통해서 언어가 지닌 리터러시의 힘을 발휘한다. 그것은 언어가 지닌 기의로서의 위상으로부터 고의적으로 미끄러지면서 창출하는 역설과 아이러니의 리터러시를 우리에게 전한다.
이전 작업에서 작가는 ‘투명한 아크릴 판에 학력과 전시 경력을 적어 쌓아 올린’ 후 <경력 쌓기>(2007)라고 작명하거나 ‘연필(흑심)로 검게 칠한 두루마리와 하얀 두루마리를 걸어놓은’ 후 <흑심을 버려라>(2012)고 자신의 작품을 명명한 것은 대표적인 예라 할 것이다. 무수히 많은 ‘사람 인(人)’자를 쌓아놓은 작품 <인산인해(人山人海)>(2014)나 저울 위에 모래 포대를 올려놓고 그 앞의 바닥에 ‘작품에 무게를 더하다’라고 써놓은 작품 <작품에 무게를 더하다>(2005)는 또 어떠한가?
홍희령이 자신의 작품에 이름을 부여하는 명명론(命名論)은 우리에게 세상의 고정된 의미를 전복해 보기를 요청한다. 기표(signifiant) 위에 기의(signifié)를 덧씌우는 일이란 사회적 합의에 의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관성적인 언어 행위를 강요한다. 그것은 어떤 차원에서 하나의 폭력이다. 생각해 보라! ‘미술가, 아내, 딸, 엄마’ 등, 하나의 이름으로 족한 인간 주체 위에 덧씌우는 이름들은 한쪽의 패러다임을 강요하고 다른 쪽을 말살시키는 것이다. 홍희령은 이처럼 관습적으로 우리가 이해하고 사용하는 단어의 쓰임새를 전복하면서 사회적 합의라는 폭력에 의해 희생된 다른 의미들을 역치와 도치 그리고 중의(重義)의 방법론을 통해서 뼈 있는 농담과 빛나는 유머를 길어 온다.
이번 출품작 <장수제면소>는 ‘건강과 장수를 위한 국수’가 실제로는 “욕을 많이 먹으면 장수한다”는 속담과 맞물리면서 고유한 기의를 지닌 ‘장수’라는 기표를 비튼다. 이 작품은 장수라는 하나의 텍스트(기표)에 부여된 고정된 의미(기의)를 중의적으로 사용하면서 기의를 확장한다.
전시장을 마치 식당과 주방처럼 꾸미고 밀가루 반죽을 만들고 넓게 펴서 그 위에 먹으로 텍스트(욕)를 적어 넣은 후 그것을 다시 ‘면 뽑는 기계’를 통해서 국수(욕국수)를 만들어 내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아이러니다. 홍희령의 전시장은 윤리나 사회적 질서의 테두리 안에서 사용 자체가 억압된 ‘욕’이라는 대화의 한 방식을 분출하는 장이다. 감정의 찌꺼기를 날리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욕지거리는 그녀가 만든 밀가루 반죽 위에서 한바탕 유희의 장을 펼친다. 보라! 이곳은 어찌 보면 욕이라는 기의가 생산, 소비되는 장이지만, 한편으로 이곳은 욕이라는 기표가 생산되었다가 이내 해체되고 와해되는 곳이기도 하다. 반죽 위에 생산된 욕이라는 텍스트가 면 뽑는 기계에 의해서 갈가리 찢겨 나오는 까닭이다.
작가가 언급하듯이, 그녀의 작품 <장수제면소>는 “국수를 밀고, 면을 뽑고 글을 쓰는 일종의 수행 과정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나아가 소극적이나마 참여하고 작용하는 사회, 정치적 행위를 실천”하는 장이다. 작가는 자신의 ‘장수면’이 “욕을 먹는 사람보다 욕을 하는 사람을 위한 국수”라고 언급한다. 때때로 터져 나오는 욕을 억압한 채 살아가는 다수의 관객에게 ‘욕의 생산과 소비’의 장을 제공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위무하는 까닭이리라.
생각해 보자. 이곳에선 리터러시의 능력 즉 ‘읽고 쓰는 능력’이 요구된다. 소통의 벽에서 발현되는 참을 수 없는 분노, 끓어오르는 화가 만드는 ‘욕’은 발화만 되었을 뿐, 기표와 기의가 제대로 분화되지 못한 채 응결된 하나의 메시지 덩어리다. 그것은 ‘이미지/텍스트 덩어리’로부터 기인하는 시각성의 비언어적 메시지와 같은 것이다. 그것은 텍스트가 이미지에 대해서 지니는 ‘고정(ancrage)’의 기능을 넘어서 중의와 다의를 생산하는 ‘중계(relais)’의 기능을 강화한다. 그런 점에서 발화되었으되 기표와 기의로 분화되지 못한(않는) ‘욕 덩어리’는 이미지와 같은 풍부한 의미를 함유하는 ‘메시지 덩어리’라고 할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홍희령의 작업 <장수제면소>는 다의의 메시지로 해석될 무한한 가능성을 관객과 함께 열어젖힌다. 즉 그녀의 작품은 ‘표현면(plan de l’expression)’과 조응하는 ‘내용면(plan du contenu)’에 살짝 비틀어 개입시키는 유쾌한 ‘비주얼 리터러시’의 ‘발화 공간’인 셈이다.
4. 정세용 - 빛이 전하는 판타지 리터러시
작가 정세용은 기계로 장치된 작품인 〈Flying Machine〉을 통해서 LED 빛이 창출하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전한다.
작가가 ‘빛 묶음체(Flying Machine)’라고 언급하는 이것은 어두운 전시 공간 속에서 마치 공상 소설에 나오는 괴비행체 또는 알 수 없는 우주선처럼 형상을 드러내며 때로는 현란하게 때로는 온화하게 빛을 뿜어내면서 관객을 맞이한다. 육중한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양 귀퉁이를 쇠사슬에 의지한 채 천장에 매달린 이것은 자신의 몸체 중간에 철로 된 톱니바퀴를 가지고 있어, 천정에 연결된 체인으로 인해 끊임없이 돌아간다. 이 기계 운동체의 내부로부터 발산하는 ‘빛’은 기계 표면에 일정한 패턴으로 뚫린 구멍들을 빠져나오면서 어두운 전시 공간을 화려하고도 신비로운 ‘빛의 패턴’으로 가득 채운다. 화이트 큐브의 공간을 일순간에 빛의 향연으로 충만하게 만든 정세용의 작품은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면서 관객에게 익숙했던 장소를 ‘낯선 곳’으로 변화시킨다. 대개의 사람이 간접 경험으로만 알고 있는 우주 공간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드는 이러한 환상적인 변주는 현실의 장소를 비현실적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만들기에 족하다. 이른바 판타지 공간으로의 변주라 하겠다.
그러나 유념할 것이 있다. ‘공상, 환상’이라 번역되는 판타지는 실체가 없는 헛된 상상이나 공상이 창출하는 초자연적이고 비현실적인 상황을 의미하지만, 그것이 ‘실재(réalité)’라는 개념의 다른 유형이라는 것을 말이다. 판타지는 실상 오늘날 이미지(image)라는 고대 그리스어 어원인 판타스마(φ?ντασμα, Phantasma)로부터 왔다는 점에서 대개 판톰(Phantom)이라는 유령, 허깨비처럼 실재(reality)와는 다른 허상(虛像)의 것을 지칭하면서 ‘현실과는 유리된 이미지’를 가리키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래서 판타지는 대개 진정성을 미혹하는 허상의 존재처럼 각인되어 왔다. 그렇지만 들뢰즈(G. Deleuze)의 이미지론을 참조할 때, 판타지는 존재론적으로도 우리의 일상 이미지 속에 잠세태(virtualité)의 형국으로 깊이 잠자고 있는 현실이자 실재라는 철학적 해석을 상기할 필요가 있겠다.
판타지의 이미지가 잠세태로부터 어떠한 특이점(singularité)을 만나는 현실화(actualisation)의 과정을 거치며 비로소 현현하듯이, 정세용의 작업에서 판타지는, 빛 묶음체라는 기계 운동체의 내면 어디에서 꿈틀거리며 운동을 지속하다가 몸 밖으로 현실화되면서 비로소 현현한다. 그런 면에서 역설적으로 말해 그의 작품 속 환상의 빛은 조각의 몸체에 육화(incarnation)된 셈이다. 관객은 정세용의 판타지적 세계를 대면하면서도 영과 육, 생과 사와 같은 존재의 의미를 떠올리게 된다. 물론 그의 작업에서 기계적 테크놀로지로 둘러싸인 미디어 리터러시란 기본적으로 미메시스와 같은 모방론을 통해 알 수 없는 우주를 재현하는 판타지적 상상에 기초하는 것이라는 점은 자명하다.
5. 정혜련 - 추상 조형과 지표로서의 리터러시
작가 정혜련은 LED 조명이 발하는 유연한 선제 조각을 전시 공간에 잠입시킨다. 전시 공간 속 한구석에 식물 기둥처럼 자리한 이 다발의 선제 조각은 구석의 한 공간으로부터 자라나 전체 공간을 구불구불하게 횡단한다. 식물의 넝쿨 혹은 동물의 신경관이나 혈관처럼 흘러내리는 이 조각은 흐르는 색의 빛을 난색으로부터 한색으로, 또는 그 역으로 다채롭게 변주한다.
일련의 추상 조각 혹은 추상적 설치의 조형 언어는 피상적으로는 미학 내부의 담론으로부터 꿈틀거리며 자라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이러한 비언어적 조형 언어는 봉산문화회관이라는 전시 공간이 위치한 대구의 장소적 맥락에 관한 스토리텔링을 덧입혀 미학 외부의 담론을 풍성하게 만든 미디어 리터러시라 할 것이다.
이번 출품작 〈Treasure island, dnalsi erusaerT〉는 ‘보물섬, 섬물보’로 번역될 수 있겠다. 추상의 조형 설치물이 담는 사회적 역사적 맥락은 언어의 정치와 역치가 만드는 언어적 유희가 덧붙여져 상상의 리터러시를 창출한다. 즉 정혜련이 어린 시절 흥미롭게 읽었던 스티븐슨(R. L. Stevenson)의 소설 ‘보물섬’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의 복잡다기한 인간관계가 귀결시키는 하나의 세상을 ‘보물섬, 섬물보’라는 텍스트를 통해서 새로운 의미 구조로 바라보는 것이다.
보물섬, 섬물보가 구체적으로 지칭하는 것은 무엇인가? 작가의 발언을 보자: “나는 봉산문화회관이라는 하나의 지표를 중심으로 발생되는 세계를 그려 보고 싶다. 거기에는 신화의 산이 있고, 천의 내가 흐르고, 집 앞의 별이 있고, 광고 전단지로 된 탑이 존재한다. 역사는 바람이 되고, 우리가 새겨 놓은 의미들은 돌멩이가 되는 세계를 구현해 보려고 한다.”
위에서 작가가 언급하는 지표(指標)란 무엇인가? 그것은 표상하는 사물과 의미 사이의 인과 관계와 상관성을 드러내는 기호로 인덱스(index)로 명명된다. 이것은 “방향이나 목적, 기준 따위를 나타내는 표식”이다. 보라. 흔들리는 배 위에서 가리키는 나침반의 바늘은 북쪽을 가리키는 지표다. 빵 가게의 새벽녘 창문 불빛은 개업을 준비한다는 지표이며, 창문의 어둠은 문을 닫았음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또한 얼굴에 핀 검버섯은 나이가 들었다는 지표이며, 어린아이의 무릎에 난 멍 자국은 얼마 전에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음을 알리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그것은 일련의 사건이 남긴 ‘흔적(trace)’과 같은 것이다.
정혜련은 이처럼 빛으로 만든 추상적 드로잉 안에 장소성과 역사성의 리터러시를 지표의 양상으로 흔적을 남긴다. 프랑스 탄광 지역과 지질학적 재료를 탐구하고, 대구의 성매매 집결지의 공간과 사회학적 맥락을 모색한 그간의 작업들은 그러한 것이었다. 물론 그것을 관객이 간파하기는 쉽지 않다. 그녀의 설치 조형물이 드러내는 비언어의 이미지 안에서 시각적 기표만으로 그것이 담은 다양한 기의의 갈래를 더듬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시간과 지층에 대한 문제, 작품이 드러내는 자연의 세계, 인간계 속 작은 인간, 그리고 인간의 근원인 자연까지의 어떤 순환. 그리고 그것을 반영하는 레이어들을 가시적으로 고민하는 형태”를 어떻게 조형적으로 구현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이번 출품작에서 작가가 지표 혹은 인덱스로 삼은 봉산문화회관이라는 공간과 그 안을 횡단하는 LED 선제 조각은 전시장 밖의 맥락을 끌어안고 횡단한다. 그것을 바라보는 관객이 각자의 마음에 담은 보물섬과 같은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에필로그
이번 기획전 GAP은 봉산문화회관에 소재한 일명 ‘유리상자(GlassBox)’라 불리는 공간에서 개인전의 형식으로 ‘유리상자-아트스타’에 참여했던 74명의 작가들 중에서 5인의 작가를 초청한다.
일상의 오브제 설치와 같은 아날로그의 미디어로부터 기계 운동체를 만드는 로우 테크놀로지의 미디어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램과 첨단의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구사하는 작가에 이르기까지 5인의 참여 작가들이 사용하는 미디어는 다양하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이 미디어에 드러내는 비주얼 리터러시 또한 다양하다.
유념할 것은 참여 작가들이, 언어의 정치와 역치, 은유, 가상과 상상 등 각자의 다채로운 리터러시 안에 현실의 맥락을 접목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예술의 자율성 미학에 천착한다고 할지라도 세계를 대면하는 예술가가 마땅히 직면해야 할 지점이다.
세상의 많은 사람이 예술과 떨어진 채 현실의 이익과 맞물려 헤게모니를 만들면서 저마다의 바쁜 삶을 살아가는 이 시점에도 미술가들의 비주얼 리터러시는 유의미하다. 미디어가 또 다른 미디어를 낳는 멀티미디어 시대에 미술가들이 자신의 미디어 안에 구축하는 리터러시에 귀를 기울이면서 그들의 작품을 보고, 읽으면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어떨까? 여기 우리의 미술가들이 반갑게 들려주는 인사말이 있다. “안녕! 멀티미디어 리터러시.”
김성호(미술평론가)
작품 이미지
3전시실: 정혜련
3전시실 정혜련_Treasure island, dnalsi erusaerT, 공간내 설치, mixed media, 2020
3전시실 정혜련_Treasure island, dnalsi erusaerT, 공간내 설치, mixed media, 2020
작가노트
Treasure island, dnalsi erusaerT
나는 지역과 그것의 생김새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인간의 삶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우리는 삶이라는 과정을 통해 본인의 내부세계를 만들어 간다고 여기지만, 개개인의 삶들은 사회, 도시라는 거대한 외부 세계를 형성해 가고 있다. 이 둘은 유기적인 연관성을 지닌다. 나는 이러한 연관 관계를 살펴보는 일이 흥미롭다. 시간, 물질, 공간을 두서없이 나열해 두고 그것들로 하여금 발생되는 경험, 의미, 이미지 등을 수집한다. 수집된 개체들은 다른 방식으로 결합하여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낸다. 이것은 관찰자인 관객을 작품 속으로 끌어 드리는 방식이기도 하다. 규칙 없이 나열된 이미지들은 관람객은 단순한 관찰자가 아닌 스스로가 나열된 이미지 중의 하나가 되어 공간 속에 엮어지고 해석된다.
나는 지역을 이루는 각각의 요소들에 하나의 레이어를 삽입하려고 한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보물섬’은 어린시절 매우 흥미롭게 읽은 소설이다. ‘보물’이라는 상징적(소설상 실제 보물) 대상을 찾기 위한 구성원들의 숨 막히는 갈등과 장소를 옮겨가며 각각의 역할과 의미들이 전환된다. 외다리 선장, 보물, 앵무새, 지도, 소년, 바다, 고립된 공간, 소문 등 소설을 이끌어 가는 요소들은 소설 내부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결과를 도출해내어 보물섬으로 연결되는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후 각각의 요소들은 다른 소설과 영화, 예술작품 속 오마쥬되고 재현되어 다른 형태들의 보물을 찾기 위한 고군분투로 각기 다른 세계를 만들어 주고 있다.
특히나, ‘보물’이라는 단어가 주는 욕망의 완결성은 각 요소들의 의미를 끊임없이 생성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도시라는 공간은 ‘보물의 섬’과 유사하게 닮아있다. 그곳을 탐닉하고 유용하는 이들은 각자가 만들어 놓은 ‘보물’을 향해 살아간다. 이는 소설 속 소년이 찾아낸 물질적 대상이기보다 일련 과정으로 성장해낸 그의 경험치나, 의미들일 것이다. ‘보물섬’이라는 레이어로 우리가 서 있는 공간을 바라본다면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의미들처럼 수집된 각각의 의미들은 등장인물들처럼 살아서 전시장 공간에서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봉산문화회관이라는 하나의 지표을 중심으로 발생되는 세계를 그려 보고 싶다. 거기에는 신화의 산이 있고, 천의 내가 흐르고, 집 앞의 별이 있고, 광고 전단지로 된 탑이 존재한다. 역사는 바람이 되고, 우리가 새겨 놓은 의미들은 돌멩이가 되는 세계를 구현해 보려고 한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공간, 관람객들은 내는 새로운 의미구조를 발견하고 각각의 세계를 만들어 갈 것이다. 이 지점이 새롭게 공간을 인지하는 대상으로 생성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는 지나간, 여기, 앞으로 나아갈, 시간에 대한 관찰 혹은 실험일 것이다.
참여작가 프로필
권효정 Kwon, Hyojung 權孝貞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졸업
개인전
2020 올해의 청년작가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7 GLASSBOX ARTSTAR Ver.3 Oasis: Fountain of life,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6 Art&Artist Eoul Project 1, 북구어울아트센터, 대구
INTERSECTION, 조양갤러리, 대구
2015 어루만질 멸滅 믿고 의지할 치?, 비영리 전시공간 싹, 대구
단체전
2020 2020 GAP ‘Hi! multimedia literacy’, 봉산문화회관, 대구
실재와 가상 – 그 경계에서(real and virtual – on the border), 수창청춘맨숀, 대구
2019 청년미술프로젝트 YAP 별이 빛나는 시간 ‘starT of star’, 엑스코, 대구
Hello! contemporary art-기억공작소10년으로부터 자연설계自然設計, 봉산문화회관, 대구
STAIRES ART FAIR 2019, 영무예다음모델하우스, 대구
2018 도리언 그레이와 9개의 방,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
2017 스완송, 봉산문화회관, 대구
로맨틱 벗 서바이벌프로젝트 결과전, 예술공간거인, 청통
아시아, 예술이 묻는다,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한 여름밤의 꿈, 북구어울아트센터, 대구
Sencond April, 아트클럽삼덕, 대구
대구예술생태보감,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6 싹, 숲을 이루다, 범어도서관 Gallery Ars’S, 대구
청년미술페스티벌, Artspace-GIANT, 영천
드로잉클럽, 아트클럽삼덕, 대구
살며예술하며,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신진작가초대展,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구
2015 오픈스페이스배 ‘안녕 예술가’ a sap, 낙타의부엌, 부산
curriculum, 범어아트스르리트, 대구
시선 The Veiw,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
Real Peace, 아양아트센터, 대구
DEBUTANT S, Gallery sun, 대구
김안나 Anna Kim 金安那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 (UCLA) 미술학과 졸업
캘리포니아대학교 얼바인캠퍼스 (UCI) 미술학과 석사 졸업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디지털미디어아트 박사수료
주요 개인전
2019 Neosurreal, 7T Gallery, 대구
Automoton, 예술발전소, 대구
Heliophilia, 향촌문화관, 대구
2018 Oh Brother,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4 rhythms of process, 커브갤러리, 대구
2012 GLASS BOX ARTSTAR Ver.3 Out/in the Universe, 봉산문화회관, 대구
천상의 빛살 (Rays of Heaven), 스페이스 가창, 대구
총 12회
주요 단체전
2020 2020 GAP ‘Hi! multimedia literacy’, 봉산문화회관, 대구
미디어 아나토미, 토탈미술관, 서울
새로운 연대, 대구미술관, 대구
혼듸, 봄,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교차된 시선, 예술발전소, 대구
2019 Together&Thanks 2019, 7T Gallery, 대구
대구아트페어, EXCO, 대구
오즈로 가는 길, 2019 국제패션문화 페스티벌, 대구
서울로미디어캔버스 네이쳐 프로젝트, 서울
빛, 예술, 인간, 예술발전소, 대구
AHAF Seoul 2019, 인터컨티넨털호텔, 서울
대구호텔아트페어, 갤러리 아테나-파리, 호텔 라온제나, 대구
영남문화의 원류를 찾아서-김해, 신세계 갤러리, 대구
InsideOut, 수창청춘맨숀, 대구
사람풍경,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8 주목과 시선, 대구신세계 갤러리, 대구
YAP ’18 : 미장센에 들어온 청년미술, EXCO, 대구
Media Scenery, 수성아트피아, 대구
2017 크리에이터스 쇼케이스, 아시아문화전당, 광주
현대미술조망전, 생존의 방식,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6 2016 GAP ‘Photon&Echo’,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4 2014 GAP ‘태도, 전체가 아닌’, 봉산문화회관, 대구
929_2014_06_16_1700, 경북대학교박물관, 대구
도입씨더,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3 Urban Montage,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강정현대미술제, 대구
Digital Media Art, 경북대학교박물관, 대구
2012 수창동에서,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대구아트페어 2012, EXCO, 대구
Communication in the City, 대구국립박물관, 대구
숲속에숲, 드림갤러리, 서울
Tri-Unity, 알바로시자홀, 안양
Pop-up Art Show, 504 Chungking Court, 로스엔젤레스, 미국
가창창작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 스페이스 가창, 대구
2011 Cityscape of Daegu, 대구국립박물관, 대구
나는 현대 미술가다, 대백프라자 갤러리, 대구
2011 해외작가 초청 레지던시, 봉산문화회관, 대구
예술 백화점에서 놀다, 대구백화점 본점, 대구
2010 7세대, Centre d’arts visuels de l’Alberta, 알벌타, 캐나다
2009 Neon Gore, 경북대학교 갤러리, 대구
ERIII, 클럽 댓, 대구
2008 자화상, 경주국립박물관, 경주
도서방, Confederacy of Creative Ephemera, 써커스 갤러리, 로스엔젤레스, 미국
2007 GLAMFA, CSULB, 롱비치, 미국
OUT SIDE IN, LACE 갤러리, 로스엔젤레스, 미국
MFA Thesis, 유니벌시티 갤러리, 얼바인, 미국
2006 The New New School, Dangerous Curve 갤러리, 로스엔젤레스, 미국
드로잉쇼, 캐털리스트 갤러리, 얼바인, 미국
가판대 프로젝트, 여러 장소, 로스엔젤레스, 미국
MFA2Show, 룸 갤러리, 얼바인, 미국
2005 Oh/5, POST 갤러리, 로스엔젤레스, 미국
2004 So Far, 룸 갤러리, 얼바인, 미국
2003 LA’s ILLEST, 로스엔젤레스, 미국
nCombine, Combine 갤러리, 로스엔젤레스, 미국
Transplant, LAtch 갤러리, 로스엔젤레스, 미국
2002 Rash, The Wight 갤러리, 로스엔젤레스, 미국
Juried Show, The Wight 갤러리, 로스엔젤레스, 미국
2000 Undergraduate Juried Show, The Wight 갤러리, 로스엔젤레스, 미국
레지던시
2019 대구예술발전소 9기 입주작가
2017 국립아시아문화원 창제작센터 2기 방문창작자
국립아시아문화원 창제작센터 1기 방문창작자
2013 Ten-topic Project, 대구예술발전소
2011 가창창작스튜디오 9기입주작가
수상
2018 올해의 청년작가 선정,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7 2017 Round 2 ArtSlant 심사위원단 우승자, 미국
2nd 2017 ArtSlant Prize 쇼케이스 우승자, 미국
2016 대구예술발전소 창작경연 <作家對展> 만권당 꽁뻬, 선정작가
2006 Medici Scholarship, The Medici Fund
2005 Graduate Student Research and Travel Grant,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2004 Diversity Fellowship,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2000 Undergraduate Honors,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홍희령 Hong, Heeryung 洪希?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 및 동 대학원 졸업
첼시예술대학교 순수미술 석사 졸업
개인전
2018 숨김없이 – 감춰라, 봉산문화회관, 대구
Until the Moment, Diskurs Berlin, 베를린, 독일
2016 Da 지우게, 영은미술관, 경기 광주
마음에 지우다, 홍티아트센터, 부산
2017 GLASS BOX ARTSTAR Ver.2 나는 모르는 일이오, 봉산문화회관, 대구
2008 첩첩산중, CUBE C, 대구
2003 내 말 좀 들어라-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00 햇님달님 이야기, SPACE129, 대구
주요 단체전
2020 2020 GAP ‘Hi! multimedia literacy’, 봉산문화회관, 대구
조조모모,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
교차된 시선,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9 시간을 보다,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
What Is the Contemporary Art?,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7 재생, 새로운 탄생,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
2017 GAP ‘제3의 날개’,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6 Sensible Reality,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
즉흥과 숙성, 홍티아트센터, 부산
ICAPU 아트프로젝트 울산, 갤러리201, 울산
2015 홍희령 신명숙 2인전, 갤러리ETC, 대구
2014 간보다, 모하창작스튜디오, 울산
2013 The New Industrialists-The Bermonsey Project, 런던, 영국
2012 Red & Bull, studio 1.1, 런던, 영국
4482-Map the Korea, Bargehouse in Oxo Tower Wharf, 런던, 영국
2010 오늘의 청년작가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08 Typography & Calligraphy & Text, 경북대학교 미술관, 대구
City Project아트, 도시에 색을 입혀라, 메트로 프라자, 대구
A One, 포스코 갤러리, 포항
2007 수성아트피아 개관-Lake side in Light, 수성아트피아, 대구
오만가지 미술상상 3m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06 Total, Art, Set, Gallery M. 대구
K.C.J-A one, Fukuoka Art Museum. 후쿠오카, 일본
2005 남부현대미술제,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광주
대륙의 메아리, 단원미술관, 안산
A one, 광동 시립미술관, 광저우, 중국
Contemporary Art Now, 시안미술관, 영천
2003 13인의 여성작가전-지팡이와 방망이, 수원미술전시관, 수원
2001 무한광명 새싹알통 강추전, 정독 도서관, 서울
외 다수
레지던시
대구예술발전소
독일 디스쿠어스 베를린
영은미술관
홍티아트센터
모하창작스튜디오
소장
중국 광동미술관
영은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수상과 지원금
2020 대구문화재단 개인예술가 창작지원금
2017 다베네트워크 해외파견작가 선정, 대구문화재단
2015 유리상자 아트스타 공모 선정, 봉산문화회관
2008 대구광역시 예술창작지원금
2003 올해의 청년작가, 대구문화예술회관
정세용 Chung, Saeyong 鄭世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조소전공 졸업
미국 맴피스 컬리지 오브 아트 미술대학 석사졸업 MFA
경북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 수료
주요 개인전
2014 제8회 정세용 개인전-스페이스 1970,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1 대구문화재단 해외교류지원 공모사업 CHAOS, musung art gallery, 상해, 중국
2008 GLASS BOX ARTSTAR Ver.4 Flying Machine, 봉산문화회관, 대구
2007 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주요 단체전
2020 2020 GAP ‘Hi! multimedia literacy’, 봉산문화회관, 대구
수성구청 문화과 기획 ‘수성못 빛 예술제 – 주민참여 라이트하우스’ 수성못일대, 대구
2019 수성아트피아 기획 ‘The Match’, 수성아트피아, 대구
K현대미술관 기획 ‘KISS’, 서울
제주도립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생.활(生.活)’,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2017 어린왕자;세계의 별, 클레이아크뮤지움, 김해
미디어아트 in 울산-과학과 예술의 융합,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
대구예술발전소 기획 ‘대구예술생태보감’,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6 대구미술협회 주관 ‘현대미술조망전-인간vs인공지능,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6 GAP ‘Photon&Echo’, 봉산문화회관, 대구
살며, 예술하며,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5 드림라이트,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2014 서울 빛초롱 라이트축제, 청계천일대, 서울
Artist Run Space 대구?밀라노 국제교류전, 스페이스BAR, 대구
Ten-Topic Artist Festa展,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3 대구예술발전소 기획 ‘Better Than Universe’,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휘황찬란(輝煌燦爛)–라이트 아트, 포항시립미술관, 포항
2013 GAP ‘사이드 B’, 봉산문화회관, 대구
실험적 예술프로젝트 2부 ‘판타지-윌비데어’,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2 현대미술가협회 기획 창작 스튜디오 네트워크, 봉산문화회관, 대구
수상
2007 올해의 청년작가상, 대구문화예술회관
2016 대구청년예술인상, 대구시장표창
레지던시
2008~2009 가창창작스튜디오 3기
현재
B커뮤니케이션 대표, [b]racket매거진 발행인, 공공미술프로젝트 서구 예술 숲 피다 총감독
정혜련 Jung, Hyeryun 鄭惠蓮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석사, 박사) 졸업
주요 개인전
2019 l’h du siege residency 전시 ‘-1의 풍경’, 아디시에즈 아트센터, 발렝시엔, 프랑스
정혜련 개인전, 표갤러리, 서울
2018 개관전 아티스트 프로젝트Ⅱ ‘-1의 풍경’, 부산 현대미술관, 부산
2017 수림미술상 수상기념전 ‘-1의 풍경’ , 수림문화재단, 서울
2016 Serial Possibility-planet, higure17-15cas, 도쿄, 일본
예상의 경계, project B 6, 부산
2015 Serial Possibility-planet, 에비뉴엘아트홀, 서울
2014 GLASS BOX ARTSTAR Ver.5 Serial possibility,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3 정혜련 개인전, 관뚜미술관, 타이페이, 대만
2012 김종영미술관 올해의 젊은 조각가 수상전‘Abstract Time’, 김종영미술관, 서울
2011 정혜련 개인전, OCI미술관, 서울
2009 나의 아름다운 아라베스크, 대안공간 반디, 부산
2007 Wonderful World, Seo갤러리, 서울
정혜련 개인전, KAF, 부산
2006 Thehouseofhero, 공간화랑, 부산
2005 내일의 작가I 정혜련 개인전, 성곡미술관, 서울
2004 대안공간 반디 기획공모 당선전‘나쁜 동화-정혜련 개인전’, 대안공간 반디, 부산
총 30회
주요 단체전
2020 2020 GAP ‘Hi! multimedia literacy’, 봉산문화회관, 대구
Neverland-Lightland,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Another really -Treasure island 상상마당 부산 개관 기념전, 상상마당, 부산
2017 서울로7017을 걷다가 만나는 현대미술, 헬로!아티스트, 서울로 전시장, 서울
부산 바다미술제, 다대포 해변, 부산
기억정원. 자갈마당, 자갈마당, 대구
프로젝트 284: 시간여행자의 시계, 구 서울 역사, 서울
2017 GAP ‘제3의 날개’,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6 Kenpoku art 2016, 후쿠로다 폭포, 이바라키, 일본
욕망의 메트로 폴리스,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공허한 제국, 서울 남서울 시립미술관, 서울
외 다수
레지던시
2018 아쉬에즈, 발렌시엥, 프랑스
2014 창작공간 소울, 부산, 한국
2013 대만 관뚜미술관, 타이페이, 대만
2008 오픈스페이스배, 기장, 한국
수상
201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외레지던시부문 작가선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
2017 제1회 수림미술상 수상, 수림문화재단, 서울
2014 2014 GLASS BOX ARTSTAR 전시공모 작가선정, 봉산문화회관, 대구
201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외레지던시부문 작가선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
2012 올해의 젊은 조각가 수상, 김종영 미술관, 서울
SEMA 신진작가 선정,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부산문화재단 지원작가 선정, 부산문화재단, 부산
2011 송암문화재단 신진작가 선정, OCI미술관, 서울
2008 하정웅청년작가상 수상,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2007 봉생청년문화상 수상, 봉생재단, 부산
Seo갤러리 영아티스트 선정, Seo갤러리, 서울
2005 제16회 부산청년미술상 수상, 공간화랑, 부산
2004 성곡미술관 내일의 작가 선정, 성곡미술관, 서울
대안공간 반디 기획공모 당선
협력기획자 소개
김성호 Kim, Sungho 金聖鎬
중앙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중앙대 예술대학원 문화예술학과 졸업
파리10대학교 철학과 DEA 졸업
파리1대학교 미학예술학과 미학 전공 졸업 (미학예술학박사)
현재
2020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
주요활동
2017~2019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박사후연구원
2018 2018다카르비엔날레 한국특별전 예술감독
2016~2017 2016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 총감독
2015 2015바다미술제 전시감독
2013~2014 2014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전시총감독
2009~2011 중앙대학교 겸임교수
2008~2009 쿤스트독미술연구소 소장
외 다수
2012~2020 GAP History
- 1회 「2012 GAP」展(협력기획: 김옥렬, 박소영)
· 주제 : 유리상자를 열고 맛을 만나다
· 기간/장소 : 2012. 3. 9 ~ 3. 24 / 1~3전시실
· 참여작가(7명) : 김미련, 김승현, 김정희, 김철환, 장미, 정재훈, 조경희
- 2회 「2013 GAP」展(협력기획: 윤규홍)
· 주제 : 사이드 B
· 기간/장소 : 2013. 3. 6 ~ 3. 16 / 1~3전시실
· 참여작가(6명) : 권남득, 김미련, 박정현, 신경애, 정세용, 한유민
- 3회 「2014 GAP」展(협력기획: 남인숙)
· 주제 : 태도, 전체가 아닌(attitude, not-all)
· 기간/장소 : 2014. 3. 19 ~ 3. 29 / 1~3전시실
· 참여작가(8명) : 강윤정, 권재현, 김안나, 김정희, 백장미, 신강호, 이지영, 정민제
- 4회 「2015 GAP」展(협력기획: 박민영)
· 주제 : ‘Actually I’
· 기간/장소 : 2015. 3. 11 ~ 3. 21 / 1~3전시실
· 참여작가(7명) : Rohan, 김승현, 배문경, 서상희, 우재오, 이소진, 전새봄
- 5회 「2016 GAP」展(협력기획: 박소영, 김석모)
· 주제 : ‘Photon광자/Echo반향’
· 기간/장소 : 2016. 3. 11 ~ 3. 26 / 1~3전시실
· 참여작가(4명) : 1실(김안나, 정세용), 2실(윤동희), 3실(최선)
- 6회 「2017 GAP」展(협력기획: 김옥렬)
· 주제 : 제3의 날개
· 기간/장소 : 2017. 3. 10(금) ~ 4. 1(토), 23일 / 1~3전시실
· 참여작가(5팀) : 1실(조경희, Studio1750+정혜숙, 홍희령), 2실(정혜련), 3실(리우)
- 7회 「2018 GAP」展(협력기획: 류병학)
· 주제 : “현대미술? 잘 몰라요” - 미술 사용설명서(Art manual)
· 기간/장소 : 2018. 3. 9(금) ~ 3. 31(토), 23일 / 1~3전시실
· 참여작가(4명) : 1실(로리킴, 하지원), 2실(김지훈), 3실(서성훈)
- 8회 「2019 GAP」展(협력기획: 강효연)
· 주제 : 천국보다 낯선(Stranger than Paradise)
· 기간/장소 : 2019. 3. 8(금) ~ 3. 30(토), 23일 / 1~3전시실
· 참여작가(2명) : 1실(최선), 2실~3실(정기엽)
- 9회 「2020 GAP」展(협력기획: 김성호)
· 주제 : 안녕! 멀티미디어 리터러시 Hi! Multimedia Literacy
· 기간/장소 : 2020. 10. 23(금) ~ 11. 14(토), 23일 / 1~3전시실
· 참여작가(5명) : 1실(권효정, 김안나, 홍희령), 2실(정세용), 3실(정혜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