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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리상자-아트스타Ⅰ 신예진展
작성자 봉산문화회관 작성일 2024-01-15 00:00:00 조회수 1301
첨부파일 pdf문서 봉산-유리상자 신예진 보도자료.pdf   jpg 이미지 봉산- 유리상자 신예진1.jpg   jpg 이미지 봉산- 유리상자 신예진2.jpg   jpg 이미지 봉산- 유리상자 신예진3.jpg  

 

 


봉산문화회관기획 전시공모 선정작가展
2024 유리상자-아트스타Ⅰ 신예진

열 명의 나무 가운데 한 아이가 있어요

 

 

 

전시 개요
    전  시  명 : 2024 유리상자-아트스타Ⅰ 신예진
                   열 명의 나무 가운데 한 아이가 있어요
    전 시 기 간 : 2024. 1. 19.(금) ~ 3. 24.(일) ※월요일, 설연휴 전시 없음
    작 가 만 남 : 2024. 1. 19.(금) 17:00
    시민참여 워크숍 : 2024. 3. 2.(토) 15:00
    장     소 :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코디네이터 : 공도영 barlog09@naver.com
    기     획 : 봉산문화회관
    문     의 : www.bongsanart.org, 053-422-6280
              페이스북(bongsanart), 인스타그램(bongsanart_), 트위터(@bongsanart)

 


시민참여 워크숍
    제 목 : 말랑말랑 숨 쉬고 있는 자연 - 오브제 콜라주
    일 시 : 3월 2일 토요일 오후 3시
    장 소 : 2층 아트스페이스

    접 수 : 053-422-6245
    내 용 : 작가가 상상한 숲의 이미지를 드로잉해둔 도화지에 크레파스, 색연필로 그림을 그린다.
            그림을 오리고 그 위에 여러 자연물의 이미지를 콜라주 한다.
            참여자들의 작품을 이어 붙여서 새로운 숲을 만든다. 

 

 

전시 소개
2008년부터 이어진 봉산문화회관 기획 「2024 유리상자-아트스타」 전시공모선정 작가展은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시각과 담론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이 전시는 봉산문화회관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공간인 유리상자(아트스페이스)에서 펼쳐집니다. 사면이 유리로 이루어진 유리상자는 미술관의 화이트큐브와 같이 폐쇄적인 공간이 아니라 외부에서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구조로, 설치된 작품을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에게 열려있는 생활 속 예술공간입니다.
‘유리상자-아트스타’는 이러한 유리상자의 특성을 이용해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작품의 형태와 형식의 제한과 한계를 넘을 수 있도록 작가의 실험정신을 북돋아 실험적인 미술작품을 창작하는 공간의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경계 없이 역량 있는 작가들이 누구나 참여해 참신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전국공모 예술가지원프로그램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2024년 유리상자 전시 공모작 첫 번째 전시, 유리상자-아트스타 | 에서는 신예진 작가의 ‘열 명의 나무 가운데 한 아이가 있어요’을 선보입니다. 2022년 공모 주제 ‘공간으로부터’에 대해 작가는 숲속 생명체들과 교감하던 어린 시절 자연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현대 도시의 산업화, 재개발 같은 폭력적인 환경 속에서 진화하게 될 미래 자연의 형태를 글라스 큐브에 박제하는 방법으로 공모하였습니다.

 

전시실 바닥 제기(祭器) 형태를 가진 백자 더미는 나무나 돌과 같은 원석으로 보이고 그 위에 개구리, 나비 등을 전사한 후 하나하나 ‘돌 위에 나무, 나무 위에 돌’로 쌓아 산을 짓습니다. 이렇게 쌓인 세라믹 탑들은 일정한 간격으로 원형을 그리며 열주를 이루고, 그 중심에 우직하게 서 있는 나무 하나는 기계장치를 그 핵심부인 밑동에 품어 스스로 진화해 다시금 수천 년의 세월을 버티려고 합니다. 엔진 장치를 이식받아 위협적인 모습을 한 미래의 나무는 양분을 저장하고 퍼트리는 일을 더 잘 하는 우월한 어머니 나무가 되었습니다. 삼림생태학 교수 수잔 시마드(Suzanne Simard)의 ‘어머니 나무는 자신의 자녀들이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하도록 출발선을 당겨 주지만, 자손을 위해 마을이 번창하도록 가꾸는 일도 잊지 않는다.’라는 말을 시각화하였으며, 전시 공간 안에 우드 와이드 웹(The Wood-Wide-Web) 을 설계하여 숲을 조성했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장승과 노거수를 옆에 두고 돌무더기에 서낭신을 모시는 서낭당과 닮아 다음 세대에도 취람(翠嵐)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단을 쌓은 듯합니다. 내부에는 산란기의 개구리 울음소리가 번성(蕃盛)을 기원하는 주술처럼 퍼지고 관람객은 리모컨을 이용하여 전시 공간 안에 여백을 포그(안개)로 채워 신성한 공간을 감상하는 방법으로 제단 쌓기에 동참하기를 유도합니다. 열 명의 나무가 경쟁이 아닌 연결성과 소통으로 서로를 잘 보살펴 숲을 이룬 것처럼, 자원을 독식하는 우리의 모습을 반성하고 자연과 인간이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를 보살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를 제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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