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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유리상자 - 아트스타 Ver.5신경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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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봉산문화회관 | 작성일 | 2008-11-25 00:00:00 | 조회수 | 8475 |
| 첨부파일 |
2008유리상자 Ver[1][1].5 신경애 보도자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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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개요 ❍전 시 명 : 기획공모선정작가 「2008유리상자 - 아트스타」Ver.5 『신경애 - neutral 』展 ❍주 제 : 스타★미술가와 만남 ❍전시관람 일정 : 2008.11.22(토)~12.14(일), 23일간 ❍관람시간 : 24시간 관람 가능 ❍작가와 만남(오픈행사) : 11.28(금) 18:30 ❍갤러리 토크 : 12.5(금) 18:30 ❍입 장 료 : 무료 ❍장 소 : 봉산 Cultural Center 2층 아트스페이스 ❍참여 작가 : 신경애 (申 京 愛 SHIN KYUNG AE)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경북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일본 나가사키대학 교육학연구과 연구생 수료 일본 나가사키대학 대학원 교육학연구과 졸업 ❍코디네이터 : 카와타츠요시 010-5813-0625 ❍기 획 : 봉산 Cultural Center ❍문 의 : www.bongsanart.org 053-661-3081~2 *작가 노트 인간의 불완전한 시각 인식을 기반으로 한 회화의 뉴트럴성 주제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이는 회화의 사실적인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중간 톤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중간, 중성 등의 뜻을 가진 뉴트럴이라는 단어를 빌려 오게 되었다. 이후 작품발표를 통해 시각적으로 반투명한 본인의 작품이 공간과 융합되어 보여 진다는 발견을 통해 뉴트럴의 의미는 융합으로 확장되었다. 회화를 전공하였지만 평면작품에서 입체작품으로 작품 스타일이 바뀌게 된 것은 시각을 넘어 촉각의 리얼리티를 추구하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입체작품을 제작한지 올해로 만 10년이 된다. 그 사이 10회의 개인전을 개최하면서 다양한 공간에서 작품을 설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 중에는 일반적으로 갤러리나 미술관으로 불려지는 공간도 있었지만 재래시장 안에 위치한 곳 뿐만 아니라 거리에 면한 쇼윈도 같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의 발표가 잦았다. 이러한 경험은 가만히 앉아 감상자를 전시실에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감상자에게 다가가 소통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미술의 역할을 근원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되었고 지역에 밀착한 미술을 연구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사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일반 시민에게 개방되어 있는 봉산문화회관의 아트스페이스에서의 발표는 지금까지 구축해 온 성과와 더불어 한층 미술의 역할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로 그 의미가 크다. 투명한 유리면을 통해 안과 밖이 연결된 아트스페이스에서 작품과 공간의 융합, 나아가 시민과의 융합을 실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출품작 1)입체작품 제목 : neutral 크기 : 200×627×10cm 기법 : Oil painting on Parchment paper 2)평면작품(입체작품의 청사진) 제목 : neutral 크기 : installation 기법 : Cyanotype on paper 3)입체작품을 제작하기 위한 도면(정면도, 측면도) 4)아트스페이스 모형 및 작품 모형 *전시 소개 2008년 기획공모선정작 중, 다섯 번째 전시인 「2008유리상자-아트스타」Ver.5展은 회화를 전공한 신경애(1974년생) 작가의 설치작품 ‘뉴트럴(neutral)’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뉴트럴’은 반투명한 소재의 특성을 이용하여 중간지대, 중성의 묘미와 그로 인한 공간과의 적절한 융합, 확장성 등을 의미하며, 작품들은 그 의미 구축의 시각화입니다. 주로 입체적인 포크 형상을 제작하여 내용을 담아내고 있으며, 이번 전시 설정은 높이 7미터의 천정, 사방이 유리 벽체로 구성된 유리상자 전시 공간 안에 반대편 풍경이 하늘거리며 보이는 반투명 표면으로 구축하여 세워진 거대한 포크 형상(높이627×너비200×폭10㎝), 그 조형물을 제작하기 위해 몇 개월간 공간 실험의 모델이 되었던 유리상자 전시장 모양의 미니어쳐 구조물(실제 전시장의 1/10크기), 한 벽면에 부착된 높이 5미터 가량의 포크 이미지 청사진(Cyanotype on paper) 등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설정들은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위하여 거쳐 지나온 과정의 시간들이 담긴 \'시간의 뉴트럴성\'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현재를 통하여 과거와 미래의 가능성을 관객과 함께하고 싶어 했던 작가의 의지 투영일 것입니다. 이번 유리상자展에 설치된 작가의 작업은 자신의 거의 모든 시간과 노동을 통해 성찰한 ’삶의 보고서’이기도 합니다. 먹고 사는 문제와 예술의 지향은 분명 다른 것이겠지만, 예술가의 삶과 생활은 이들 다른 것의 간격을 최대한 줄여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신이 살아가는 주거 공간과 주변 환경 모두를 작품 제작의 조건으로 바라볼 수 있는 태도, 작품의 특성 추출과 해석 방식이 살아온 경험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 등은 작가가 지닌 삶과 예술의 밀착 정도를 짐작하게 합니다. 그런 이유들로 인하여 거대한 포크의 표면에 비치는 건너편 풍경 이미지들은 우리들 삶의 공간을 담아내려는 예술가의 의지를 상징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작가의 뉴트럴성은 예술과 시민이 융합하는 자리를 위한 중간지대의 특별한 매체로 자리할 수 있습니다. -기획담당자 정종구 *작품 평문 물성, 그 너머를 말하다 신경애는 무엇을 말할 것인가 보다 어떻게 말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작가로 보여 진다. 포크를 소재로 한 작업을 일관되게 유지해오면서 재료, 표현방법 등의 변화를 드러내왔기 때문이다. 입체와 평면의 경계를 넘나들기도 하고 그 경계에 서 있기도 한다. 그러나 작품의 처리나 표현 방법에 대한 탐구는 변주를 만들어 내며 형식에 대한 물음에서 의미에 대한 물음으로 향해 있다. 작가는 물성의 표면을 따라 초기의 유화작업에서 스치로폼을 이용한 입체, 유산지를 이용한 설치물 다시 시아노타이프 기법을 이용한 평면작업으로 변화를 겪어왔다. 재료연구는 하나의 세계에 깊이 천착하는 장인 정신의 치열함마저 느끼게 한다. 이런 작업과정에서 작가는 감각기관을 통해 인지되는 물질세계를 재현하고자한다. 유산지는 종이를 황산 처리함으로써 반투명성을 얻은 재료이다. 작가는 유산지에 유화재료(린시드오일, 테레핀 오일, 에메랄드 그린)의 혼합물을 얇게 칠함으로써 비닐과 같은 질감과 투명성을 더한다. 종이와 비닐, 투명과 불투명의 중간지대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종이가 지닌 물성은 비닐 같은 시각과 촉각의 환영을 불러일으킨다. 크기에 맞추어 두께를 주면 포크의 형태는 내부에 빈 공간을 만들어 내기도하고 포크의 두 면을 밀착시키면 얇은 유산지는 두께를 잃고 평면이 되기도 한다. 포크는 평면과 입체가 공존하는 세계다. 반투명의 상태로 공중에 떠 있는 설치물은 사물이 지닌 기능성을 잃고 존재하면서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담고 있다. 입체는 공간에서 다양한 의미 층을 지니고 부유한다. 시아노타이프 기법(청사진)의 평면작업은 부피를 지니기 전의 제작물을 이용한다. 얇은 유산지로 만들어진 포크는 접혀있을 때는 두께를 느낄 수 없는 평면 상태로 돌아간다. 이것을 감광제가 발린 종이 위에 얹어 햇볕에 노출시키면 유산지의 반투명성은 입체 이전의 이미지를 드러낸다. 종이의 질감과 감광제를 바를 때 남겨진 붓 터치, 중첩된 면이 주는 깊이는 공간의 미세한 층과 노출 시간에 따라 색의 깊이를 더하며 시간의 층까지 담고 있다. 이때 평면에 남겨진 잔상은 축적을 통하여 얻어진 이미지가 아니라 감광제를 씻어냄으로써 얻어진 빈 공간이다. 비어 가는 공간은 의미로 가득 차 있다. 작가는 도안과 재단으로 철저히 통제된 작업과정에 우연성과 자연을 끌어 들여 반복적 작업에 차이를 만들며 확장해나간다. \'자연은 부재의 상태로 현전\'하고 신경애는 그 부재의 상태를 담고 있다. 이처럼 작가의 물성에 대한 탐구는 물질적인 세계에서 비물질적인 세계로 향해 있다. 물성에 대한 탐구가 깊어갈수록 작가는 견고함으로 비춰진 존재의 환영에서 벗어나 진동하는 존재의 깊이를 담아가고 있다. 작가는 형식적 동일성을 재현하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물성의 견고한 입자들 너머 진동하는 세계를 담고 있다. 그러기에 이분화된 세계의 중간, 양쪽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중립으로 이해되는 뉴트럴이라는 용어는 풍부해지고 섬세해지는 작업을 담기에 무리가 있어 보인다. 뉴트럴성이란 개념이 넓은 범위에 적용되고 쉽게 도식화할 수 있지만 풍부한 의미 층이 손상될 수 있는 건조함에 대한 우려 또한 지니고 있다. -미학/미술비평 배 태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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