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개요 ○ 전 시 명 : 봉산 Cultural Center 기획전시 제4전시실 개관기념전 -기억 깨우기 시리즈 Ⅲ
이 명 미
 꽃을 찾는 벌 나비는, 설치 전경사진 , 봉산문화회관-2010
○ 기 간 : 2010년 11월 25일(목) ~ 12월 5일(일) 10일간(월요일 휴관) ○ 주 제 : 꿈과 가치를 생각하는 작지만 특별한 전시 ○ 관람시간 : 10:00 ~ 19:00 ○ 장 소 : 2층 제 4전시실(68.40m) ○ 작가와 만남 : 2010년 11월 25일(목) 오후 6시 ○ 주 최 : 봉산 cultural center ○ 문 의 : www.bongsanart.org 053-661-3081~2
▢ 전시소개
기억 깨우기Ⅲ『이 명 미』展
‘기억 깨우기’는 그리움에 관한 기명記銘, 보유, 연상聯想, 상상의 과정과 그 재생이다. 예술이 삶과 동화되어 생명의 생생한 가치를 노래하는 것이라면, 예술은 또한 그 기억의 보고寶庫이며 지속적으로 그 기억을 깨우는 실천이기도하다. 그런 이유들로 인하여 예술은 자신이 탄생한 지역의 가치를 근원적으로 기억하게 되고 그 재생의 실천을 통하여 지역 집단에 재인再認된다.
봉산Cultural Center 제4전시실의 개관기념 전시 ‘기억 깨우기’는 무수한‘생’의 사건이 축적된 대구의 가치를 예술을 통하여 기억하려는 시도이다. 대구미술과 대구 지역성, 우리 것의 가치를 나눌 이 전시는 12월까지 시리즈개인전으로 진행되며, 정병국, 김호득, 이명미, 류재하 작가의 참여로 이어질 예정이다.
“기억 깨우기Ⅲ「이명미」展”은 그 세 번째 전시이다. ‘놀이’나 ‘은유’, ‘게임’ 등으로 설명되어 온 미술가 이명미의 작업들은 과감하고 강렬한 원색의 사용과 원시적이라 할 만큼 단순하고 즉흥적인 드로잉으로 논의되어왔다. 또한 미술 외부와의 소통과 관련하여, 그동안 자신의 논리를 세련시켜온 미술이 자신의 성숙과 스스로의 완성을 위하여 관객의 공감을 필요로 하고 진실성(reality)과 사실성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한다고 할 때, 이명미 작가는 그 실천의 장에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왔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순수조형-그리기’와 ‘유희정신-놀이’의 지속은 일상의 사실과 행위의 진실성에 다가가려는 작가의 본능적인 자기수렴과 모색의 과정을 짐작하게 한다. 작업에 관한 작가의 태도와 경향에 대해서는 2002년 개인전 서문에 소개된 남인숙의 설명을 참고할 수 있다. “우리가 붙잡기 전에는 그저 있다가 흘러가 버리는 것들을 호출해서 작가는 그림이라는 사건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어느 날 작가가 빵집에서 빵을 산 것과 날마다 흘러나오는 대중가요들 그리고 컵 화분 같은 일상기물 그리고 읽고 본 많은 풍경들이 은유의 바다를 이루어 작가의 호출과 함께 그림이라는 사건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이것들을 봉합하는 것은 색채, 오리기, 붙이기, 붓으로 지우기(덧칠하기), 바느질하기 등 정말 그림처럼 수공적인 것들이 모두 동원된다. 이렇게 해서 전환된 한 그림이 기호들의 재빠른 탈주와 충돌 그리고 의미 확정을 끊임없이 유보시키는 이 탈주의 놀이를, 하나의 공간에 통합해낸 것이다.”
예술에 관하여 ‘예술은 본능적인 면에서는 유희적이지만, 예술이 성숙하게 되고 의식적이 되면 그것은 메시지이다’라는 가정을 받아들인다면, 이번 출품작에 대하여 ‘있는 그대로의 진실성-틈, 여유’를 메시지로 이해하는 것도 가능하리라 본다. 5미터 높이, 흰색 전시공간의 한편 벽면에 세로길이 방향으로 놓인 빨강, 노랑, 주황색 색면 아크릴판(87×174센티미터) 12개가 보인다. 색 물감을 넓고 큰 붓으로 그어 내린 것 같은 플라스틱 색면판은 그 생경함 때문에 전시장 장소와 전시벽면이라는 표면을 사실적으로 인식하게 해준다. 그리고 벽면과 색면 판 위에 이전에 작가가 평면 회화를 구축하는 방식처럼 유희적인 그리기 흔적을 남겨놓았다. 표면이라는 실체(여기서는 제4전시실 벽면과 아크릴판) 위에 작가의 유희적 행위가 만나는 사건 자체가 이 진실성의 대략이다. 좀 더 설명하자면 태평가(이 선택이 곧 메시지이다) 중에서 발췌한 “꽃을 찾는 벌 나비는 향기를 쫓아 날아들고 황금 같은 꾀꼬리는 버들사이로 이리저리 퍼얼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라는 문자와 단어를 이리 저리 섞고 꽃 그리기, 점찍기, 테이핑, 선긋기, 글쓰기의 거침없는 행위를 표면이라는 현장 위에서 여유롭게 만나게 하는 사건이 그것이다.
“색 표면 위에 놀이” 사건, 이 전시의 압축된 설명이 될 것 같다. 현상은 표면과 놀이 행위이지만 진실은 ‘틈’과 ‘여유’이다. 놀이는 틈과 여유이고, 소통의 도구이며 진실성 추구의 또 다른 방식이다. 예술가는 예술이라는 표면 위에 놀이를 진행한다. 진실성, 인간의 본연적 상처와 불안을 다독거리는 일상의 기억 또는 흔적들을 작가의 숨소리가 담긴 행위의 산물로 끄집어내면서 작가는 ‘틈’과 ‘여유’에 관한 현재적 ‘기억 깨우기’를 전하고 있다. 아마도 작가의 예지적 기억으로 그려내는 이 메시지는 작가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 우리지역의 집단적 지향 가치일 수 있다.
다시 생각하면, 우리사회의 틈과 여유로서 ‘있는 그대로의 진실성’에 관한 기억 깨우기가 가능할지도 모른다.
이 전시는 예술의 기본적인 실천으로서 ‘기억 깨우기’를 생각하고, 작품 앞에 대면하는 진실한 현장의 체험을 통해 관객의 상상이 집단의 기억을 깨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우리시대의 ‘선택’과 예술의 ‘가치’에 관한 담론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기획담당자 정종구
○ 이명미 작가 노트
직접적인 글쓰기로 한 풍경을 드러냈다. 태평가 중의 한 대목이다. 벌, 나비, 꾀꼬리가 꽃과 녹음 사이를 분주히 드나들고 있는 풍경은 있고, 나는 그것을 보고 있다. 뛰어들지 않았으니 아직은 관조 이여서 여유가 있다. 그 여유 부분이 그림이 만들어지는 동인(動 因)이다 그러나 표현은 여름초입의 기후처럼 뜨겁게 하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차갑게 나는 이중적으로 뜨겁고 싶다.
정형적이지 않게 높낮이가 들쑥날쑥한 전시공간은 포장되지 않은 들길 같은데 마감은 아주 Cool하고 처리되어 있어 여기에 내 키치적인 재료를 섞으면 야릇한 퓨전 정도는 되겠다 싶었다. 즉, Turn 또 Turn 몇미터 가다 또 Turn 이란 이야기다.
2010년 11월 이명미
○ 이명미 작가 프로필
1950 대구 출생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교육대학원 졸업
개인전 2010 봉산문화회관, 대구 2009 리안갤러리, 대구 2003 현대예술관, 울산 2002 갤러리 M, 대구 갤러리 신라, 대구 2000 갤러리 인데코, 서울 1999 시공갤러리, 대구 1997 갤러리 신라, 대구 1996 갤러리 신라, 대구 1995 인공갤러리, 서울 1993 동경화랑, 도쿄 1990 진화랑, 서울 1987 인공갤러리, 서울 갤러리 THAT, 대구 1985 놀이전, 수화랑, 대구 관훈미술관, 서울 1982 놀이전, 문예진흥원미술관, 서울 놀이전, 맥향화랑, 대구 놀이전, Catholic Center화랑, 부산 1981 놀이전, 전촌화랑, 도쿄 1979 놀이전, 코마이화랑, 도쿄 1978 놀이전, 서울화랑, 서울 1977 놀이전, 그로리치 화랑, 서울
그룹전 2009 최병소, 이명미 Show, yfo 갤러리, 대구 Color Inspiration, 경북대미술관, 대구 2008 이미지의 반란, KT&G, 대구 Sense & Spirit, 경북대 미술관, 대구 Digital Artexmoda, 경북대미술관, 대구 ART DAEGU 2008 특별전 초대, EXCO, 대구 서울아트페어-진화랑, BEXCO, 부산 회화의 정체성, MJ 갤러리, 대구 2007 진화랑 개관 35주년 기념전, 진화랑, 서울 2006 TOTAL.ART.SET, 갤러리 M, 대구 2005 Flower, calling your name 분도갤러리 개관전, 분도갤러리, 대구 2004 대구미술다시보기,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대구현대미술의 초상, 우손갤러리, 대구 2003 영남, 호남, 충청,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New Frontier,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내안의 풍경들,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대구 ART EXPO, EXCO, 대구 KIAF- 갤러리 신라, COEX, 서울 2002 KIAF-갤러리 신라, BEXCO, 부산 2001 화랑미술제-맥향화랑,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00 PARADIGM SHIFT,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갤러리 M 개관전 정신의 풍경, 갤러리 M, 대구 1998 여성의 여성전, 예술마당 솔, 대구 경주EXPO 천년의 향기-판화부분, 경주EXPO, 경주 부산국제아트페스티발,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1996 서울판화미술제-갤러리 신라,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10 人의 Metaphors, 인공갤러리, 대구 1995 여성표현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한국여성미술제,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포스코 갤러리 개관전, 포스코 갤러리, 서울 1993 한국현대미술전, 궁성미술관, 일본 여성화가10人전, 여성신문사, 서울 1992 동경 Art EXPO-진화랑, 도쿄 Art in an Age of Tele Communication, 오스트리아 1991 선재미술관 개관기념전, 선재미술관, 경주 한국현대미술의 한국성 모색전, 한원갤러리, 서울 한국여성미술, 그 변속의 양상전, 한원갤러리, 서울 91 현대미술의 모색전, 갤러리 타임 개관기념, 서울 조형적 가능성, 갤러리 이톤 초대, 서울 소형작품전, 송원화랑, 서울 1990 자연의 꿈전, 예일화랑, 서울 여성작가 56人전, 토탈미술관, 서울 1989 80년대의 여성미술전, 금호미술관, 서울 1988 12인의 한국현대미술, 로마, 이탈리아 88 한국현대미술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서울아트페어- 진화랑, 예술의 전당, 서울 Art LA 88, 진화랑, 서울 / LA, 미국 모더니즘 이후, 무역센터 현대미술관, 서울 1987 한국현대미술-80년대의 정황, 교토시립미술관, 쿄토 한국현대미술의 최전선, 관훈미술관, 서울 평판과 Object 그리고 Image, 서울 소형작업전, 서울 / 대구 Art of Today, 부다페스트, 헝가리 1986 한국현대미술-어제와 오늘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9 개의 지점, 일.여류작가의 표현전, 촌송화랑, 도쿄 1985 제2회 아시아 현대미술전, 후쿠오카시립미술관, 후쿠오카 오늘의 대구미술, 수화랑, 대구 Image 전, 전화랑 / 후화랑, 서울 1984 제9회 국제 Original Drawing전, 유고슬라비아 서울 국제 Drawing Biennale, 한국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서울 한일 현대미술전 84, K Gallery, 도쿄 한국 현대미술 7人 여류전, 촌송화랑, 도쿄 한국 현대미술-70년대의 조류, 타이페이미술관, 타이페이 1983~91 Ecole de Seoul, 관훈미술관, 서울 1983 청년작가 초대전, 서울신문 초대, 서울 청년작가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서울 국제 Drawing전, 미술회관, 서울 서울 국제 Mail-Art전, 서울 새로운 종이 조형- 한국, 타이페이 1982~86 국제 Impact전, 서울 / 도쿄 1982~83 현대미술 20인의 여류전, 관훈미술관, 서울 현대미술의 조명-인천전, 인천 1982 판화 Drawing전, 명동화랑, 서울 1981 대구 Y.M.C.A 화랑 개관기념전, 대구 Y.M.C.A 화랑, 대구 81 Drawing대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대구판화가회 창립전, 삼보화랑, 대구 1980 서울 Paris 방법전, 서울 / 파리 한국판화 Drawing대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78 아시아 현대미술제, 도쿄 24 人 방법전, 서울미술회관, 서울 금산 현대미술제, 부산 1976~81 서울 현대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75~76 회화 5人전, 6人전, U.S.I.S.화랑, 서울 1975~80 35 / 128 그룹전, 대구 1974~76 대구현대미술제, 계명대학교 미술관, 대구 서울 Biennale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74 한국실험작가전, 대구백화점 화랑, 대구 1973~79 한국 여류화가회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73~74 시점 그룹전, 명동화랑, 서울 1972~75 국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72~79 Indepandant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72~80 한국미술협회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한국기계연구원, 대전 일산스포츠센터, 서울 홍익대학교 박물관, 서울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현대중공업, 울산 포스코, 서울 대구 중구청,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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