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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포스터
  • 전시명「2016 유리상자-아트스타」Ver.3 김윤경&박보정展
  • 전시기간2016년 07월 01일(금) ~ 2016년 08월 21일(일)
  • 관람시간09:00~22:00
  • 오픈일시2016년 7월 7일(목) 오후6시
  • 장 소아트스페이스
  • 작 가김윤경&박보정
  • 장 르설치

전시정보

 

봉산문화회관기획 | 전시공모 선정작가展
2016 유리상자-아트스타 Ver.3
「김윤경&박보정-하얀방 White Void Room」

 

 

  ■ 관람일정 : 2016. 7. 1(금) ~ 8. 21(일), 52일간
  ■ 작가와 만남 : 2016. 7. 7(목) 오후 6시
  ■ 시민참여 워크숍 : 2016. 8. 20(토) 오후 3시
  ■ 관람시간 : 09:00~22:00, 언제든지 관람 가능
  ■ 장  소 :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 코디네이터 : 윤현정 yhj8969@naver.com
  ■ 기  획 : 봉산문화회관
  ■ 문  의 : www.bongsanart.org  053-661-3500
           트위터(@bongsanart), 페이스북(bongsanart)

 

 

 시민참여 프로그램
  ■ 제    목 : 만물의 윤회에 관한 지점토 얼굴 만들기
  ■ 일    정 : 2016. 8. 20(토) 오후3시
  ■ 장  소 :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 대    상 : 일반시민
  ■ 참가문의 : 053)661-3526
  ■ 내    용 : 지점토로 얼굴을 만들어 본다. 작가가 만들어낸 얼굴이 서로 다르지만, 또한 얼마나 닮아있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불교관점에서 본 윤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전시 소개
봉산문화회관의 기획, 「2016유리상자-아트스타」전시공모선정 작가展은 동시대 예술의 낯선 태도에 주목합니다. 올해 전시공모의 주제이기도 한 ‘헬로우! 1974'는 우리시대 예술가들의 실험정신과 열정에 대한 기억과 공감을 비롯하여 ‘도시’와 ‘공공성’을 주목하는 예술가의 태도 혹은 역할들을 지지하면서, 가치 있는 동시대 예술의 ‘스타성’을 지원하려는 의미입니다.
4면이 유리 벽면으로 구성되어 내부를 들여다보는 관람방식과 도심 속에 위치해있는 장소 특성으로 잘 알려진 아트스페이스「유리상자」는 어느 시간이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시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예술가들에게는 특별한 창작지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공예술지원센터로서 더 나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전국공모에 의해 선정된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2016년 유리상자 세 번째 전시인, 전시공모 선정작 「2016유리상자-아트스타」Ver.3展은 회화를 전공한 김윤경(1977년생)과 박보정(1979년생) 두 사람의 공동 설치작업 ‘하얀방 White Void Room’입니다. 이 전시는 작가 자신들이 경험한 공허空虛와 충만充滿의 기억 혹은 현실의 허무虛無와 신성神聖의 염원念願 사이를 오가는 어느 지점을 시각화하여, 우리 삶에서의 망설임과 불안不安의 상태를 예지叡智적으로 해석하고, 구체화한 다시보기입니다. 또한 지금, 여기의 상태狀態가 가능하도록 오랜 시간동안 지속해온 두 미술가의 지향적 신체행위가 관객과 만나 충만의 기억을 공유하려는 시?공간적 장면場面의 상상想像입니다.

 

이번 전시는 언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작가의 지향을 시각화하는 지속적인 미술 설계의 어느 시점을 사방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상자 공간에 담아내려는 두 작가의 제안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평화로운 표정의 선승禪僧을 닮은 두상을 그려온 박보정의 회화와 무한히 가득한 빛을 배경으로 하얀 오브제 정물을 그리는 김윤경의 회화에서부터 출발하여 서로 협력하고, 여기 유리상자에서 6×6×5m크기로 확장擴張되는 작가의 설계는 시간과 공간을 잇는 연속적인 미술 행위로서 인간 삶의 굴곡과 변화에 대응하는 우리의 태도를 닮았습니다. 2년에 걸쳐 인연이 닿은 사물들을 수집하여 흰색 물감으로 칠하는 행위, 각각의 표정이 다른 4,000개의 작고 하얀 두상을 손으로 소조塑造하는 행위, 하얀 바닥이 있는 3차원 공간의 중앙에 흰색 그림을 그리듯 식탁을 놓고 그 위에 장식장을 쌓아 주변에 작고 다양한 오브제를 배치하는 행위, 이러한 ‘신체행위’는 생의 현실에서 경험했던 불안의 시간을 잊고 전혀 다른 충만의 기억으로 지향하려는 몰입 장치이며, 즉흥과 직관 그리고 반복과 지속을 더하여 흰색의 사물이 포개지고 나열되어 비운 듯 채워진 ‘하얀방’이라는 입체 정물화를 남깁니다.
 16, 17세기 유럽의 바니타스Vanitas 화풍을 닮은 사물의 배치는 흰 색상으로 인해 공허해 보이는데, 뻐꾸기 시계, 3단 장식장, 식탁, 오래된 의자, 촛대, 그릇 등은 사용이 끝나 원래의 효용이 폐기된 사물들이고, 장식용으로 만든 다양한 조각상과 모조 석고상, 과일, 꽃, 보석, 해골 등은 원본을 흉내 낸 복제 사물이며, 빈 술병, 소라껍질, 새장, 깃털, 거울 등은 실체가 사라진 껍질 상태의 사물들입니다. 주변의 풍경과 관객의 등장에 상대적으로 더욱 공허해 보이는 이 공간의 바닥에는 마음을 담아 간절히 생각하고 기원하는 염원의 상징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인물두상이 넓게 배열되어 있습니다. 유리상자에 채워진 흰색 사물들은 오히려 아무것도 없이 공허한 부재와 결핍의 공간을 강조하며, 동시에 빛으로 충만한 하얀방을 기억하기를 제안합니다. 이는 살아있음을 증거 하는 ‘지금, 여기’의 ‘공허’와 ‘충만’, 그 사이에서 충만을 기억하려는 ‘염원’의 스펙트럼, 또 지움과 비움이 곧 빛의 충만을 호출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질문입니다. 또한 자신의 지향을 실천하는 ‘신체행위’ 과정에서 스스로와의 만남, 동료 미술가와의 유대와 공감, 나눔의 경험들과 함께 세상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합니다.

 

대략 7미터 높이의 천장과 흰색 바닥이 있는 유리상자 공간을 채운 듯 비운 하얀 방, 작가는 이를 두고 세상의 모든 빛이 모이는 곳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는 회화繪畵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듯, 기물 표면을 하얗게 칠하고 두상을 손으로 하나하나 만들고 그 결과물을 정연하게 설치하여 이곳 공간에 빛 그리기를 행한 것입니다. 이 그림은 인간 삶의 정서적 굴곡과 변화, 성장의 매개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작가는 자신에게 몰입하고 자신을 알아가기 위하여 이 그림을 행하는 듯합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에서 이 그림은 기억과 수집, 지우기와 만들기, 반복 등 또 다른 상상에서 기인하는 신체행위이며, 그에 관한 기록일 것입니다. 눈앞에 펼쳐진 ‘하얀방 White Void Room’는 자신의 허무와 환희를 비롯한 세계의 공허와 충만을 참조하는 회화이며, 그 기억을 따르는 신체행위를 반복하는 작가의 심리적 환상이고, 인간 삶의 과정에 관한 정서적 균형의 제안입니다. 충만의 경험을 기억하며 현재의 균형을 회복하려는 이번 유리상자는 미적 신념을 소통하려는 소박한 삶의 가치를 떠올리게 합니다.

 

- 봉산문화회관 큐레이터 정종구 -

 

 

 참고 작품 이미지

 

 

 

하얀방 White Void Room, 혼합재료, 5.9×6.2×4.5m, 2016

 

 

 작가노트
우리(김윤경, 박보정)가 ‘하얀방’을 함께 만들자고 계획한 것은 그것이 비단 우리 두 사람만의 고유한 특징이어서 그런 것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가 하얀 색에 이끌린 이유는 어쩌면 지금껏 미술의 역사가 지속되어 오면서 많은 예술가들이 그러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만의 색채로 ‘죽음’에 대해, ‘저 너머의 세계’에 대해 상상하면서 하얀색을 결부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 박보정의 작품 속에 나타나는 하얀 사람들의 흉상은 얼핏 보면 석고상 같기도 하지만 표정이나 생김새에서 승려나 부처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데, 이는 아마도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그녀의 불교적 믿음과 한국전통사상인 샤머니즘적 요소 등을 보여주는 요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너무도 소박하고 평온한 얼굴을 하고 있는 그녀의 작고 하얀 조소 작품들은 비슷하면서도 서로 너무도 다른 우리 개개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쯤 감은 눈, 평화로운 미소로 우리 한국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한국화에서 중요한 요소인 ‘여백’이라는 것을 그림을 그리며 동시에 지우는 등 자신만의 색깔로 실험을 해 온 그녀의 작품 속에서 우리는 부정할 수 없는 동양 사상의 흔적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동, 서양을 막론하고 하얀색이 갖는 어떤 숭고한 느낌은 보편적인 근거를 획득하리라 생각된다. 나의 회화 및 설치 작품들 역시 ‘하얀방’에 관한 것이며, 무한한 빛 속에서 눈처럼 하얀 오브제들이 경계도, 어떤 중력도 없는 허공에 놓이는 상태에 관한 나만의 상상이며 동경이다. 바니타스 화가들이 인생의 덧없음을 표현하기 위해 그렸던 기물들, 즉 시간의 추이를 나타내기 위한 모래시계, 시들어가는 나뭇잎과 과일, 타들어가는 촛불, 그리고 강한 상징성을 갖는 해골 등을 하얀 설치 작품으로 재현하는 것은 삶과 죽음에 대한 그들의 진지한 사유를 공유함과 동시에 작업을 통해 영겁에 이르고자 하는 염원을 담는 것이다. 버려진 식탁, 장식장, 쓰레기 더미에서 찾아낸 갖가지 기물들을 단순함, 순수함, 그리고 성실성을 상징하는, 어쩌면 일회용품의 가벼운 느낌을 자아내기도 하는 하얀색으로 칠하면서, 우리는 결국 역사를 관통하는 어떤 정물을 만들고 있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 김윤경 -

 


 작품 평문


하얀 방, 세상의 모든 빛이 모이는 곳 : 김윤경, 박보정

 

니꼴라 부리오의 말처럼, ‘예술은 더 이상 유토피아를 형상화하지 않는다. 모더니즘이 갈등과 대립의 시대였다면 지금 우리가 직면한 세상은 관계로 맺어진 구체적인 공간들을 건설하는 것이다.’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 연합하고 그리고 해체하고 다시 건설되어지는 세상. 이러한 현상은 정치권이나 사회적인 구조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예술계의 협업을 통해서도 이루어진다. 이러한 시도를 우리는 지금, 김윤경과 박보정의 만남을 통해 그 가능성을 마주하게 된다. 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유리상자는 조형물과 장소가 만나는 in situ 또는 장소 특정적인 미술을 소개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래서 회화를 전공한 이 두 작가의 설치 계획이 은근 궁금했는데, 이번에 초대된 작가들은 이 공간을 관념적으로 풀어내고 있었다. 이유는 화이트 큐브가 아닌 사면이 유리로 만들어진 공간 즉, 유리상자에서 ‘하얀 방’을 만들어 내려하기 때문이다. 작가들의 시도가 조금은 억지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사물이 가진 의미를 통해 정신적인 세계로 가시화하려는 이들의 시도가 요즈음 작가들에게서는 쉽게 발견할 수 없는 것이기에 색다른 풍경을 제시하리라고 본다.

 

다시 말해 사물의 상징적 의미를 통해 정신적인 세계를 가시화하려는 작가들의 시도는 충분히 관념적이다. 허나 작가들에게 재료의 선택은 작품을 표현함에 있어 필연적인 것이기에, 사물이나 오브제 등을 작품으로 직접 취할 수밖에 없는 작가들의 선택은 분명, 사물과 그 사물이 가진 쓰임과 가치로 상징적 의미를 부여받는다. 무엇보다도 흥미로운 점은 이 작가들의 소재가 많이 예스럽지만 하얀 방에서의 만남은 유일성과 독특성에 기초한 조형적 접근이나 근대적 발상이 아닌 개인의 경험과 숙고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이다.
김윤경은 국내에서는 드물게 두개골과 화려한 보석 등을 바니타스Vanitas 화풍으로 그려온 작가다. 그녀가 바니타스 화가들의 작품을 통해서 매력적으로 느낀 점은 ‘그들의 금욕적인 삶의 태도가 아니라 그들이 현세와 내세를 상징하는 상반되는 기물들을 한 화면에 함께 배치시켜 초월주의Transcendentalism을 보여준 점’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렇게 물질에 대한 정신의 우위를 더 의미있게 바라보는 김윤경의 조형적 태도는 박보정의 불교적 믿음과 닮아있다. 사찰에 모셔진 탑은 불교가 발생하기 전부터 고대 인도에서 ‘무덤’의 뜻으로 사용되었다. 죽은 이를 화장한 뒤 유골을 묻고 그 위에 흙이나 돌들을 쌓는 돔Dome 형태의 무덤을 지칭하는데, 탑의 형태로 그녀의 작품에서 드러난다. 돌의 형상을 한 얼굴을 탑처럼 쌓아올리는 작품에서 두 작가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겠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교차하듯 두 작가의 협업은 다른 듯,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자리를 같이하고 있다.

 

1996년 38세의 나이로 타계한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의 작품 <로즈의 초상>(1991)은 먼저 세상을 떠난 그의 연인 로스에게서 비롯되었다. 전시장 내에 로스의 정상 몸무게 79kg 무게만큼의 사탕 더미를 배치하고, 전시기간 중 관람객들이 사탕을 가져가게 끔 한 작품이다. 작가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사라지는 작품’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한다. 입에 넣으면 녹아 사라지는 사탕처럼 전시장 내 사탕 더미는 관람객들에 의해 변화하고 어느새 빈 공간으로 남게 된다. 사탕의 달콤함이 어느 순간 사라지듯, 연인인 로즈는 병으로 몸무게를 잃어갔고, 죽음에 이른다. 존재하지만 언젠가는 사라질 모든 것들. 나에 의해 혹은 타인에 의해… 나의 방 또한 처음엔 없었는데… 어느 사이 생겨난 모든 것들… 그리고 사라질 나의 것들…. 김윤경과 박보정은 그녀들의 공간을 만들었다. 이번 전시공간인 유리상자는 하얀 방이 되었다. 김윤경은 하얀 방에 본인이 좋아하는 물건들로 채웠고, 박보정은 손으로 빚은 수백 개의 얼굴상을 본인이자 타인이며 불특정 다수의 얼굴로 만들어 바닥에 배치시켰다. 석고상과 해골, 새장, 멈춘 시계, 초, 빈병, 꽃과 과일 그리고 화려한 보석들은 우리가 바니타스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물들로,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상징적인 물건들이다. 김윤경은 이 물건들을 하얀색으로 칠한다. 이것으로 사물의 본연의 색을 지워버리려 한다. 그리고 바닥에 깔린 얼굴상들은 부처의 얼굴처럼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얼굴 여기저기 찍혀있는 점들로 다양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박보정은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작가들이 부제목으로 정한 ‘세상의 모든 빛이 모이는 곳’이란 언급이 얼추 맞다. 빛의 3원색이 모이면 흰색이 되는데, 세상의 모든 것들 즉 삼라만상이 빛에 의해 그 존재를 드러냈다가 모두 하얀 색으로 변한 것이다. 삶과 죽음, 생성과 소멸, 사랑과 이별로 얽히고설킨 인생사가 눈앞에 펼쳐질 때 밀려오는 두려움과 허망함을 그녀들의 시각으로 묘사한 것이다. 숲처럼 쌓인 하얀 방의 풍경은 이 세상을 향해 있다.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가 <로즈의 초상>를 통해 바니타스를 가장 미니멀한 방법으로 극대화해 보여주려고 했다면, 김윤경과 박보정은 그녀들이 보는 불안함 때론 허망한 세상의 풍경을 ‘하얀 방’이라는 중립적인 공간에 펼쳐 놓았다. 
인간은 누구나 이상적인 면과 현실적인 면을 다 같이 갖고 있는 야누스적 존재라는 전제 하에서 김윤경과 박보정이 예술을 대하는 태도는 세속적인 삶을 극대화 하지도, 사물의 가치를 미화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해오고 있다. 그래서 작품을 통한 강한 인상을 받기에는 쉽지 않다. 모든 것들이 기계화되고 디지털화된 이 시대에 여전히 붓으로 그리고, 손으로 만드는 작가들의 아날로그적인 조형방법이 조금은 예스럽고 오히려 일상적이지 않아서 낯설기까지 하지만 그래서 흥미롭다.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앞에 놓인 ‘하얀 방’, 그 방이 담고 있는 의미가 유리상자 밖으로 뿜어져 나올 때에 그 풍경이 얼마나 의미있는 알레고리로 재탄생할지는 관람자의 몫이 될 것이다.

 

- 누스페어 동시대미술연구소장 강효연 -

 

 

 작가 소개
김윤경 / 金潤庚 / Kim, Yoon-Kyung
2002 대구가톨릭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과 예술학 전공 졸업
2005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일반대학원 서양화 전공 졸업
2011 California State University Long Beach M.F.A. 회화 전공 졸업

 

개인전
2015 범어도서관 갤러리 Ars’s, 대구
      경북대학교병원 칠곡 힐링갤러리, 대구
2014 아트 팩토리 청춘, 대구
      KBS 대구방송총국 전시실, 대구
2013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
      Branch Company, 대구
      Project B 갤러리, 대구
      고도 갤러리, 서울
2012 The K 갤러리, 서울
2011 The Buddha’s Lounge, Los Angeles, 미국
2010 CU 갤러리, 대구
      봉산문화회관, 대구
2005 Space 129, 대구

 

단체전
2016 GLASS BOX ARTSTAR Ver.3 김윤경&박보정, 봉산문화회관, 대구
      살며 예술하며,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냉정과 열정 사이, 아트스페이스 펄, 대구
2015 현대미술 조망,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하얀방-김윤경&박보정 2인전, 대구미술광장 갤러리, 대구
      Art-link project전, Time Square 갤러리, Brunei
     열대야화, 대구백화점 윈도우갤러리, 대구
      Artist of the day전, 갤러리 에이앤디, 대구
      Merry blue전, 플로라 갤러리, 김해
2014 Live Wall, CU 갤러리, 대구
      아트 바겐 전, 토스트 갤러리, 서울
      범어아트마켓,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
      제5회 젊은 예술제 ‘격’, 소셜 마켓, 대구
      예술가의 섬, CU 갤러리, 대구
      6월 6인전, 에다소소 갤러리, 청도
      김윤경, 이성경 2인전, DGB 갤러리, 대구
2013 Sunday Paper,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
      Bling Bling 전, 현대백화점 갤러리 H, 대구
      김광석, 그리고 그리다, 아트 팩토리 청춘, 대구
      Colorful Daegu Festival, 동성로, 대구
      예술, 창조 공간에 들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Sunday Paper, B-Communication 갤러리, 대구
      Open Studio, 가창창작스튜디오, 대구
      나에게 너를 보낸다,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New thinking, new art, 리서울 갤러리, 서울
2012 청년미술프로젝트, 엑스코, 대구
      Nomadic Imagination, Continental 갤러리, Sapporo
      Californians, CU 갤러리, 대구
      가창창작스튜디오 국제레지던시 결과전, 범어아트스트리트, 대구
2011 The Luminous Mysteries, 김윤경 석사청구전, Gatov Gallery, Long Beach
      GLAMFA & Open Studio, Gatov Gallery, Long Beach
      The Graphite Show, Hibbleton Gallery, Fullerton
      유혹의 기술, 아트스페이스 펄, 대구
2010 CSULB Holiday Art Sale, California State University Long Beach
      네가 내게서 피어날 때, CU 갤러리, 대구
      효예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외 다수

 

레지던시
가창창작스튜디오 11기 입주작가(2012-2013)

 

수상 / 소장
2014 Saatchi Online Gallery 기획 ‘Spotlight on Asia’, ‘Artist of the Day’ 선정작가
2013 한국감정원 대구사옥 미술장식품 공모 선정작가, 작품소장
2010 New York Direct Art Awards 수상
2009 California State University Long Beach M.F.A. Drawing and Painting 과정 수석 입학

 

sylvia1052@hotmail.com

 

 

박보정 / 朴寶正 / Park, Bo-jung
2003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졸업
2007 Tama Art University 미술연구과 서양화 전공 (M.F.A)
2010 Tama Art University 미술연구과 (Ph.D)

 

개인전
2015 자화상-박보정개인전, 갤러리 청춘, 대구
2014 HERE-박보정개인전, 수성아트피아, 대구
2013 릴레이 개인전2013,가창창작스튜디오, 가창
2012 Kokoroame-Ⅱ,GALLERY b.TOKYO, 도쿄, 일본
2011 박보정개인전- Kokoroame, GALLERY b.TOKYO, 도쿄, 일본
2010 박보정개인전,GALLERY b.TOKYO, 도쿄, 일본

 

단체전
2016 GLASS BOX ARTSTAR Ver.3 김윤경&박보정, 봉산문화회관, 대구
      살며 예술하며,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15 현대미술 조망,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하얀방-김윤경&박보정 2인전, 대구미술광장 갤러리, 대구
2014 특별기획 약동하는 힘, 웃는얼굴 아트센터, 대구
      서울아트쇼, 코엑스, 서울
2013 국제레지던시 Inter-Dailogue, 가창창작스튜디오, 가창
2012 한 자리에 있는 두 시선-박보정/기라영 2인전, 봉산문화회관, 대구
      Modern Impact in Esia, 갤러리 이시아, 대구
2011 드로잉이란 무엇인가, 갤러리 SIMON, 도쿄, 일본
2010 다마미술대학박사전, 타마미술대학미술관, 도쿄, 일본
      항상 곁에 있는 시간, 오모테산도 화랑, 도쿄, 일본
2007 FOURSITE, ARIKA Art Site, 도쿄, 일본
2006 제15회 SATO국제문화 장학재단 예술가전, SATO미술관, 도쿄, 일본

 

레지던시
가창창작스튜디오 13기 입주 작가

 

수상
소우가전 입선, Tokyo Metropolitan Art Museum, 도쿄, 일본
제15회 아오키시게루기념대상전 입선, 이시바시미술관 외, 후쿠오카, 일본
Tokyo Wonder wall Award 2006 입선, Museum of Contemporary Art Tokyo, 도쿄, 일본
제42회카나가와현 미술전입선, 카나가와켄민 홀, 카나가와, 일본
제19회비하마미술전 입선, 후쿠이 현립미술관 외, 후쿠이, 일본
아사고비엔날레 입선, 아사고 예술의 모리미술관, 효우고, 일본
제20회 비하마미술전-후쿠이현 지사상, 후쿠이현립미술관 외, 후쿠이, 일본
제3회 미츠비시쇼우지 아트 게이트 프로그램 작품매입상, EYE OF GYRE이외, 도쿄, 일본

 

0338p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