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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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현상과 본질 phenomenon and nature
- 전시기간2018년 09월 04일(화) ~ 2018년 09월 09일(일)
- 관람시간10:00~19:00 (화 16:00~19:00 / 일 10:00~16:00)
- 장 소1전시실
- 장 르사진
전시정보
포토포럼신포는 ‘새로운 시선으로 사진세계를 열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2017.1월에 대구지역 순수아마추어 사진가로 결성된 사진클럽이다.
‘신포’는 2011년도부터 방천시장내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하여온 포토포럼방천의 후신이다. ‘방천’은 2013년 토마갤러리, 2015년 봉산문화회관, 2016년 박물관갤러리 등 3회에 걸쳐 단체전을 가졌으며 그간 방천시장 중심으로 추진하여온 지역 사진문화의 발전 방향을 이어받아 신포가 지속적으로 대구사진 문화예술에 기여하고자 한다.
현대인의 삶은 사회적으로 처해진 현실과 시대적인 문화상, 분위기에 따라 원하든 원하지 않든 주어진 삶들을 각자 나름대로의 방식대로 풀어가면서 살고 있다.
여러 가지 사회적 현상과 본질을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하여 삶의 현상을 표현하고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보는 이들에게도 그동안 걸어온 길을 바라보고 한번쯤은 삶에 대한 현상과 본질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시내용은 도시인의 과거와 현재상태의 삶 등 우리 생활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소한 풍경들을 낯선 시선으로 담음으로써 새롭게 바라보도록 기획하였다.
‣ 참여작가 : 고명지, 김분자, 김영자, 김정숙, 김정우, 도재욱, 박우규, 배미자, 시남정, 양성철, 이성호, 이해경, 전순희, 정성교, 조해수, 최재국, 한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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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기의 새로운 미학적인 개념
우리는 현재 사진이미지가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불과 2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사진을 찍는 일은 특별한 일이었다. 일반인들은 돌잔치, 입학식, 소풍, 수학여행, 졸업식, 결혼식, 환갑잔치 등 말 그대로 기념비적인 사건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특별하고 소중한 날 사진을 남겼다.
당시에는 주로 전문가들만 사진을 찍었는데, 촬영과정부터 프린트과정까지 전문적이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했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사진과 디지털테크놀로지가 융합하고 디지털카메라가 대중적으로 빠르게 보급되면서 사진 찍기는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급속도로 진화하면서 사진 찍기는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기술의 진화로 인하여 사진 찍기가 일상이 됨과 동시에 사회문화적으로도 사진에 대한 인식이 업그레이드되었고 예술로서의 위상도 높아졌다.
20세기 초 중반 모더니즘시대의 사진은 시대의 기록이자 사회를 변혁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해되었다. 그 후 1960년대, 70년대를 거치면서 사진은 동시대예술의 일부분으로 자리매김하였고, 현재는 가장 동시대적인 표현매체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기술의 진화로 인하여 미학적인 개념도 많이 변모했다. 그와 더불어서 사진을 바라보는 태도도 다양화되었다. 사진은 더 이상 현실의 거울이나 인덱스index가 아니다. 개별 예술가의 여러 표현수단 중 하나일 뿐이다. 특정한 이즘ism이 주도하기보다는 다양한 시각 및 태도를 기반으로 사진을 다루는 작가와 작품만 존재한다. 사진의 주제, 표현방식, 표현대상, 미학적인 태도 등이 일률적이지 않고 개별 사진가들이 자신의 정체성이나 미적인 주관을 기반으로 선택해야 하는 문제이다.
이번에 <현상과 본질>展에 참가하는 사진가들도 각자 자신들의 세계관이나 미적인 감각 혹은 주관을 기반으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사진작업을 하고 있다. 좀 더 세부적으로 개별 사진가들의 작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을 발견 할 수 있다.
사진문화비평, 현대사진포럼대표 / 김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