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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백수현개인전 - 無形의 自然
- 전시기간2016년 11월 15일(화) ~ 2016년 11월 20일(일)
- 관람시간10:00~19:00 (화 17:00~19:00 / 일 10:00~16:00)
- 장 소2전시실
- 장 르서양화
전시정보
색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인간의 감성을 표현한다.
모든 것들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조금씩 불가피한 변형이 가해지기마련이다. 그것이 변형을 위한 것 이든 완성을 위한 것 이든 세월의 흐름 속에 변화라는 속성을 지닌다. 추상화역시 그러하다 사실과 전혀 다른 그림, 전혀 다른 풍경, 작가의 생각이나 느낌, 붓이 가는대로 표현하는 것 들이 중요한 그림, 그것이 추상화의 시작이다. 내 그림들을 보면 형태의 해체와 변형, 강렬한 색체의 대비, 면과 면의 중첩된 화면구성과 기법의 다양함, 여기에 질감을 강조하는 끊임없는 덧칠의 연속으로 화면의 밀도를 높이고 있어, 시각적 즐거움까지 그림을 보는 이 들에게 가져다준다.
“그림이 실물과 꼭 같아야할 필요가 있을까? 나는 추상에 대해 이해하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감성적으로 추상의 매력에 그것을 화폭에 표현하고자 구상(具象)에 큰 매력을 갖지 못하고 형태를 해체하고 변형하면서 붓의 흔적이 만들어 내는 추상의 매력에 푹 빠져 버렸다.
무형으로 자연사물을 색채로 그려낸다. 내가 그리는 無形의 自然 역시 ‘유형의 자연’으로부터 온 것이나 유형을 유형으로 그리면 이미 도(圖)가 아니기에 무형으로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