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SAN
CULTURAL CENTER
전시일정
전시
전시일정
전시검색
- 전시명이근화개인전
- 전시기간2017년 09월 06일(수) ~ 2017년 09월 17일(일)
- 관람시간10:00~19:00 (5일 16:00~19:00 / 17일 10:00~16:00) *월요일 전시없음
- 장 소3전시실
- 장 르서양화
전시정보
<현재의 극적인 형식, 이근화작업>
미래의 당위성을 <성학십도>에서 찾다.
이근화는 요즈음 작업을 “인간이 새로운 삶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 지에 대한 고백으로 간결한 에너지에서 찾았다. 그 에너지를 이미지화하여 관계하는 속성과 서로 주고받는 느낌을 기반으로 작업을 음양과 오행의 색채로 풀어낸다"라고 한다. 작가는 수없이 행위를 하여 화면에 드로잉을 한다. 드로잉에서 예술적 직관으로 변화의 순간의 접점을 확인하고 따로 떼어낸다. 이 순간의 격동성은 이전 작업과 연관되어 있다. 이전의 작업은 흔적의 나열로 그 스스로 질서를 만든 결과가 보여준 집적 형식이었다. 질서의 중심은 내부적 흐름과 외부의 시선을 함께 보고 읽는 일이고 관조하는 입장 표현에서 이번 작업은 집중과 삶의 질서 있는 요체를 향해 확인하고 포착해서 굳건히 한 걸음 더 나아간다.
현재나 미래의 일을 보면 대개는 의미 부분들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작가는 그 복잡한 얽힌 것의 형식이나 의미 중에 변화의 요체를 찾았다. 그가 선택한 변곡점이 있는 방식은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에서 나왔다고 한다. 태극이 오행으로 변화하는 기점에서 이(理)를 깨달았다고 한다. 수많은 상황이 겹쳐지고 흘러가는 것을 한 화면에 의미로 구성한 것에 대한 예술을 하는 이유를 스토리로 나타낸 회화이다. 그렇다면 극적인 장면은 이 형식을 유지하는 것이고, 또한 회화의 스토리이다. 그가 이번에 주목하는 것은 극적인 스토리를 흐름의 내용이자 형식이라고 규정한 것이다. 이전의 작업이 일어서는 생성이 전환이었다면 이번 작업은 격동을 향해 일어섰다가 또 이어지는 원리를 담는다. 자신이 새롭게 설정하고 규명한 극적 움직임형식과 조형형식을 삶의 변곡점으로 나아간다.
현재의 극적인 형식, 살아 있는 힘의 아름다움을 다시 새로이 읽어내다.
살아 있는 힘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새로이 읽어 내다. 예술 행위는 삶의 새로운 질서에 대한 근원의 물음으로 이 물음이 예술의 이유이고 나아감과 휴지의 시간까지 포함되는 연결된 순간이라고 표현한다. 현재를 만들 새로운 덕목의 표현으로 원리를 파악한 거대한 움직임이 여울처럼 다가온다. 태극의 원리로 “인간의 삶과 환경의 교감에 대한 생각을 행위 일부분으로 간결하게 이미지화하였으며, 만물의 속성과 기운을 기반을 둔 이(理)로 파악하고 “그렇게 될 수 있게” 하는 태도를 대비”하였다고 작가는 말한다. 삶의 본질인 실체에 접근해서 설계를 작가는 새롭게 읽어내고 있다.
동북아의 삶의 원리와 이상을 생성의 원리를 담고 그 이미지가 나타내는 것은 태극도설과 같이 삶의 원리를 인간의 규범으로 담은 해설도의 모습을 띠기도 한다. 이근화는 새로운 도형으로 창의해서 삶의 방식을 예술적 에너지로 결집하는 방법을 시각화 형식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인간의 일상에서 살아 움직이는 형식성을 목적으로 표현한 일이 작업 성과이다.
이제 작가는 움직이는 원리로 세상을 이해하고 그 이해가 전통적인 가치를 넘어 인간의 삶에 의미를 더한다. 일종의 에너지인 큰 파동이나 파도를 만나서 그 힘을 자신의 가치로 표현한다. 그래서 우렁찬 울림이라는 절대적이고 당연한 원천임을 분명히 한다. 살아 움직이는 세상의 무늬로 원리를 규명하여 살아 변화하며 그치지 않는 인간의 도전정신을 나타낸다.
이념의 완성도 높은 그의 작업이 우리의 삶에 보편적 아름다움과 희망의 힘을 발견하는 원천이 되고 그 예술적 성과를 모두에게 나누기를 바란다.
양준호(미술사박사)
<작가노트>
드로잉을 통한 반복된 원의 간결함을 찾는다.
생활의 이치와 예술의 본성,
생각과 감정으로 끊임없는 흐름을 만들어낸다.
여정 속에 하루의 흔적이 마음을 담아 쌓여간다.
다시 한번 퇴계 이황 선생의 성학십도(聖學十圖)를 되새긴다.
-작업실에서-
<작가 소개>
-이근화는 삶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근원적인 순간을 작업으로 끌어내어서 예술 감성으로 그 원리를 드러낸다.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나서 영남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1985년 Gallery THAT(대구)을 시작으로 8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대구미술 아우러기(예술의전당, 서울) Rendezvous(전북예술회관, 전주)등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 참여 하였으며,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아트대구 사무처장, 두산아트센터장을 두루 거치면서 젊은작가 발굴 및 미술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