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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승현 - House is not a home-series ‘empty’
작성자 봉산문화회관 작성일 2011-12-23 00:00:00 조회수 7061
첨부파일 jpg 이미지 봉산-유리상자 김승현1.jpg   jpg 이미지 봉산-유리상자 김승현2.jpg   한글문서 봉산-유리상자 김승현 보도자료.hwp  



전시공모선정 작가展
「2011 유리상자-아트스타」Ver.7 김승현
House is not a home-series empty

김승현.jpg
House is not a home-series empty / 가변크기 / 나무, 천, 시멘트, 와이어 / 2011

❍ 주    제 : 예술가와 시민의 별★같은 만남
❍ 관람일정 : 2011. 12. 23 (금) ~ 2012. 1. 29 (일), 38일간
❍ 작가와 만남 : 2011. 12. 29 (목) 오후 6시
❍ 관람시간 : 09:00~22:00 관람 가능
❍ 장    소 :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 입 장 료 : 무료
❍ 시민참여 프로그램
 - 제    목 : ‘주어진 공간을 가족으로 채우기 ’
 - 일    정 : 2011년 12월 30일(금) 오후 3시
 - 장    소 :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 접수기간 : 12월 23일 ~ 28일까지 업무시간 중
 - 참여대상 : 초등학생 이상
 - 예약 및 문의:  053)661-3517
 - 내    용 : 부모님은 직장으로 아이들은 학원으로 뿔뿔이 흩어진 가족들이 집안에서 만나는 시간은 무척 짧다. 심지어 하루 종일 만나지 못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이 가정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기란 쉽지가 않다. 이런 이유로 그림그리기를 통해, 집이라는 공간 안에서 가족과 내 역할 찾기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 코디네이터 : 황현호  /  E-mail : hwangssomu@naver.com
❍ 기      획 : 봉산문화회관
❍ 문      의 : www.bongsanart.org  053-661-3081~2




 전시 소개
 봉산Cultural Center에서 주최하는「2011유리상자-아트스타」전시공모선정 작가展은 설치․영상․퍼포먼스를 포함한 동시대 예술과 만남에 주목합니다. 올해 공모 전시의 주제이기도 한 예술가와 시민의 별★같은 만남은 미술이 지닌 ‘공공성’에 주목하고 미술가의 공익적인 태도와 역할들을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며, 이는 미술가의 공공성이 다수의 관심과 지지자를 확보하면서 대중적 ‘스타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리상자」프로그램은 2006년부터 독창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봉산문화회관 자체 기획물입니다. 도심 속에 4개의 유리벽면으로 구성된 아트스페이스의 장소 특성을 살려서 내부를 들여다보는 관람방식이 독특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어느 시간이나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시민들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예술가들에게는 특별한 창작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공예술지원센터로서 더 많은 대중적 관심을 확보하기 위하여 전국공모에 의해 선정된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연속적으로 개최하고자 합니다.


 2011년 전시공모 선정작 중, 일곱 번째 전시인 「2011유리상자-아트스타」Ver.7展은 한국화를 전공한 김승현(1983生) 작가의 설치작품 "House is not a home-series empty에 관한 것이며, ‘빈, 공허한, 무의미한’의 위기감을 ‘house’와 ‘home’의 차이와 팝송의 가사에 연계하여 우리시대를 담은 풍경화입니다. 이는 작가 자신이 세계와의 관계에서 직감한 정서적 위기감에 관한 조형적 서술이자 미감美感이며, 개발주의와 남성성 혹은 욕망과 권위에 대한 예술적 은유 장치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 설정은 4면의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안과 밖이 시각적으로 통하는 쇼 케이스 안에 어떤 사건 상태의 아파트 건축물을 연출하는 것입니다. 짓다가 허물어진 아파트 건설 현장을 연상시키는 이 조형물은 회색 시멘트를 칠한 천으로 만든 가로50×세로50×높이900㎝ 크기의 아파트 구조물과 아파트의 4귀퉁이를 지지하는 3m20㎝ 높이의 노란색 파이프 구조물 4개, 열기구 풍선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노란색 파이프 구조물보다 더 높이 위치한 아파트의 상부는 힘없이 바닥으로 쓰러져 있고, 쓰러진 건축물 끝부분을 열기구 풍선이 들어올리고 있는 장면입니다. 지름이 60㎝정도 크기인 열기구는 바람이 빠졌는지 구겨지고 허술하게 보여 아파트 건축물의 상부를 하늘로 끌어올리기에는 버거워 보입니다. 또 열기구의 흰색 표면에는 구강 전문용품 브랜드 oral-B의 상표가 새겨져 있고, 힘겨워 보이는 oral-B열기구가 쓰러진 건축물을 들어올리려고 애쓰는 불편한 상태의 풍경화입니다.

 세계를 바라보는 예민한 감성과 탐구, 관찰이 작가의 고정관념이 되고 그 묘사로부터 시작되는 작가의 풍경그리기는 대형사건을 전하는 시사만화의 한 컷처럼 간결해보입니다. 그 메시지는 가정의 소중함과 그리움, 정서적 안정과 채움에 관한 질문에서부터 정치․ 사회제도적인 안타까움, 남성성의 위축과 위기감 등 다의적 해석이 가능합니다. 메시지의 원천은 우리의 욕망과 구조적 모순에 대한 사색, 잃어버린 것에 대한 갈증에 다름 아닙니다. 상실의 위기감에 관한 시․공간적 의미 해석, 타인과의 공감 제안은 동시대에 대한 긍정과 부정이 아닌 동시대 예술의 힘에 대한 기대이기도 합니다. 또한 관객이 자기 삶의 위기에서 새로운 유머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려는 배려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유리상자에 담긴 설치이미지는 세계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교감하려는 예술가의 은유적 힘을 상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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