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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김문숙 개인전, 오래된 새로움 - 白
- 전시기간2019년 06월 11일(화) ~ 2019년 06월 16일(일)
- 관람시간10:00~19:00 (화 16:00~19:00 / 일 10:00~16:00)
- 장 소3전시실
- 장 르서양화
전시정보
김문숙의 회화는 비대상미술(非對象美術)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아득한 우주에 비견되는 불가시적(不可視的)인 아우라가 번져온다. 불가시의 세계는 질료(質料)와 공간, 운동감 등, 측정 가능한 세계를 초월한다. 화면 가까이 가서 보면 이지적(理知的)인 공간임을 알게 된다. 서양미술사에서 이지적인 공간은 차가운 추상으로 분류된다. 그렇다고 김문숙의 회화를 뜨거운 추상의 반대편에 배치하기에는 마뜩지 않은 감이 있다. 애초부터 특정한 사조나 양식에 편승하지 않았던 김문숙의 회화는 추상화나 단색화 등의 범주에 포함시키기보다 정신이 잉태한 회화로 봄이 옳다. 김문숙에게 그림은 마음의 귀의처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번잡한 사물(사건(事件)+물건(物件))을 정제시킨 듯한 김문숙의 회화는 수양(또는 수행)의 결정체라 할만하다. 간결한 색과 단순한 형태의 총합인 그것이 담백하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