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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4 유리상자-아트스타」Ver.4 서성훈
작성자 봉산문화회관 작성일 2014-09-18 00:00:00 조회수 6891
첨부파일 한글문서 봉산-유리상자Ver.4 서성훈 보도자료.hwp   jpg 이미지 봉산-유리상자 서성훈1.jpg   jpg 이미지 봉산-유리상자 서성훈2.JPG  




봉산문화회관 기획 전시공모 선정작가展
「2014 유리상자-아트스타」 Ver.4
서성훈 - 반야월 4.0 LIVE展



2014ver.4.jpg



■ 주  제 : 언제든지Whenever
■ 제 목 : 전시공모선정작가「2014유리상자-아트스타」Ver.4 서성훈
반야월 4.0 LIVE展
■ 관람일정 : 2014. 9. 19(금) ~ 11. 16(일), 59일간
작가와 만남 : 2014. 9. 25(목) 오후 6시
■ 시민참여 프로그램 : 2014년 10월 18일 (토) 오후 3시
■ 관람시간 : 09:00~22:00, 언제든지 관람 가능
■ 장  소 :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 입 장 료 : 무료
■ 코디네이터 : 이 경 호 / 010-7706-4043 / lgh4043@nate.com
■ 기  획 : 봉산문화회관
■ 문  의 : www.bongsanart.org 053-661-3500
        트위터(@bongsanart), 페이스북(bongsanart)


▢ 시민참여 프로그램
제 목 : 시끄럽네-소음 그리기
일 정 : 10월 18일(토) 오후 3시
장 소 :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대 상 : 전 연령 참여
준 비 물 : 보드마커
참가문의 : 053) 661-3526
내 용 : 소음을 듣고 느낀 감정을 거울위에 그림으로 표현


▢ 전시 소개
올해 10주년을 맞는 봉산문화회관의 기획「2014유리상자-아트스타」전시공모선정 작가展은 동시대 예술의 남다른 태도에 주목합니다. 올해 전시공모의 주제이기도 한 '언제든지Whenever'는 우리시대 예술에 대한 공감을 비롯하여 ‘도시’와 ‘공공성’을 주목하는 예술가의 태도와 역할들을 지지하면서, 현대예술의 ‘스타’적 가치를 지원하는 의미입니다.
4면이 유리 벽면으로 구성되어 내부를 들여다보는 관람방식과 도심 속에 위치해있는 장소 특성으로 잘 알려진 아트스페이스「유리상자」는 어느 시간이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시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예술가들에게는 특별한 창작지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공예술지원센터로서 더 나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전국공모에 의해 선정된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2014년 전시공모 선정작 중, 네 번째 전시인 「2014유리상자-아트스타」Ver.4展은 조각을 전공한 서성훈(1986生)의 설치작품 “반야월 4.0 LIVE”입니다. 이 전시는 작가가 기억하는 자신의 특정한 “삶의 풍경”을 시청각적으로 입체화해가는 연속적인 아트 프로젝트 중의 한 지점입니다. 작가가 출생하여 지금까지 살고 있는 반야월 지역의 생활환경은 주변 공항을 드나드는 비행기의 소음으로 인한 다양한 사건들이 삶의 일부가 되어버리는 하루의 연속입니다. 이러한 지역성을 기반으로 작가는 삶이 어떻게 예술과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흥미로운 해석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 개인의 삶이 스며든 “낯선 풍경”을 사방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상자 공간 속에 담아 가시화하려는 작가의 실험적 발상으로부터 설계됩니다. 이 설계는 아무런 생각 없이 일상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였던 전투기와 여객기 소음에 관한 경험이 다른 이들에게는 믿기지 않는 특별한 사건임을 알게 되고, 언제인가부터는 그 경험이 작가 자신의 아이덴티티로 작용하여, 주로 소음을 시각화하는 현재 작업으로 이어지는 시리즈와 맥락을 함께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반야월 지역에 관한 수다스럽고 심리적인 소음의 기억 층들을 몇 가지 시각적인 진동 방식으로 제시합니다. 그는 특히 지역라디오 생방송의 DJ를 연상시키듯 특정한 시기에 특정 장소에서 사는 혹은 실황 생중계를 의미하는 “live”를 강조합니다. 작가가 생중계하는 소리 혹은 소음은 비행장에서 가까운 대구시 동구 율하동에서 채집하여 실시간으로 중구 봉산동 유리상자 내부에 설치된 컴퓨터로 전송됩니다. 그 소리는 음향 증폭기와 진동 스피커를 거쳐 대형 거울 판으로 전달되고, 마치 온몸으로 소리를 감각하는 체험공간에서처럼 거울 판의 떨림을 보게 됩니다. 양면에 다른 풍경이 반영되는 이 거울 판의 한면에는 이 곳 현재의 하늘과 주변 건물 풍경이 반사되고, 반대면에는 반야월 하늘 풍경을 촬영한 영상을 빔 프로젝터로 투사하여, 소리에 따르는 판의 진동으로 현재 순간마다 눈을 어리게 합니다. 동시에 이 소음 진동은 스탠드에 매달린 붉은 갓 전등을 소리의 세기에 맞추어 흔들어 댑니다. 이처럼 반야월 소리의 일상 풍경은 심상치 않은 심리적 풍경처럼 미묘한 전율로 지금 여기에 전개되며, 비행기 소리와 공기의 떨림으로 그려지는 이들 공감각적 기억 기록들은 작가의 “현재” 태도에 대한 생중계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작가의 현재적 삶에서 느끼는 자신의 실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환경과의 관계에서 산출된 것이며, 그 실체에 대해 어떤 대처가 가능한지 자신 스스로를 직시하는 지점에 주목하게 됩니다.

눈앞에 펼쳐진 유리상자의 “현재”는 다름 아닌 자아와 삶의 성찰을 반영하는 공감각적 놀이이며, 이때 작가가 다루려는 것은 비상식적이고 권위적인 선택에 의해 도외시되었던 인간권리의 복권이기 보다는 삶을 응시하고 이해하며 드러내는 태도에 관한 것이고, 삶이 예술과 관계하는 지점에 대한 예지叡智적 해석에 관한 것이며, 거칠지만 생생한 예술적 장치에 관한 미美와 락樂의 유효성들을 수식하려는 시도입니다. 현재의 피해와 상처를 기억하며 스스로의 생동生動 확장을 도모하려는 이번 유리상자는 경계 없는 실황예술의 실험적 가치를 가늠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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