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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오정향개인전 - 기억과 환영
- 전시기간2017년 11월 07일(화) ~ 2017년 11월 12일(일)
- 관람시간10:00~19:00 (화 17:00~19:00 / 일 10:00~16:00)
- 장 소2전시실
- 장 르영상
전시정보
‘기억과 환영’은 오정향의 6번째 개인전으로 공간에 대한 기억과 그 재현에 관한 전시이다. 2016년부터 진행해온 'Phantasmagoria for memory regeneration(기억 재생을 위한 환등상)' 작품을 전시한다. 이 작업들은 도시의 사라진 공간. 변화된 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기억을 음성언어로 채집하고 이를 시각언어인 영상으로 만든 작품이다. 사람의 기억은 기계의 데이터와는 달리 기억하는 사람의 정서와 감정이 함께 작용한다. 사람의 기억에는 자신의 이야기가 함께 숨어있다. 작품을 제작하는 전과정이 기억공여자-작가-관람자로 연결되는 통로가 되고,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창구를 만든다.
작품 안에서 기억을 찾아가는 길은 흡사 어두운 밤거리를 연상시킨다. 이것은 사람들 머릿속에 있는 기억을 더듬어 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어둠 속 작은 불빛이 켜져 있는 공간의 기억을 찾고 그 기억을 확인하는 작품은 관람자 각자가 가진 자신만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작용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