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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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포스터
  • 전시명김경혜-의식의 단상
  • 전시기간2015년 05월 12일(화) ~ 2015년 05월 17일(일)
  • 관람시간10:00~19:00 (일요일 10:00~16:00)
  • 장 소3전시실
  • 장 르서양화

전시정보

서양화가 영남이공대학교 교수인 김경혜의 9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내면에 흐르는 다양한 의식과 이미지들을 “인간” 연작을 통해서 표현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의식의 단상」이라는 주제로 켄트지 화선지 석고판 목판등에 먹 파스텔 목탄 콘테 등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하였다. 1986년 Bordeaux 미술학교 시절부터 현재까지 제작해 온 Drawing/ 석고판/ 목판화/ Papier collé/ 크로키 등 120여점이 전시된다. 오랜 시간 자신의 정체성 찾기에서 깨어나 작가로서 restart하는 전시이다.
특히 작가는 Drawing에 애착을 가지고 작업 해 왔다. 그의 Drawing은 끊임없이 분출하는 의식과 잠재의식이 작가의 직감과 결합하면서 만들어 지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Drawing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기간은 2015년 5월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의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김경혜의 작품은 의식 속 단편적인 의식 세계를‘단상(斷想)’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의 개별적 작품들은 의식 속 산재해 있는 의식이자 개별적 의식들의 단상(單相)들을 표출한 것이다. 이 단상들이 끊임없이 분출하는 작가적 의식이자 잠재의식과 더불어 그의 예술적 심의와 결합하면서 성립된 것이다. 그의 작품은 그의 예술적 의식세계를 지배하고 있던 것들이 발현된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그의 작품들은 예술적 행위의 한 방편인 드로잉을 통해 수 없이 많은 의식의 단편들로 현상화되어 있다. 개별적으로 보자면 이들 작품들 모두는 논리적이고 정리된 일목요연함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작품으로 발현된 의식의 단편형상들 전체를 나열해 놓고 보면 그것들은 무엇을 표현했는지 금방 인지 가능케 한다. 그의 작품 속 각각의 개별적 단상들은 세계적인 경험적 요소들로 충만해 있다. 이러한 점은 작가의 작품에 수없이 등장하는 예술적 표상들이 증명해 주고 있다.
작가 스스로는‘왜 자꾸 인물형상이 작품에 등장하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한다. 이는 그의 의식 속 표상의 단상들이 자신도 모르게 경험을 통해 접수된 인물, 즉 그 여자, 그 남자로 채워져 있는 이유를 묻고 있는 것인데, 이러한 점은 김경혜의 작품들이 의식의 단상들, 즉 개개 작품들의 개별적 편린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증시해준다. 이른바 작가로부터 기인한 작가의 예술적 의식의 단상들이 개별적인 속성을 뛰어넘어 총체성을 띤‘의식의 단상(斷想)’이자 예술적 형식들로 발현되고 있음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홍준화 (미학·철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